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그것이 문제 입니다
작성자 paul2

교회란 건물이 아니고 크리스챤 한사람 한사람이 교회고, 내가 예배하는 그곳이 예배당이라 말씀드린 것 같은데 상하잎 님께서는 연세가 많으셔서 그러신지 기억력이 많이 상실되셨나 봅니다.
저는 이제 겨우 칠십인데 한 구십되셨습니까?

제닐바나님께서는 내가복음을 열심히 쓰시기 때문에, 열린마당 독자님들이 헷갈리는 것을 생각하여 글을 올린 것이지 무엇을 믿으라든가, 누구를 따르라고 구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교마당에 올리지 않고 열린 마당에 올리는 것입니다. 마치 어떤 분께서 개독교의 불의는 사회문제니 종교마당보다는 열린마당이 적합하다고 열심히 안티히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아무튼, 모든 것은 모두가 각각 판단하여 각자가 알아서 할일입니다.

열린 마당은 사이버 공간인데, 제 집주소를 밝히라는 것입니까?
상하잎님께서 집주소를 알려 주시면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상주하는 곳을 말하라시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교회는 뾰쪽탑이 있고 긴 의자에 높은 강대상 성가대가 까운을 입고 목사님들의 축도와 신부님들의 강복이 있어야 한다, 교회당이나 성당이 하나님의 집이라고 생각하는 등등…..
고정관념, 그것이 문제입니다.

2017-12-30 10:38:5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0   Rainbows79 [ 2017-12-31 01:12:50 ] 

[ 2017-12-31 01:07:07 ]
기사를 보셨으면 알겠지만 영국도 무기 판매에 있어서는 미국의
눈치를 봐야하는데 한국은 어떠합니까?
자꾸 까발리면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 많이 곤란하지 않을까?
문통을 욕하는 것도 좋지만 제발 확인된 사실만 갖고 하시기를
그리고 국내문제만 관련해서는 몰라도 국제 문제는 설령 알더라도
모른척 안돨까?
국가 이익이 달린 문제라면 더더구나.
신문 보도를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됐다면 미국 정부에서는
알아도 진작에 알았겠지 않겠습니까?
그저 문통 끌어내라?
나라 망신 그만시키고 제발 들 조용히 있다가 세상뜹시다.

9   rainbows79 [ 2017-12-31 01:07:07 ] 

기사를 보셨으면 알겠지만 영국도 무기 판매에 있어서는 미국의
눈치를 봐야하는데 한국은 어떠합니까?
자꾸 까발리면 한국 정부의 입장에서 많이 곤란하지 않을까?
문통을 욕하는 것도 좋지만 제발 확인된 사실만 갖고 하시기를
그리고 국내문제만 관련해서는 몰라도 국제 문제는 설령 알더라도
모른척 안돨까?
국가 이익이 달린 문제라면 더더구나....

8   rainbows79 [ 2017-12-31 00:58:53 ] 

김종대의 군사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 원전수출 대가로 군사지원 약속MB정부가 ‘비밀 양해각서’ 체결 존재 자체·구체 내용 아직 비밀 UAE, “한국 약속 불이행”에 항의 문 정부, 대선 끝난 뒤에야 파악 임종석 갑작스러운 방문 배경인듯 전쟁 대비 무기도 사우디에 수출 자원외교 뒤편 무기 마피아 설쳐

임 실장의 갑작스러운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놓고 야당은 이명박 정부 때 계약한 원전 수출 건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최근 이와 관련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목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중동에 대한 군사무기 판매는 항상 고도의 위험을 동반한다.
2006년 12월, 영국의 중대비리조사청(SFO)의 일부 검사들이 런던 시내의 한 레스토랑 옆 휴지통에 약 700여건의 국가 기밀문서를 버린 다음 <비비시>, <가디언> 등의 언론에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렸다.

휴지통에 버려진 기록물은 유럽 최대, 세계 4위의 방위산업체인 비에이이(BAE)시스템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검은 무기 거래 내막에 대한 수사 자료였다.
기록에 의하면, 이 회사는 사우디 왕실의 친서방파인 반다르 빈 술탄 왕자에게 무기 거래의 대가로 매년 3000만파운드씩 20년 동안 10억파운드(1조8480억원)가 넘는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

수사가 진행되던 그해 여름, 사우디 왕실은 토니 블레어를 불러들여 “당장 수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일체의 무기 거래를 끊어버리겠다”고 협박하자, 블레어는 “더 이상의 수사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돌아온 블레어 총리가 수사기관에 수사를 중단하라고 하자, 검사들이 반발하여 국가 기밀문서를 몽땅 언론에 넘겨버렸다.

