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은둔의 김영삼 장남 김은철
작성자 sanghai

--펌--
다음 기사는 미국 중앙일보 1993.11.05 자판에 실렸습니다

金泳三대통령의 미국방문과 때를 맞춰 中央日報 로스앤젤레스지사는 4일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金대통령의 장남 金恩哲씨(37)와 처음으로 만나 단독회견을 갖고 대통령 아들로서의 심경및미국생활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金씨는 그동안 한국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채 미국에서 스왑밋(영세 노점상)운영으로 이민생활을 꾸려가면서 평범한 소시민의삶을 살아왔다.
스왑밋(Swap Meet)이란 교포들이 이민 초창기에 사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주로 운영하며 고객은 흑인.멕시칸이 대부분이다. 金씨는 인터뷰요청을 완강히 거절했으나 끈질긴 요청으로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金씨는『아버님이 대통령이 되신 후 국민들의 정부에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아들로서도,국민으로서도 매우 기쁜 일』이라며『나는 미국속에서 평범한 한 교포로 살고 있을뿐 내가 나설 일도,주위의 시선을 끌일도 없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인근 헌팅턴파크에 있는 그의 자그마한 스왑밋에서는남성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달 수입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金씨는『그저 먹고 살 정도의 수입』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金씨는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동생 賢哲씨(34)와 달리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내년 1월께 영주귀국해 사업쪽으로 자리를 잡을 생각』이라고 앞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金씨는 또『2주에 한번정도 아버님과 통화를 하지만 아버님이나나나 모두 말수가 적은 편이어서 그저 안부인사만 나누는 정도』라고 말했다.
83년 부인 黃경미씨(35)와 미국으로 건너온 金씨는 85년부터 스왑밋장사를 하기 시작,지금은 남성의류분야에서는 꽤 알려진 상인이다.
金씨는 80년 漢陽大공대를 졸업하고 某중소기업에 취직했으나 기관원들이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바람에 아버지가 미국행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金씨는『아버님이 워낙 구두쇠라 학창시절에도 용돈 한푼 안주셨다』면서 『아버님이 대통령이 되신 지금에도 일절 도움을 받지않고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LA支社=金聖泰기자]

2015-11-26 07:15:2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david1234 [ 2015-11-26 19:19:56 ] 

비운의 황태자라던데...왜유? 이번 보니 썬 글라스에 맥고 모자 쓰고 멋(?)있어 뵈던데...동생처럼 설치지 않아 좋긴 하지만...어쩐지, 영...궁금네유!

2   tydikon [ 2015-11-26 09:53:29 ] 

선입견이라는것이저래서미운것이다따라다니던말든땃떳하게살면될일이다나처럼말이다하여간한국가서사업하면서정치던문화든예술이야기던주의사람신경쓰지말고당당하게살면좋컷다.

1   sanghai [ 2015-11-26 07:29:11 ] 

지금은 세탁소를 경영흔다는 소문도 있듸야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