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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백남기 대책위, 더민주 당사서 단식농성 돌입
‘특별법 개정‧청문회 개최’ 요구…“신임 당대표 공식입장 나올 때까지”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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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5 16:07:57 수정 2016.08.25 16:51:07



세월호 유가족과 백남기 대책위가 ‘세월호 특별법 개정’, ‘백남기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416가족협의회 장훈 진상규명분과장(준형아빠)와 백남기 대책위 김영호 공동대표 등 20여명은 25일 오전 9시경, 야당에 ‘더 이상 여당 핑계를 대지 말고 총선 민심에 답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책임 있는 답변을 줄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며 “4.13 총선에서 모아준 민의를 배반하지 말고 국민 편에 서서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고,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장훈 진상규명분과장은 “가족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 진도까지 걸어가 봤고 삭발에 삼보일배도 했다. 2014년에 단식하고 또 단식을 시작했다”며 “자식한테 왜 죽었는지 알려줘야 하지 않겠나. 우리는 이곳에 애걸하러 왔다. 야당지도부가 희망을 보여달라. 의지를 가지고 가족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가톨릭농민회 손영준 사무총장은 “백남기 대책위는 이미 일주일 이상 새누리당사 앞에서 청문회를 반대하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농성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새누리당을 규탄함과 동시에 야당에는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가 이곳으로 와서 특별법 개정과 청문회 개최를 약속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차기 당대표 후보자들이 일제히 입장을 표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상곤 캠프 측 김현삼 대변인은 성명에서 “당대표가 돼 바로 당사 농성장을 방문하겠다”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백남기 청문회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캠프 측 김기준 대변인도 “세월호 특별법이나 백남기 청문회는 사실상 우리 당론이고 이의가 없다. 당연히 해야 할 일들 아니냐”며 “진상규명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캠프 측 김광진 대변인도 “이에 대한 당론이 변경된 적이 없고 당론으로 있어왔던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 당선 이후에 우선순위에 있어서 무게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16-08-25 2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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