그리고 2007년 10월30일, <가디언>은 사우디의 압둘라 국왕의 방문에 맞춰 그간의 무기 거래 비리를 담은 ‘비에이이 파일’을 공개했다.
사우디는 국왕의 영국 방문과 함께 수사 중단에 대해 보답을 했다. 9월에 44억파운드 규모의 유로파이터 전투기 72대를 계약한 데 이어 11월에 15억파운드에 24대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까지 체결해주었다. 계속해서 <가디언>은 정부 비밀문서와 증언을 담은 오디오, 비디오 파일 수백건을 한데 모아 몽땅 공개했다.

언론에 국가 기밀문서 제공한 영국 검사
이런 무기 거래에 발끈한 당사자는 미국이었다.
세계 3위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출신의 존 케리 의원이 <뉴욕 타임스>를 통해 영국을 강력히 성토하면서 미국 정부와 정치권은 영국에 무기 거래 내막을 밝히라고 강력히 압박했다.

전방위적인 압박에 굴복한 영국 정부는 2007년에 방산판매청(DESO) 조직을 해체했다. 영국의 사태 수습에도 불구하고 헤이그에 있는 유럽 법원은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공화국의 검사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유럽 전 방위산업체의 무기 거래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사우디로 간 유로파이터 전투기 96대 가운데 거의 절반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 단순히 전투기 성능의 문제점 때문만이 아니다.
숙련된 조종사와 정비 시설, 교육훈련 체계를 갖추지 못한 사우디는 이런 첨단 전투기를 제대로 운용할 능력이 부족하다.
중동 국가들은 서방의 첨단무기를 사들이면서도 현대적인 군대의 외양을 갖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무기 구매 국가가 무기 운용능력을 갖추기까지 각종 군사지원을 판매 국가에 요구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무기 판매 국가는 중동의 달콤한 이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거의 동맹국에 준하는 군사지원을 중동의 구매 국가에 하기 마련이다.
이 점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이면계약의 주 내용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끼워 판 것은 바로 군사력이었다. 아크부대로 명명된 특전사 병력 150명을 아랍에미리트에 파병하면서 우리가 건설하게 될 원전을 경비하고 유사시 우리 국민만 보호한다고 한 것은 일종의 ‘위장된 명분’이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이 병력을 철수시키지 못하고 있는 까닭도 원전 수출로부터 이어진 일종의 이면합의 때문이다.
그 합의는 바로 군 병력 파견, 아랍에미리트 군의 교육훈련, 각종 탄약과 장비 제공, 방위산업 기술협력 등이다.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아예 군을 새로 만들어달라는 요구처럼 느껴질 정도다.
12월9일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무렵 국방부가 위치한 서울 삼각지 주변에는 “지난 정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체결한 비밀 양해각서(MOU)가 탈이 났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필자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통해 두 정부 사이에 군사지원 내용을 담은 비밀 양해각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합의 문서는 국회에도 비밀로 되어 있어 그 존재 자체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가 집권 초 문재인 정부 내에서 골칫덩어리로 부각됐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된 시점과 정확한 내용은 아직도 비밀로 감추어져 있다.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양해각서 내용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한국 정부를 강력히 성토하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원전 수출과 각종 자원협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된다는 점을 통보해 온 시점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난 5월말에서 6월초로 추정된다.

이 무렵에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측근에게 “지난 정부의 국방 적폐가 너무 심하다”며 “그중에서도 중동 문제는 쉽지 않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정부 관계자는 전한다.

방산협력 퇴짜 놓는 미국
자원외교를 표방한 지난 보수정부가 중동과 어떤 군사 거래를 했는지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한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16년에 국내 한 방산업체가 사우디와 맺은 180억원 규모의 위성항법 유도폭탄(KGGB) 판매 계약이 대표적이다.
이 특수폭탄은, 우리 군의 전시비축량이 30일 치인데도 실제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일주일분밖에 보유하고 있지 못한 귀한 탄약이다.

특히 지난해 8월은 한반도 위기 고조로 전군에 전시대비태세 점검이 이루어지고 국내 전쟁비축물자를 시급히 확보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방산업체 수출물량이 준비되어 있지 않자 국방부가 군의 반대를 일축하고 전시비축물자를 빼돌려 사우디에 수출을 강행하도록 한 배경은 여러모로 의혹이었다.
이후 국방부는 사우디에 탄약을 판매한 사실 자체를 비밀로 분류하여 공개하지 않다가 그 무렵 러시아 언론 <리얼 러시아 투데이>를 통해 이 사실이 보도되자 마지못해 시인했다.

