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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장 칠부가 옳다
작성자 ssangkall

자유 (自由) 라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구속 되거나, 다른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해방된 상태를 말하는데, 그렇다고 제재를 무조건100% 안받는 것은 아닌것,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라고 하는 조건이 붙는다.

그렇다면, 이 법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이 법에는 그 나라의 정부의 강제력이 있어서, 그 나라의 헌법이 있고, 각 공공기관에서 부터 모든 기업이나 모든학교, 심지어는 향우회나 각 동문회, 동창회, 심지어는 친목, 사교, 계모임 까지도 사람들의 모임에는 그 규모에 따라, 크고 작은 원칙이나 조례 등… 이 있다.

법이 필요한 이유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서 이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 법이 갖는 권력의 남용이나 오용을 억제하기 위하여, 입법권, 사법권, 행정권으로 삼권을 분리 시켜 서로의 영역을 침법하지 못하도록 하여, 입법권은 국회가 갖고, 사법권은 법원이, 행정권은 정부가 갖도록하고 있다.

법치국가란 법이 여러방면에 잘 되어있고 국민들의 준법정신이 강한 나라를 말하고, 법치 국가일 수록 문명국이고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쓰레기의 악취가 코를 찌르는 미국의 대도시들의 중심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뒷골목들… ㅉㅉ 아직도 멀은 것 같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한 사건들을 보면 돈많고 힘있는 사람들의 재판은 환상의 비싸고 쟁쟁한 변호사팀과 증거 불충분? 으로 대부분 무죄판결을 받고, 관선 변호사 밖에 선택할 수 없는 일반인들은 대부분 공정한? 실형을 받기가 일수다.

이 쌍칼이 추석 대바람 부터 웬 법타령이냐? 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으나, 이런 모든 여러가지 법들 위에 그리고 그 법들이 공정하게 이행되고 지켜지게 되는데는 꼭 필요한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하나의 법이 있는데, 그 법을 “양심의 법”이라고 부른다. 양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모든 법들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양심” 이란? 인종과 나라, 언어 색깔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옳고 그름 곧 선과 악을 판별하는 척도”이다.

그런데, 사람이 무조건 자신의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 모든 행위가 선이라 할 수 없는 것은 양심은 교육받기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교육을 받아 그 양심이 그런 기준을 갖고 있으면 그런 사람이 될 것이고, 저런 교육을 받아 저런 양심의 기준을 갖고 있으면 저런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또한, 아무리 교육을 잘 받은 양심이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즉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일 것이니, 오늘도 우리는 밤새 안녕했고 잘 일어나서 사지가 멀쩡하고 오장(五臟) 곧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과 육부(六腑) 곧, 위, 큰창자, 작은창자, 쓸개, 방광, 삼초 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조상님들 과 이웃들 앞에서,
나의 양심이 이상없이 작동하고 있는가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오장 육부" 에 "양심"을 하나 더 붙여서 "오장칠부"라 부른다.

-쌍칼-

2016-09-15 13:06:2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ssangkall [ 2016-09-15 13:52:31 ] 

오장 칠부가 이 글의 제목입니다.
법과 양심과 교육에 대한 더 자세한 언급은 따로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요지는 양심의 건강 점검도 필요하다는 것을 얘기 하려는 것이데, 워낙 졸필이다보니 혹시 뜻이 전달이 잘 되지 않았나 봅니다. 용서하십시오~

1   zenilvana [ 2016-09-15 13:23:25 ] 

슨상은 글솜씨가 이쑤다레.
문제는 용의 머리로 시작해서 뱀의 꼬리로 끝내주고만.

첫 부분에서 자유를 정의하는 과정에서
法이 뭐며 양심이 뭐냐를 따졌오.

이 이바구는 법철학에서 다루는 명제 올시다.
법이야 뭐든지 그 사회에서 성문화 하면 되지만

현재처럼 나라들 마다 서양의 양심이 있고,
저들의 고유한 마음씀씀이가 사회에 만연하거늘,

어느 양심이랄까 사회분위기를 설정할 수가 있는고?
따라서 자유라는 개념이 매우 모호할 수가 있음메.

이렇게 이야기를 끌고 가려고 교육을 들먹였는데,
갑자기 오장육부가 오장칠부로 돼야 옳다고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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