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조깠든 영감에게 질문 ?
작성자 crystalann

서울 마포구 구수동에서 가구공방을 운영하는 황아무개(44)씨는 지난 11월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 포스터를 출력해 자신의 공방 창문에 붙여놓았다가 경찰 10여명의 방문을 받았다. 포스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그 밑에 ‘독재자의 딸’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또다른 포스터에는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지난 28일 오후 1시께 순찰차를 타고 온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 5명이 황씨의 공방을 찾았다. ‘신고를 받고 왔다’는 경찰은 “포스터를 왜 붙였냐”고 물었고, 황씨는 “자유롭게 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인데 문제가 있냐”고 따졌다. 그러자 경찰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포스터를 뗄 것을 요구했다. “뭐가 사실이 아니냐”고 황씨가 재차 따져묻자, 경찰은 “‘독재자의 딸’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근거를 대라”고 말했다고 황씨는 전했다.

이후 10분 뒤 사복경찰 4~5명이 다가와 포스터 문구를 수첩에 메모해갔다. 그렇게 30여분 동안 10여명의 경찰이 황씨의 공방을 왔다갔다. 황씨는 “일반국민에게 공권력이 겁을 주는 것 아닌가요. 경찰 조사가 시작돼 경찰서로 오라가라 한다면, 앞으로 포스터 같은 것 붙이려 해도 겁먹고 의사표현 못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11월14일 오전에 이 포스터를 붙였다. 황씨는 그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SNS에 ‘집회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은 이 포스터라도 붙여 놔달라’는 친구의 글이 올라와 마음으로나마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포스터를 인쇄해 공방 창문에 붙였다. 황씨는 “국민이 욕하면 왜 욕을 하는지 물어봐야지, 욕하는 사람 무조건 잡아넣는 것은 정치하는 사람이 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2년 4월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독재자의 딸’(a Dictator’s Daughter)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미국 <시앤앤>(CNN)이 박근혜 후보를 ‘독재자(dictator)의 딸’로 표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선거를 ‘독재자의 딸’(Dictator’s daughter)과 ‘탈북자의 아들’(문재인·North Korean refugees’ son)의 대결로 묘사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박근혜 후보를 ‘군사독재자(military ruler) 박정희의 딸'로 표현했다.

조깠든 영감님들!!
박근혜가 독재자의 딸이냐 ? 아니냐??

2015-11-30 08:53:3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7   alexander [ 2015-12-01 14:24:26 ] 

6. 이왕이면 둘다 쓰면 더 조깟겠다. 시바 조까든. (시바 는
아호이고, 성은 조, 이름은 까든.)

6   saywhaaat [ 2015-12-01 11:58:26 ] 

4 - crystalann 이라고?
조깠든 보다 시바 가 훨씬 어울리네.
비도 오고 추운데 나도 웃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crystalann [ 2015-12-01 09:42:34 ] 

쌍카히
잘 생각해 바바...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스스로의 말이 해독이 되어야 타자의 말이 들어 오능겨...

4   crystalann [ 2015-12-01 09:39:27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백년 만에 웃는다,,,

3   saywhaaat [ 2015-11-30 11:11:27 ] 

조깠든 영감이라니 제목이 좀 조깠네.
성은 '조'씨고 이름은 '깠든'인 모양인데
개인적으로 질문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면 제목을 좀 바꾸든지.

요 며칠새에 열당에 육두문자가 난무하네.

2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