2015년부터 아동 인권 유린 추문에 휩싸여 있고 격렬한 라이벌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예멘 내전에 개입하는 사우디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는 군수품 비축 훈령을 위반하면서까지 탄약을 공급했다.

이 사례를 포함하여 지난 보수 정권의 자원외교 이후 중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기 거래와 각종 군사협력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지 중동 구매 국가와 우리 방산업체 사이에 통상적인 방식으로 무기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정부가 직접 개입하여 중동 국가의 군사화를 촉진하는 첨병으로 우리 군을 내몰면서 비밀 양해각서를 통해 은밀하게 이면거래가 이루어져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사우디 같은 나라는 무기 거래를 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요구한 전례가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국내 풍산, 한화, 엘아이지넥스원 등의 방산기업은 중동사업팀을 설치하고 정부의 중동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중동과 거래를 도모해왔다.

지난 정부에서 자원외교를 배경으로 중동 등으로 무분별한 비밀 무기거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8월 국내 한 방산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기로 계약한 위성항법 유도폭탄(KGGB)이 대표적이다. 이 무기는 우리 군도 전시비축량(30일치)에 모자라는 일주일분밖에 갖고 있지 못한 귀한 탄약이다.

이러한 중동과의 무기 거래에 대해 발끈한 당사자는 미국이다. 미국은 자국의 군사기술이 적용된 한국산 무기체계의 해외 판매로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 그리고 민감한 지역에 지정학적 영향을 초래할 무기 거래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사항이 있다.
2015년 10월에 한민구 당시 국방장관이 미국에 가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달라고 했다가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이때 미국은 기술 이전을 거부하는 대신 양국의 방산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한-미 방산기술전략협력체’(DTSCG)를 만들기로 한국과 합의해준 적이 있다. 이 합의 이후 양국의 방산기술 협력은 활성화되리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미국 쪽은 우리에게 해외 군사 무기 수출의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라는 압박을 가해왔다.

이에 우리 쪽이 해외 무기 거래, 특히 중동에 대한 수출을 공개하기 꺼리면서, 모처럼 합의된 이 협력체는 현재 유야무야 공전되고 말았다.
미국으로부터 핵심 기술 이전을 받아야 한다는 요구와 미국의 눈을 피해 무기를 많이 수출하자는 요구가 충돌하면서 한-미 방산협력은 사실상 길을 잃어버렸다. 협력체 구성 이후부터 최근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국방부의 국제협력관, 전력정책관, 방위사업청의 방산진흥국 등 해외 무기 수출과 관련된 부서들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출장이 잦아지면서 중동 국가들과 비밀회의가 빈번해진 것도 주목된다.

국방부 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방산수출 지원조직도 이런 무기 수출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무기 수출 강국 스웨덴의 비밀
이러한 양상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중동정책은 자원외교를 필두로 하여 원전 마피아, 석유 마피아 등을 결집시키고 무기 마피아가 그 뒤를 쫓는 복합적 양상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그 비밀 거래들은 언젠가 대형 스캔들로 폭발할 위험이 높다. 10년 전 영국에서처럼 말이다.
중동 국가들은 지역 패권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군사지원국으로 아시아의 군사 강국인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 복잡한 중동 정세에서는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궁극적인 해답이 없다.

북한과 군사교류를 장기간 진행해온 이란은 우리에게 중요한 산업적 파트너이다.
이 때문에 이란을 주적으로 삼은 중동 국가와의 거래가 우리에게 이익인지도 의문이다. 중동의 세력균형 양상에 따라 언제든 이익은 재앙으로 변질될 수 있다.

세계 최고 성능의 첨단무기를 만들어내지 못한 우리나라는 그 무기 수출이 대부분 중저가 재래식 무기에 편중되어 있다.
그 수요처는 주로 중동 국가들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터키, 요르단, 칠레 등 잦은 내부 분쟁이나 독재로 인한 인권유린 시비, 또는 부패의 위험 국가들에 몰려 있다.
국방비가 세계 6위권인 우리나라는 방위산업 규모와 무기 수출 면에선 16위다. 우리보다 국방비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 이스라엘이나 6분의 1에 불과한 스웨덴은 적어도 우리보다 6~7배 무기를 수출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첨단무기이면서 그 구매 국가도 서방 선진국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방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면서 세계의 독재 국가들만 골라서 중저가 재래식 무기를 판매하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도 최루탄을 비롯한 소총, 트럭 등 세계 인권유린의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를 집어넣고 있다.
그러면서 군사장비나 전략물자의 해외 수출에 어떤 규범적 기준도 없이 눈앞의 작은 이익을 좇는 희한한 행태를 이제 재고할 때가 되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 배경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한겨레 연재토요판 군사
• 임종석 UAE 방문, MB정부 무기 비밀거래 뒷수습?
• 공격력에 대한 맹신과 환상은 실패 부르는 지름길
• 공격→방어→보복…‘한국형 3축 체계’는 뜨거운 감자인가
• ‘죽음의 백조’ 북한 위협할 때 미군은 왜 한국군 배제했나
• 한반도·태평양·미국 본토…북한이 그리는 세 개의 전쟁

7   rainbows79 [ 2017-12-30 23:29:08 ] 

키르케고르는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려 있어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에게 ‘죽음에 이르는 병’은 자기 상실이며, 다시 말해 자기를 있게 한 신과의 관계를 상실했을 때 발생한다고 봤다.

