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직시함에 있어서, 흔히들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에 관하여, 나름대로 개똥철학을 펼치는데, 반쯤 남은 포도주 잔은 변함이 없으나 “반 밖에 안남았다”는 생각과 “반이나 남았다” 는 생각이 어쩌고 저쩌고… 등의 예를 들어 가면서,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가 현실에 끼치는 효과는 막대하다는 등등.
뭐~ 다 좋다~ 긍정적 사고의 힘.
그런데,
고속도로를 동쪽으로 가야 목적지에 갈수가 있는데, 서쪽을 향하여 질주하는 자신을 인식했다면? 혹은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음을 인식했다면?
“괜찮아~ 잘하고 있어~ 방향이 다르다고 문젠가! 열심히 가야지~ 가노라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을 거야~”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을 달래면서 긍정적 사고의 힘을 믿어 볼 것인가?
아니면 ,
“어~ 이거 내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쟎아! 이래선 안되지~” 하고 고속도로를 나와서 바른 방향으로 들어 서든지, 버스에서 내려 바른 방향으로 가는 버스로 바꿔 탈 것인가?
이렇게 물어보면, 당연히 열이면 열명이 모두 “그야~ 바른 방향으로 행선지를 잡아야 하지 않겠소!”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방향을 바꿀 생각을 하기 보다는 “괜찮아~”, “잘 될거야~”, “어쩔 수 없어~”, “열심히 하다보면 쨍하고 해뜰날 돌아 온단다~”, 하면서…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고, 가던 길을 계속해서 열심히 가고 있다.
내가 가는 길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 발걸음을 바른 방향으로 돌려야 하지 않겠는가?
“긍정적 사고” 이전에 “바른 사고”를 추구하는 일이 우선 일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