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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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 사는가?
작성자 McGolli

태어날때 자신의 의지(Will)에 의해서 태어나는것도 아니고
죽을때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지대로 죽는것도 아니다.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저 태어났으니 사는것이다 라고
대답할수 밖에 없다.

인간이 망치나 송곳처럼 무슨 용도가 있는 공구도 아닌데
살아가는 목적이 뭔가라고 묻는것도 옳은 질문이 아니다.

(가끔 얼빠진 양반들이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야훼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 위함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서도)

그러나 이왕 태어났으니 사는동안 만큼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싶은게 모두의 바램일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악착같이 돈벌려고 노력하고 또 출세하기를
바란다.

돈벌고 출세하면 그게 행복으로 가는길인가?
물론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는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돈과 출세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닌것이다.

왜냐고?

그렇다면 돈벌고 출세한 소위 대기업 CEO들이나 하물며 대통령까지도
자살을 택하는 경우는 무엇으로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그들이 너무 행복을 느낀 나머지 자살을 택했는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정재계 유명인들이 자살을 택한
숫자가 90여명이나 된다고 하니, 행복의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되는 이들의 자살은 과연 어떻게 설명 되어야 하나?

이명박도 마찬가지고 이번에 자살로 마감한 롯대그룹 제 2인자였던
이인원도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최고봉까지 올라간 그야말로
출세지향적인 인물이다.

대기업 말단사원으로 입사해서 부장까지 승진하려면
빨라야 15년이 걸린다. 그것도 피라밋 경쟁에서 선택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승진할수록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따라서 개인적인 사생활은 생각도 못하게 되고, 좋은 남편과 아빠
로서의 책임에 대한 의무도 소홀하게 되는것이다.

이게 과연 행복이라고 할수가 있는가?

게다가 부장이상 임원이 되고, 사장 부사장 자리에 앉게되면
몸은 편할지는 몰라도 골치는 따블로 아프게 될건 뻔한 일이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상상해 봐도 안다.
그 넓디넓은 구중궁궐 안에 외롭게 앉아있는 대통령은 과연
행복을 느낄까?

온갖 하이에나들이 득실 거리는 속에서 국내외 난제들을
풀어 나가야 하니 아마 밤에 편하게 잠을 잘수도 없을것이다.

물론 일에대한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도 무시할수는 없다.
뭔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살아가는것도 행복일수는 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이란 아무리 돈벌고 출세를 했다고
할지라도 허구헌날 머리가 복잡하고 고민이 많으면 그건 행복한
삶이라고 할수가 없을것이다.

전에도 내가 언급을 했지만 행복한 상태란 바로 홀가분한 마음,
걱정고민거리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설악산 꼭대기 대청봉 1,708 미터 정상에 행복이란게 있어서
그걸 차지 하려고 땀을 삘삘 흘리며 올라가서 움켜 잡는것이 아니란
말씀이다.

돈벌고 출세한 사람들의 자살, 그 이유가 뭔가?

다름 아닌 바로 돈때문이다.

죽을때 까지 쓰고도 남아도는 돈이 있는데도 그것도 모자라 또
돈을 더 벌려고 하다보니 온갖 탈세나 비자금 조성, 아니면 뇌물수수
등으로 검찰수사에 압박을 받다보니 동서남북이 꽉막혀서 사면초가의
형편에 놓이게 되고, 아무리 봐도 빠져나갈 구멍은 안보이고,
그러다 보니 에라이~~ 하는 식으로 극단적인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는것이다.

이런것만 보드라도, 인간이 돈의 노예가 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충분히 알수가 있지 아니한가?

따지고 보면 돈벌고 출세한 사람들을 부러워 할게 아니라
불쌍하게 생각해야 할 판이다.

돈이 없어서, 헐벗고 굼주림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는 경우는 그래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돈이 너무 많아
돈의 노예가 되어 인간성 마져 잃어버리며 살다가 나중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 과연 일말 연민의 정이라도 느낄수 있을까?

행복하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예를
살아가면서 수없이 보고듣는다.

야훼신이 저 높은 설악산 꼭대기에 앉아 있어서 그의 바짓가랭이를
잡으려고 기를 쓰며 산꼭대기에 올라갈게 아니듯이, 행복이란것도
저 멀리 있는줄 알고 기를 쓰며 쫒아 갈게 아니란 말씀이다.

야훼하나님도, 석가모니 부처도,염라대왕도, 용왕님도 그리고 불행과
행복도, 천당 지옥 극락세계도 전부 내 마음속에 있는 체널을
어느쪽으로 돌리느냐에 따라서 결정나게 되어있다는걸 우선 알아야만
지금의 내가 진정한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공자말씀만 해서 좀 쪽팔리지만.

2016-08-27 07:11:5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6   ssangkall [ 2016-08-27 17:55:12 ] 

진정한 행복을 찾으셨기 바랍니다.

5   McGolli [ 2016-08-27 10:27:47 ] 

장난삼아 재미로 한두마디씩 사투리 쓰는거야 괜찮겠지만
썅선생 제발 그 국적불명의 사투리 그만 좀 쓰세요.
나는 샹슨상 글은 읽기가 불편해서 아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데보라씨의 영어는 그렇게 흠잡으면서 왜 자신은 일부러 그렇게
사투릴 쓰지 못해서 안달입니까? 그건 향토말을 사랑하는것도 아니고
독자들을 우롱하는것 뿐이 안됩니다. 자랑이 아니란 말입니다.

4   zenilvana [ 2016-08-27 10:07:18 ] 

SanghaiP슨상이 갑짜기 획까닥해서 표준말을 썼는가 했제.

고게 아이고 마잉.

마지막 한 줄을 봉께로 겨우 그걸 알아차리니 내사 한창 도를 더 닦아야 하게꼬나... 사람은 본시대로 살다가 간다꼬 하는 말이 맞십더.

3   SanghaiP [ 2016-08-27 08:57:22 ]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의 본체는 한마음일 뿐 다른 것이 아니다. 이 마음은 시작없는 옛적부터 나고 죽는 것이 아니고, 푸르거나 누른 것도 아니며 어떤 형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이름과 말과 자취와 관계를 초월한 본체가 곧 마음이다.
여기서는 자칫 생각만 움직여도 벌써 어긋나는 것이니, 마치 허공과 같아 끝이 없으며 짐작이나 생각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이다. 이 한마음이 곧 부처다. 부처와 중생이 결코 다를 것이 없지만, 중생들이 상(相)에 집착하여 밖을 향해 부처를 찾으니 찾으면 찾을수록 더욱 잃게 된다.
스스로 부처이면서 다시 부처를 찾고, 마음을 가지고 다시 마음을 잡으려 한다면, 아무리 오랜 세월을 두고 몸이 다하도록 애써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성겡을 작성흔 사람들도 불겡을 빽였찌라... 요로코롬 유사흘수가...

2   deborah9 [ 2016-08-27 08:36:23 ] 

The kingdom of heaven is with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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