그는 “절망에 대한 안전한 해독제는 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절망적 인간의 모습을 주로 그린 뭉크가 말년에 죽음을 응시하고 있는듯한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이다.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에게 ‘죽음에 이르는 병’은 자기 상실이며, 다시 말해 자기를 있게 한 신과의 관계를 상실했을 때 발생한다고 봤다.
그는 “절망에 대한 안전한 해독제는 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절망적 인간의 모습을 주로 그린 뭉크가 말년에 죽음을 응시하고 있는듯한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이다.

절망에 빠져 있으면서 행복하다고 착각하는 자
절망을 똑바로 쳐다보며 고뇌하는 자…

절망이라는 ‘독’에 물들어 있다면 먼저 ‘절망 상태’를 깨달아라
그럼으로써 자신을 만나고 신을 만나 절망 ‘해독’
고전 다시읽기 /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가볍고 단순하고 작을 것.
경박단소(輕薄短小)는 현대사회의 트렌드다.
여러 갈등과 문제로 배배꼬인 상황에서는 대의명분과 큰 호흡의 생각이 절실할 터다.

그러나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에서라면, 머리를 굳이 복잡하게 만들 이유가 없다.
‘경박단소형 삶’이 생활의 주류가 되는 까닭은 여기 있겠다.
하긴, 행복은 고민을 짧게 하고 즐거움은 크게 느끼는 태도 속에서 꽃피지 않겠는가!

“행복 깊숙한 곳…절망 머무는 곳”

그러나 ‘스톡홀름의 고독한 덴디’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소박한 믿음에 고개를 젓는다.
그는 인간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착각할 수는 있어도, 결국은 모두가 절망하고 불행해질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사람은 전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려 있는 탓이란다.

도대체 그는 왜 이렇게 삐딱한 생각을 했을까?
키에르케고르가 말하는 ‘죽음의 이르는 병’은 암(癌)처럼 몸에 깃든 병이 아니다.
이 병은 ‘우리의 가장 고상한 부분’인 정신에 감염되어있다.
인간은 결코 이 병을 이겨낼 수 없기에, 절망하여 죽을 수밖에 없다.

언뜻 보면, 키에르케고르의 생각은 우울증 환자의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병들어 있는 사람은 의사가 진단 내리기 전까지 자신이 건강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신이 절망상태임을 좀처럼 깨닫지 못한다.
환자는 자신이 병들어 있음을 깨닫고 나서야 의사를 찾아가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얼마나 절망 속에 빠져 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만 절망에서 빠져나올 길도 찾게 될 터다.


키에르케고르는 사람들이 절망을 얼마나 깨닫고 있는지 따라, 절망의 정도를 나눈다.
가장 위험한 상태는 ‘자신이 절망에 빠져 있음을 알지 못하는 절망’이다.
이는 마치 알코올 중독자 같은 상황이다. 술꾼은 맨 정신으로 있을 때가 가장 괴롭다.

그래서 자신이 취해있음을 잊기 위해 더욱더 퍼 마신다.
평범한 사람들도 그렇다.
누구에게나 삶이 무의미하고 버겁게 느껴지는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 순간에 삶에 대해 진지하게 물음을 던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개는 고민을 잊기 위해서 또 다른 즐거움에 눈을 돌릴 뿐이다.
“돈 5달란트를 잃었을 때는 심각해지는 이들도 정작 자기를 잃어버린 데 대해서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키에르케고르는 ‘속물근성’이란 말로 절망에서 애써 눈 돌리려는 이들을 경멸한다. 그들은 부유하고 안락한 일상이 곧 인간다운 삶이라고 착각하는 탓이다.
“행복의 깊숙한 곳, 이곳이야 말로 절망이 가장 편안하게 머무는 곳이다.” 이런 상태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현명한 충고와 처세술에 귀 기울이면서’ 더 큰 쾌락과 안락함을 끊임없이 좇지만, 결국 절망감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들 터다.
늘어난 아파트 평수와 차의 배기량이 주는 행복감이 얼마나 빨리 증발해버리는지 생각해보라.

