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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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작성자 McGolli

밑에 젠님의 글 ' 양심' 에 대해서 알아듣기 쉽게 풀이를 해 본다.

사실 젠님의 글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읽기가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든다. 좀 좋게 말해서 고차원적이라고나 할까.

양심이란걸 두고도 이런식의 고차원적인 면에서 어렵게 철학적으로
풀이를 하다보면 끝도없이 질질 끌려 다니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례로 김진홍 먹사가 무슨 대학교 철학과 출신인데,
아무리 철학에 대해서 탐구하고 파헤쳐 봐도 인간이 가야할 길을
제시 해주지는 못하고 미궁으로 빠져드는것 같아서 예수믿기로
작정을 하니까 모든게 다 풀리더라 라는 말을 설교시간에 한걸
기억한다. 김진홍 먹사 그정도 수준인가 라는 나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가 잘 아는 이어령씨 그가 누구인가?
인간의 정신세계를 주무르며 왔다리 갔다리 한 사람이 아닌가.
그런 그가 나중에 예수 믿기로 작정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좀 쇼크를 받았다.

(혹자는 이어령씨 같은분, 김진홍먹사가 철학을 전공했는데도
나중에는 야소 믿기로 작정한걸 보아라. 야소가(기독교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증명한것 아닌가? 라는 말을 할지는 몰라도, 내가 볼때는
'뻥이올시다' 라는 대답 이외에는 할말이 없다.)

말이 잠시 빗나갔다.

'양심'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은 원래 양심이니 뭐니 하는게 없었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면 그걸로 족했다.
옛날 이바구가 아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양심이란 간단히 말해서 남에게 정신적 육체적 해를 끼치는걸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두고 소위 양심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말 조차도 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는 양반들이 있다.

더 쉽게 이야기 해 볼까 한다.

배가 고프다. 밖에서 가게안을 들여다 보니까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떡을 굽고있다.그런데 사먹을 돈이없다.

잠시 주인이 화장실을 갔는지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참에 들어가서 호떡 한개를 훔쳐 먹을까 생각해 본다.

들어가서 훔칠까 말까 망설인다.(이건 양심과의 싸움이라고는 할수없다)
만약에 들어가서 호떡을 훔치다가 들키면 어쩌나?
경찰서로 끌려 가겠지비? 그런데 들키지 않을수도 있다.
왜냐하면 호떡한개 훔쳐 나오는 시간이 주인이 화장실 갔다 나오는
시간보다 덜 걸릴테니까.

요렇게 통빡을 제고 있는게 보통 사람들의 속성이다.

이럴때 내가 하고 싶은말은, 훔치고 싶으면 훔쳐라. 단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은 전적으로 당신이 져야한다. 라고.

인간의 못된 습성이 바로, 배가 고파 호떡 한개를 훔치고는 싶고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데 있다. 소위 공짜심리다.

공부 하기 싫어. 그럼 대학 안갈래? 가야지요.
그럼 공부를 해야지. 공부 하기 싫어요.
대학은 가고싶고 공부는 하기싫고..이게 바로 공짜심리 소위
욕심이란거다.

양심이란건, 자기가 저지른 짓에 대한 책임을 지는 마음이라고
볼수있다.

내가 친구에게 사기륽 쳤다. 양심이 있는 사람으로서는 할짓이
못되겠지. 그러나 친구에게 사기를 친다음에 들통이 났을때는
그 친구와 원수가 될꺼라는 예상을 하고 사기를 치면 문제가 없다.

친구의 의리는 그대로 둔체 사기만 친다? 이런걸 두고 양심이
없는 사람이다 라고 하는것이다.

모든 문제에 있어서 나에게 이득이 된는쪽을 고르는게 인간 심리다.
그런데 이득을 추구하는데서 오는 반작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란 말씀이다. 100% 좋거나 100% 나쁜건 없다.

양심 ? 그거 어렵게 생각할거 하나도 없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행동하면 된다.
단 결과에서 오는 책임을 진다면야...

그게 양심이란것이다.

2016-09-15 15:55:53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2   McGolli [ 2016-09-15 17:16:01 ] 

#22. 내 댓글을 읽고 또 화가 나신다면 막말 시합이라도 한번
해 보까요? 나도 욕이라면 이등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잘 하는편입니다.
아주 속을 팍팍 긁어놓을 자신이 있으니까.

11   zenilvana [ 2016-09-15 17:13:28 ] 

막걸리슨상이 이곳에 터줏대감이니 그런 말씀 하실 자격이 이씀메.
앞으로 이곳에서 수문장 역활을 하시면 아주 적당한 걸로 아뢰오.

막슨상이 나에게 "열당의 관리자로 부터 허락을 받고 훈육주임을 맡으라 해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10   McGolli [ 2016-09-15 17:08:05 ] 

#20

내가 나이에 걸맞지 안ㅁㅎ게 장난끼가 많습니다.
모임에 가면 만담꾼으로 불려 왔쬬.
다소 어감이 때에 따라 안 좋을수도 있으나...본의가 아님만을 이해해 주시오.
-----------------------------
당신말은 어떤 모임에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런말을 했다면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여기는 사이버 공간입니다.
때에 따라 어감이 안좋을수도 있으니 이해 해 달라고요?

조폭이 사람 두들겨 패놓고, 내 성격이 그러니 이해를 해달라고
하는것과 똑같군요.

갑자기 나타나서 막말도 좋지만 농담삼아서 하는말은 너무 지나
치다고 봅니다. 당신이 날 언제 봤다고 막말에다 니내함서
죽어라 주거 라고 할 자격이 있나요? 이것도 농담입니까?

서로 예의를 지킵시다.
그리고 그럴만한 글이나 한줄 멋잇게 올려 보시든지.
남의글에 들어와서 무작정 반말로 빈정거린느거 나이 40년생으로
서는 할짓이 못된다는거 모르시요?

9   zenilvana [ 2016-09-15 16:47:59 ] 

#6 '덴버' 콜로라도에 사신다 하니 김성수라고... 경기高출신에 surgeon으로 일하다가 오래 전에 은퇴하신 분을 아시겠네요. 그 냥반을 만나본 적이 없으나 40년생이다 보니 그곳 한인들과 내통하시고 사시면 아실만도 할텐데.

아주 똑똑하다 할까, 경기 다닌 적에도 우등생을 했다고 알고 있고 저하고도 영문으로 주거니 받거니 했지요. 경기高의 웹페지를 자기가 개설할 정도로 컴퓨타에서도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그의 고교동창으로 박우형이란 분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 이 분을 혹시 아십니까?

8   zenilvana [ 2016-09-15 16:36:42 ] 

#6 이용주선생님;

저보다 한살 위시군요. 68년에 오셨다면 유학으로 오셨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저는 1972년에 뜻한 바가 있어서 좋은 직장을 내동댕이치고 빈손으로 이곳에 와서 바닥인생을 살다가 10여년 전에 하던 짓을 멈추고 집에 들어앉아서 이런 짓거리로 소일하고 있읍니다.

의사가 서로 통하는 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본명은 이미 알려진 바로 이범진...엇그제 범진옵빠라 불러준. 앞으로 자주 만나서 그동안에 막혔던 답답한 이야기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anks you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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