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해서 식상할 정도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에 무슨 거창한 철학적인 의미나 있는듯이
확대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다.
글짜 그대로 '너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아라' 라는 뜻이다.
쉬운 예를들어보자. ( 난 항상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많이 든다.)
치매환자는 자기가 치매인줄 모른다고 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간병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하루 24시간 치매상태(노망상태 = Senile) 에 있는게
아니라, 멀쩡한 상태에서 1시간, 노망상태에서 1시간 있다가
또다시 멀쩡한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환자가 치매 상태에서 멀쩡한 상태로 돌아왔을때,
' 너는 지금 노인성 치매 (Senile dementia)를 앓고있다'
라고 하면 그 사실을 전혀 인정 하려 들지 않는다는데 있는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자기가 치매로 빠졌을때의 상태를
전혀 의식은 못하겠지만, '아하 내가 치매를 앓고 있구나.
그렇다면 간병사나 가족에게 내가 치매에 빠졌을때 어떻게
해 달라고 요구를 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쯤을 할수 있는 정도가
되야 '자기 자신을 안다' 라고 할수가 있다는 말씀이다.
레이건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을때, 그는 자신이 치매란걸
알고 있었고, 공식적으로 자기가 치매란걸 공포한 적도 있지 않는가.
내가 지금 치매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 이유는,
며칠전에 DKP 의 부고가 날라왔을때, 찰스림이 DKP 와 샹하이피가
같은 인물이다 라는 아닌밤에 홍두께 같은 이야기를 꺼내서
독자들을 어리둥절 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같은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그 이유란게 황당하기 이를때
없었지만, 열당에서 살다싶이 했던 샹하이피가 공교롭게도 동시간대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었던가 아니면 고향 여수에 가서 꽃뱀들과 소주를 마시며
즐기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촬스림은 dkp의 부고를 접하고 자신도 모르게 어떤 환각(환상)에
빠져서 dkp와 샹하이피가 같은 인물이다 (..일것이다 가 아님)
라는걸 느꼈고 (치매에 빠진 상태와 같음) 그걸 열당에다
그대로 전한것이다.
이말은 촬스림이 일부러 거짓말로 꾸며내서 독자들을 우롱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는 말씀이다.
내가 이미 언급을 했지만 촬스림의 글은 횡설수설이다.
그래서 예전에 내가 일부러 횡설수설로 (남들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글로 ) 촬스림을 테스트 해 본적이 있었는데, 그 역시
내 글이 횡설수설인걸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촬스림의 글은 아예 거뜰어도 보지 않았다.
(예전에 찰스림이 피아노 치는 장면을 잠깐 본적이 있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촬스림의 본성은 이렇게 착하고 고운 성격이란걸
지금도 느끼고 있다.)
결국은 샹하이피가 나타나서 해명을 하므로 촬스림의 주장은
하나의 웃기는 유산슬 헤프닝으로 끝나 버렸지만, 이 글을 읽는
촬스림은 지금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않으면 열당에서
계속 또라이 소리를 들을수 밖에 없을것이다.
아무리 열당이 열려있는 마당이고 언론의 자유 운운 하지만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중에 정신 이상자가 있다면
이는 그냥 지나갈 문제가 아닌것이다.
차라리 가면을 쓰고 속다르고 겉다른 행동을 하는 글이 올라오는게
낫다.
내가 샹하이피와 목포가 동일 인물이라고 짐작했던 이유는,
샹하이피가 나타나야 할 시점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목포라는
아이디로 샹하이피 같은 찐한 사투리의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내가 헛다리 짚었다는건 인정한다. 목포에게 사과한개 드리니
맛있게 잡수시요.
촬스림에게는 미안한 이바구가 될지 몰라도, 제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이라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