키에르케고르는 절망 속의 사람들을 지하와 지상 이층으로 되어 있는 집에 빗대어서도 설명한다.
절망한 사람들은 이층에서 살 수 있는데도 굳이 지하층을 고집하는 이들과 같다.

이들은 이층이 비어있으니 그곳으로 옮기라고 하면 화를 내기까지 한다.
인간은 정신을 최고로 발휘할 때 가장 인간적이지만, 사람들은 굳이 그보다 낮은 감성과 쾌감에 상태에만 머무르려 한다는 뜻이다.


이보다 나은 절망은 ‘자신이 절망하고 있음을 깨닫는 절망’이다.
이 단계에 이른 자들은 삶의 허무함과 고통을 더 이상 바깥에서 찾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괴로움이 돈 없고 일이 풀리지 않아서가 아니라, 덧없고 무의미한 삶 자체에서 비롯됨을 깨달은 자들이다.

하지만 이 단계에 이른 사람들 역시 대부분은 절망 안에서 주저앉아 버린다.

이들 중 어떤 이는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 되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 자신이 너무 싫은 나머지 ‘마치 옷을 바꿔 입듯이’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그는 유능하고 똑똑하고 훌륭한 인물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마음속에서 또다시 자신에 대한 회의와 반성이 일어나지 않을지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또다시 절망 속으로 움츠러든다.


드물게도 이 수준을 넘어서서 절망하는 자들도 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절망’에 빠진 이들이다. 이들은 ‘기분전환’을 위해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에 빠져들거나, 다른 이들처럼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자신이 왜 절망하는 지를 똑바로 바라보며 삶이 과연 무슨 가치가 있는지를 끝까지 고민한다.

그럼에도 이들 역시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들이 절망은 ‘반항’에 지나지 않으며, 급기야는 아무 희망 없음에 좌절하여 자살에까지 이르곤 한다.

인간 스스로는 결코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탓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키에르케코르는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절망의 반대말은 희망이 아니라 신앙이다.”

신은 죽어 사라져버려서 의미 없을 우리네 삶을 비로소 가치 있고 영원하게 만든다.
이 점에서 절망은 변증법적이다.
절망은 인생을 힘들게 만들지만, 그 때문에 비로소 거짓 생활을 진정한 삶으로 거듭나게 만들기도 한다.

고난이 인생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그 의미를 깨우칠 때 삶이 더 깊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처럼, 가장 높은 단계인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 되려는 절망’은 신이라는 절대적인 가치와 믿음을 통해 완성된다.

절망의 반대말은 희망 아닌 ‘신앙’

<죽음의 이르는 병>은 우리가 과연 진짜로 행복한 삶을 좇는지 하는 의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현대인의 삶은 ‘속도전’이나 ‘돌격전’ 같은 북쪽나라의 구호를 떠올리게 한다. 반대로, 그 대가로 얻어지는 일상은 가볍고도 단순하며 유쾌하다.

키에르케고르식으로 설명하자면, 우리는 삶의 무의미함에서 이중으로 도망치고 있는 셈이다.
경쟁의 무거움은 덧없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물음 자체를 한가하고 쓸데없는 소리로 만들어 버린다.
무겁고도 치열한 삶에서 잠시 비켜나오면, 이번에는 가볍고도 단순한 오락거리가 우리네 일상을 가득 채우곤 한다.
어디에서도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찾아보기 어렵다.

안광복/중동고 철학교사
안광복/중동고 철학교사
과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행복할 수 있을까? 끝없이 이어지는 일상의 쾌락은 우리 마음을 만족하게 채워줄 수 있을까?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은 마약을 더 많이 구하는 데 있지 않다. 자기 처지를 분명하게 파악하여, 건강한 삶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때에야 절망에서 탈출할 길도 열린다.
키에르케고르는 “믿음은 절망에 대한 안전한 해독제”라고 말한다. 해독제는 자신이 독에 물들어 있음을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내 삶을 절망에서 이끌어 낼 ‘믿음’은 어디 있을까? 기독교 신자인 키에르케고르는 그 답을 신에 대한 믿음에서 찾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서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

좋은 물음은 훌륭한 답을 이끌어 낸다. 문제는 제대로 된 물음을 던지기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같은 논리로, 삶에 대한 깊고도 정확한 의문은 가치 있고 높은 경지의 인생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러나 인생을 제대로 짚는 의문을 던지기란 쉽지 않다. 내 삶에 들어붙어 있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 무엇인지 곱씹고 또 곱씹어 보라.

6   rainbows79 [ 2017-12-30 20:22:21 ]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말고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온 곳으로
돌아간다 즉 영원한 안식처로 간다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
그래서 검색해 봤습니다.

