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의심을 하라.
작성자 McGolli

야소의 부활을 믿지못한 도마가 야소 옆구리의 창에 찔린 자국을
손으로 만져보고 믿었다 라는 대목이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의심이란 ? 일반적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났을때 의심이란걸 한다.
그러나 일반적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도 그것이 사실로 검증되고
입증이 되면 의심이 풀리게 된다.

왜냐하면 일반적 상식이란것도 동 시대의 고정관념에서 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한 이유도 Why? 라는 의심에서 출발해서 It is because..
라는 결론을 얻기까지 노력한 결과라고 볼수가 있는것이다.

따라서 도마가 야소의 옆구리 창 자국을 만져 보고야 야소의
부활을 인정했다라고 하는것은 하등의 잘못이 없는것이다.

의심많은 도마를 욕하는 자들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당국에서 수사를 한다. 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가?
라는 의문을 파헤쳐야 하기 때문이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이유와 범인 검거가 완료되면
수사는 종결된다.

그러나 살인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분명히 밣히지 않고 즉
검증, 입증 시키지 못하고, 그냥 이웃의 증언이나 목격자의 진술만
가지고 (카더라 소문만 믿고) 수사를 종결했다면 누가 그걸 믿겠는가?

종교도 마찬가지다.

끝없는 의심속에서 해답을 찾을수 있을때 진정한 믿음이 형성되는것이다.
고로 무조건 믿어라 라는것은 괘변에 불과하고, 또 무조건 믿으라고
해서 믿는 사람도 없을것이고, 또 믿는다고 하드라도 진짜로
믿는것이 아니고 그냥 믿는척 할 뿐인것이다.

첨언 : 의사가 약을 처방해 줬다.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했는데 보니까 약병에 아무런 라벨도 붙어있지 않다.
그냥 빈병에다 약만 들어있다.

약사 또는 의사의 말만 믿고 그걸 의심없이 먹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2016-09-22 07:26:0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zenilvana [ 2016-09-22 08:17:36 ] 

좋은 추리다. 내가 썅흐니박을 의심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생각의 과정을 더듬다가 보니 이 냥반이 절라도 땅을 방문했다가 조상구신이 들렸는가 하는 거지비. 그래 의심해 보는 겁니다. 정말 그런지는 좀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오늘 아침에 벼루는 것으로 봐서 아직 제 정신으로 돌아오시지 않은 것 같다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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