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더티 언론플래이에 속지말자.
작성자 McGolli

내가 언젠가 쌀, 밀가루, 하얀설탕이 삼독(三毒)이다 라는
더티 얼론 플래이로 인해 사람들이 홀까닥 오해를 해서
식당에 가도 잡곡밥만 주문하고, 밀가루 음식을 멀리해서
그 좋아하든 짜장면도 안먹고, 흰설탕만 보면 질겁을 하는 풍조를
웃껴 자빠진 짜장면이다 라고 한적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래 맞아. 난 줄곳 쌀밥만 먹었더니 당뇨병에 걸렸어.
미국넘들 봐라 밀가루로 만든 빵만 처먹드니만
비만 뚱뽀들이 얼마나 많아?

설탕 그거 독약이다. 이렇게 알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이란
말씀인데 이거 참 웃기는 꼽빼기 짜장면이 아닐수 없다.

언젠가 어느 티비 푸로에 신성일이 나와서 백미, 밀가루, 흰설탕은
3대 독약이다. 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나서 그 이틋날 부터는 백미 밀가루 설탕 매상이 뚝 떨어졌다는
뉴스도 나왔다.

사실 언론에서 뭐가 나쁘다, 예를들어 라면을 하루에 한끼씩 먹으면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몇배가 높다라고 선전을 하기라도 하면
그 이틑날 부터 라면 매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헤프닝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한국인들이 그만큼 말초적으로 호들갑을 많이 떨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말씀이다.

그동안 쌀과 밀가루 매상이 떨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 또다시 쌀밥을 먹읍시다. 밀가루 음식을 먹읍시다 라고
언론에서 부추기고 있다. 젠장 어느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
하는지 헷갈리지 않을수가 없네.

열당 여러분도 잡곡밥만 먹고 짜장면은 안먹고 커피에 설탕 타서
먹는것을 독약이라고 생각합니까?

먹고 싶은데로 먹으면 된다.
짜장면이든 짬뽕이든, 기름이 자르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을 먹든
12온스 커피잔에 하얀 설탕을 티스푼으로 다섯개를 타서 마시든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그저 먹고싶은데로 먹으면 건강에 지장이 없다는 말씀.

진짜 독약은 백미 밀가루 설탕이 아니라 과식이다.
소식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공기밥의 삼분의 2만 먹을수 있도록
조절만 한다면 100세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말씀이다.

주는밥 다 먹고 종업원에게 '어이 여기 공기밥 하나 더 추가'
이렇게 나온다면 그거야 말로 독약을 꼽빼기로 먹는 결과다.

아시것지요?

2016-09-29 21:43:1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ekim06492 [ 2016-10-03 16:11:40 ] 

소식이 좋다는거 맞습니다. 그래도 음식점 공기밥의 3분의2는 좀...

2   jinagada [ 2016-09-30 00:56:09 ] 

먹어보니 편하고
마셔보니 즐겁고
해보니 좋더라.

이것이 최고 !


자신의 몸은
자신만 정확히 알것임에

흘러다니는 정보는
그저 참고만 하여야 할 듯 ,,,

1   McGolli [ 2016-09-29 21:50:44 ] 

티비에 나오는 건강푸로는 아예 보지 마세요.
지들 꼴리는데로 씨부리는것에 우왕좌왕 하다보면 건강을 더
해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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