천상병 -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신은 인간을 질투하지.인간은 언젠가 죽기 때문이야.인간은 항상 삶의 마지막을 살아.인간은 항상 순간을 살고 있지.이 순간의 넌 가장 아름다워.이 순간은 너만을 위한 시간이야.왜냐면 이 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영화 트로이 - 아킬레우스

1. 정의[편집]
과학에서 말하는 죽음은 생명체의 모든 기능의 영구적인 정지로, 의식이 사라진다는 점에선 기절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죽음을 영면이라 하여 잠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데, 잠은 자는 동안 꿈이라도 꾸는 반면 기절은 꿈도 꾸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기절과 다른 점은 생명활동 일체가 멈추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데 있다.

1.1. 죽음의 정의의 문제점[편집]
그러나 위의 생명체의 모든 기능의 영구적인 정지의 정의에는 애매한 점이 있다.
어느 시점부터 기능이 되돌릴 수 없는 저 편으로 흘러간 것이냐는 점.과거에는 심장이 정지하면 당연히 살릴 방법이 없었으므로 심장의 정지가 되돌릴 수 없는 죽음의 기준이었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이 개발된 후 심장이 정지해도 빠른 처치로 소생이 가능하다는게 알려지면서, 죽음의 정의는 심장의 정지에서 더 근본적인 뇌의 기능정지 혹은 더 확실하게 모든 세포의 기능정지 정도까지 후퇴하였다.

[1] 모든 세포가 죽은 사람은 현재로서는 살릴 방도가 전혀 없으므로 이 정의는 현재 합당하다.
그러나 만일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수많은 죽은 세포 하나하나를 살릴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면 이 정의는 재검토될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누군가가 죽은 후 수십억 년 후에 고도로 발달한 인류의 후손이 조상의 몸을 구성하다가 조상이 죽은 후 우주 전체로 흩어진 원자들을 모두 모아 생전의 상태대로 조립한다면 이미 죽어서 화장을 해버린 사람이라도 죽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2] 다만 완성본이 만들어진다한들 거기에 의식까지 완벽히 복구되기는 2017년 현재 기준으로썬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즉, 죽음의 기준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변화한다.여담으로, 참수 등의 방법으로 '즉사'로 판정되는 상황이 된다 하더라도, 인간의 목숨은 그리 간단히 끊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숨을 참는다고 해서 바로 죽는 게 아닌 것처럼, 뇌를 향한 혈류가 끊어져 영양소의 공급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세포 자체가 ATP 등의 형태로 저장해 둔 에너지원이 존재하기 때문.
 창작물처럼 멋진 유언 남기고 깔끔히 죽기엔 길고, 지난 일들을 돌이켜 회상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2. 상세[편집]
죽음은 모든 삶이 마지막에 닿는 것으로 불가피하게 여겨지므로 삶을 어둡게 바라보게 하며 극도의 허무주의에 빠지게 하는데, 이것이 심화되면 '죽음 공포증'에 걸리기도 한다.
허나 죽음에 대한 공포는 자연스러운 본능이고, 이는 삶을 소중히 여긴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공포에 괴로워하는 사람 또한 많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의식이 없는 죽음 뒤의 공포, 안식 등은 가짜라는 것.기절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대로 죽는다면 정말 별 거 없는 거다 내가 존재할 땐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땐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

고로 둘은 서로 양립할 수 없으므로 공포 또한 있을 수 없다.[3] 
그러므로 살아있는 이 순간 죽음 그 자체를 생각하며 아무런 결과 없이 괴로워하는 것보단, 나 자신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편이 낫다.
죽음 공포증의 치료법은 그저 이것을 얼마나 빨리 깨닫느냐의 차이일 뿐인 것이다. 그렇기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죽음은 당연히 기피 대상이 된다.
그것은 죽음에 이를 때까지 겪게 되는 극심한 고통, 그 이후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분명하게 모르는 무지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 때문일 것이다.

