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언어, 言語, Language, 란 의사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물론 언어를 입으로 구사할 수 없는이들을 위한 수화(手話; 손으로 대화하는 법)도 있으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는 말을 사용한다.
말이 들리지 않는 경우에는 글로서 말을 대신한다. 소위 문자 대화 곧 Text message conversation 이 많이 사용되는 현대의 대화법이다.
보통 얼굴을 마주보고 말로하는 대화에는 맘에 들지 않더라도 억지로 공손한 척 하다가 뒤돌아 서서, 상대방이 듣지 않는 다 생각하면 육두문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문자 대화에서는 바로 육두문자를 서슴 없이 뱉아내는데, 그 이유는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상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짧은 생각에서 나오는 용감함 때문일 것이리라. 나무는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말은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열매와 같은 것이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그러한 사람인 것이리라.
옛날에 예비군 교육을 위해 소위 개구리복을 입을 것 같으면, 이상하리 만큼 개고기짓을 하는 교육생들이 있었는데, 행진 중에 부녀자를 희롱한다든지, 교육 중에 슬그머니 빠져나가 막걸리를 마시고 온다든지, 막걸리를 외상하자고 시비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칼빈 소총을 주막에 잡히고 술을 마신 예비군 아저씨?들도 있었던 기억이 있다. 훈련이 끝나 개구리복을 벗고 나면, 젊잖고, 상냥하고, 예의 바른 어느 어느 집 아들로, oo 아빠로, XX 신랑으로 돌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