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NC 에서도 200여명이 넘는 분들이 모여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세월호 문제는 해결되고 사라지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세월호의 문제는 전혀 조사되거나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막강한 대중매체를 통해 마치 유가족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처럼 떠드는 정부의 선전과는 달리,
사고 조사조차도 안 이뤄지고, 약속했던 특별조사는 예산 삭감, 파견 공무원들의 의도적인 방해공작 등으로 무산되고 있으며, 곧 선체가 인양될 것처럼 떠들석하던 뉴스는, 해를 넘기고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간악한 정부도 문제지만,
"네가 당한 사건이니 네가 참아라, 난 모르겠다"고 슬금슬금 빠지며 심지어는 희생자와 가족에게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다는 것이 또한 큰 문제입니다.
한인 인구가 별로 많지 않은 우리 "캐롤라이나 (NC,SC)" 입니다.
그다치 큰 주도 아니고 부유한 주도 아닙니다.
그러나 캐롤라이나는 "사람이 살 만한 우리들의 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문제와 함께, 미 동남부 한인들인 우리들 삶의 문제도 서로 나눠보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3월 21일 봄이 시작되는 날
이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NC, SC 동포님들과 함께 간단하게 나마 다음과 같이 행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