이 공포가 너무나 커서 사람들은 평소에 이 공포를 억누르며 사는데, 억누르는 방법은 공포의 강도에 따라 중심 방어와 말단 방어로 나눌 수 있다.[4] 

중심 방어는 죽음의 공포가 강할 때 죽음에 대한 생각 자체를 없애려는 것으로 단순히 억압하거나, 주의를 딴 데로 돌리거나, 자신에겐 먼 미래의 일이라는 둥 합리화로 애써 무시하려 한다. 반면 말단 방어는 죽음의 공포가 그나마 약할 때 자신의 불멸성을 추구함으로써 죽음의 공포를 해결하려 하는데 자신의 자존감을 올리거나, 주변 공동체에 의지하거나, 자신이 가진 세계관(과 관련된 사람들)을 찬양하고 다른 세계관(과 믿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똑같이 죽음의 공포를 느껴도 중심 방어를 사용할 때와 말단 방어를 사용할 때 다른 반응이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말단 방어를 사용한 사람은 자신의 불멸, 장수를 위해 술을 줄이는 반면 중심 방어를 사용한 사람은 죽음에서 주의를 돌리기 위해 술을 더 마신다.[5] 

공포관리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TMT)이라는 심리학 이론에서 다루는 현상은 주로 말단 방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그렇기에 죽음에 대한 감정이 익숙치 못한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 등의 불안한 감정을 느끼며 여러가지 과정을 겪는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미성숙한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그 과정이 잘못 되면 위에서 말했듯 타나토포비아나 네크로포비아 등의 정신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생각하는 편이 낫다 한 것이고, 이러한 생각을 한다면 죽음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퀴블러로스는 5단계로 나누어,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순으로 설명한다.[6]이따금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목숨보다도 명예나 자존심을 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로 오히려 죽음을 환영하며[7] 하다못해 스스로 죽기도 한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은 피하고 싶은 존재이다.

이는 예전에도 그러하였으며, 사후세계에 대한 존재가 더욱 불분명하였기에 죽음을 완전히 수용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고대인들은 영혼 불멸설을 믿기도 하였고, 사후세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 시작하기 이래로 수많은 종교가 탄생하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오시리스와 아누비스 [8]의 심판을 받아 심장[9]을 깃털과 함께 저울에 재는데, 이 때 심장이 깃털보다 무거우면 죄를 많이 지은 걸로 판정되어 암무트에게 심장을 먹혀 영원히 구천을 떠돌고, 착한 사람은 오시리스의 왕국에 들어가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고 믿었다.[10] 

그리고 인도인들은 모든 생명체들은 죽으면 다시 태어나는 윤회를 반복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3일 동안 몸에 그대로 남아서 한평생 행한 일을 돌이켜보다가 제4일이 되면 심판대로 간다고 믿었는데, 그곳에서 태양신 미트라가 죽은 자의 삶의 행위를 저울에 올려놓고 심판을 하여 저울이 악한 쪽으로 기울면 그 영혼은 지옥으로 가고 약간이라도 선한 쪽으로 기울면 그 영혼은 천국으로 간다고 믿었으며, 심판을 받은 영혼은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지나가게 되는데 선한 영혼은 넓고 편안한 다리를 건너서 계곡 너머의 천국으로 가고 악한 영혼은 칼날 같은 다리를 건너다가 결국 계곡 아래의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믿었는데, 이는 후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에 영향을 미쳤다.[11]이런 죽음에 대한 인식(필연적)은 보통 7세에서 11세 사이에 형성된다.[12] 
이것을 알아낸 방법도 약간 특이한데, 연구자들은 연구대상인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킨 다음에 같은 나라 아이와 다른 나라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고 둘 중 어느 아이와 친구과 되고 싶은지 물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죽음을 이해하는 성인은 죽음의 공포를 느낄 때 자신과 동류인 사람들, 즉 자기 공동체의 일원과 가까워지려고 하는데[13] 이를 이용한 것.
죽음을 어렴풋이 인식하는 아이들은 교묘한 속임수나 힘, 또는 전지전능한 누군가(부모라던가)를 통해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14] 그러한 특성을 보이지 않는다.그렇다면 죽음은 모든 생물들에게 절대적인 것일까.
예로부터 죽음은 모든 생명은 언젠가 죽음으로 어쩔 수 없다는 운명론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늙어서 죽는 것은 물리적인 현상이며 생물체에 따라서는 이를 극복하여 영원히 사는 것도 가능하다.

[15] 트랜스휴머니즘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불로불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열심히 연구하는 중이다.
애초에 생명이란 것은 죽어있는 유기물들로부터 비롯되었다.
DNA를 보존하는 데에 유리하다면 미토콘드리아처럼 죽은 채로 번식을 할 지도 모를 일이다.[16]인간의 의식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인간의 뇌를 수명이 유한한 생체에 의존하는 대신 무한한 것으로 대체한다면 죽음을 회피하고 영원히 사는 것이 가능하다.[17]모든 존재는 유한하고,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고 전통적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미국 연구팀의 텔로미어 관련 기술이 성과를 드러내 보여서 그 가능성이 실체화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다만 과학 기술이 발달해 노화를 원천 차단하거나 간단히 회춘을 해대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더라도, 천문학적인 시간이 지나서 우주의 엔트로피가 최고로 치닫는 순간은 죽음은 피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인류가 노화를 극복해 자연사를 면하게 되는 순간부터 기존에 시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것들의 제약이 완전히 풀리기에 인류가 온 우주로 퍼져나가 극도의 과학기술을 가지게 될 수 있다면 우주를 마음대로 다루고 시공간을 해석 및 이용해 우주를 창조하는 능력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엔트로피 법칙 따위는 갈아마시는, 실로 SF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완전생물이 될 수도 있다. [18]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죽지 않는 여러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한 예로 러시아의 재벌 드미트리 이츠보프가 밝힌 '아바타 프로젝트' 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2015년~2020년, 사람의 뇌파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19]
2020년~2025년, 사람의 뇌를 이식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다.
2030년~2035년, 인공두뇌를 가진 아바타를 만들고 여기에 인간의 개성과 의식을 이식한다.
2040년~2045년, 홀로그램 아바타, 즉 불멸의 존재를 완성한다. 정화자
영어에서 '자유의 여신' 을 그냥 "Liberty" 라고 부르듯 사실 "Death" 라는 단어에도 저승사자 혹은 사신이라는 의미가 있다.[20] 밑에 나오는 디스크월드의 죽음이 저승사자의 외관을 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의외로 경험해 본 것일지도 모른다. 태어나기 전이랑 비슷할지도? 
철학적인 요소가 없진 않지만 '삶→죽음' 이 아니라 '죽음→삶→죽음' 으로 태어나기 전을 죽음으로 해석하면 말이 된다.
이런 해석에서 죽음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21]라는 이미지가 강하다.여담이지만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려는 수많은 노력들을 보고 어떤 철학자의 말처럼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시작이 없으면 문제도 없으니 말이다.(...)


4. 죽음의 종류(사인)[편집]
4.1. 자연사 [편집]
신체의 노화로 인하여 숨을 거두는 죽음을 칭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렇게 죽을 거라 상상하지만, 가장 낮은 확률의 사인이다.과거에는 각종 사고나 질병을 극복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이것 때문에 죽고 마니, 인간이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명제가 완전히 성립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세포의 회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하나의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죽음을 막는 것은 이론상 가능하다고 여겨졌고, 기어이 헬렌 블라우 교수 주도의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이 텔로머레이즈라는 효소를 개발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과를 냈다고 한다!

이외에 바이오비바 사는 인간 대상으로 백혈구 수명을 대폭 연장하기도 했다.
노화를 막아 죽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는 텔로머레이스나 줄기세포 등이 고안되어 활발한 연구와 함께 그 성과가 확연히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 전신에 적용시킬 방법이 전무하고 상용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없으니 더욱 분발해야 할 상황이다.

4.2. 병사[편집]
질병 문서 일부 참조.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은 부지기수이지만, 그 중에서도 암이 압도적으로 많다. 우리나라 사람의 주요 사인인 심혈관 질환, 교통사고, 자살 등을 모두 합쳐도 암으로 인한 사망보다 적거나 거의 같을 정도다. 암은 신체 중요 장기에 침범하여 그 기능을 교란하고 결국 장기의 기능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그 과정에서 환자 본인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가져다주는 고약한 질병이다.
현대 의학 연구의 대부분이 암의 예방과 치료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당연한 일.심혈관계 질환(순환기 질환) 역시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범인데, 막상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잠잠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을 죽게 만들거나 심각한 장애를 가져다 주는 기습적인 형태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암과는 달리 일이 터지기 전에 발견만 할 수 있으면 웬만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30~40대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50대부터는 관상동맥 조영술이나 심초음파 등의 특화된 조기진단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암과 심혈관계 질환을 제외하면 대개 고만고만한 병들이 사인으로 포진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 등 소위 성인병에 속하는 만성질환들, 얕봤다가 죽기 딱 좋은 폐렴 등의 급성질환들, 혈관기형이나 자가면역질환처럼 타고 나는 병 등등이 그것이며, 대부분이 현대의학의 도움과 본인의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극복 가능한 질환들이 많다.



굶어죽는 것.
전근대에는 기근이 한 번 들 때마다 어마어마한 아사자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농업 생산량의 증대, 식량 저장기술 및 운송수단의 발달로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선진국에서는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질병, 음식 섭취 거부, 고립되어 구조되지 못하여 굶어죽은 등 극소수 사례를 제외하면 아사하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으나,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큰 문제이다.

아직까지도 저개발국이나 분쟁 지역은 심각한 식량 부족 문제로 인해 많은 아사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아이들을 가장 많이 죽이는 사인이다. 아동 사망자의 50% 이상이 아사로 사망하거나 영양실조 단계에서의 면역력 저하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그저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2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