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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질 의사 고소할수 없나요 변호사님들
작성자 ihankook

1년째 속병을 앓아 온 A씨(65세), 보험 리퍼를 받아 연세위장내과를 찾았다.
미리 예약과정에서 위내시경과 장내시경을 받도록 약속되었다.
그동안 몸이 아파 여러 검사를 받았으며 투약도 했으나 별다른 징후를 진단하지 못해 계속 고통을 받아 오는 중이었다.
10개월 전에도 같은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고 계속 주치의 지시대로 투약만 계속하고 있었다.
전화 예약과정에서 병원 측에서 알려준 대로 전날 저녁부터 굶고 진료 당일에도 아침도 굶고 물조차 마시지 못한 상태였다.
검사 당일 예약시간은 11시였으나 왠지 1시간이 넘도록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도 호출이 없었다.
이미 대기실에는 4-5명의 환자가 대기중이어서 차례는 쉽게 오지 않을 상태였다.
아픈 몸에 굶고 지쳐 힘든 상태가 계속돼 ‘얼마나 더 기댜려야 되는가’ 직원에 물어도 그저 기다리라는 답변뿐이었다.
그러다가 대기실 복도를 지나는 임대순 원장을 만나게 되었다.
그간 몇 번 진료를 했던 탓에 원장에게 ‘예약시간은 11시인데 1시간이 지나도록 부르지 않아 몸이 지쳐 힘든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임 원장의 답변은 ‘기다리기 싫으면 다시는 우리 병원에 오지 말라’ 면서 간호사를 불러 ‘이 환자 당장 다른 병원으로 보내라’ 면서 다른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답변에 기가 막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A씨는 본보 취재진을 만나 ‘도대체 병원 예약시간은 왜 있는 거냐?’ 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원장이 ‘갑자기 환자가 많아 좀 늦어지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거나 ‘미안하게 되었다’ 등의 사과 한마디면 족할 것을 의사가 환자에 대한 무성의와 갑질에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났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의사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가 맞으며 한인 사회에 신문과 방송에 나와 건강 상담을 하고 광고를 일삼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한 그 동안에도 몇 번의 부당사례를 함께 지적했다.
A씨는 연세위장내과에 지난 검사의 내력을 주치의에게 보내달라고 수차 요구했으나 수개월씩 무성의하게 아무런 조치가 없어 진료 때마다 불편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많아 유명 병원이 되고 광고로 유명 의사가 됐을지 몰라도 이런 식의 부당하고 불친절한 병원이라면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매번 광고 방송에 나와서는 친절과 의사 능력, 의료 상식을 입에 발린 소리로 떠들어 대면서 실제는 환자에게 불친절과 안하무인 태도의 이중인격의 의사라고 항변했다.
현재 임대순 원장은 연세위장내과를 한인타운에서 운영하면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등을 전문으로 치료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2016-12-06 06:35:3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dakshang [ 2016-12-06 09:15:24 ] 

ihankook, 언론사에 근무합니까? 하여간 올린 내용 정도로는 어디에 다가 고소 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 되지 않는 것 같슴다. 개인적으로 저러한 경우를 여러차례 당하였고 저거보다 더한 굴욕적인 경우도 당하였슴다. 그래서 지인에게 '인간들이 왜 이러는냐' 하소연하니 돌아 오는 다이 이러합디다. "줄을잘서라" 이거 이해 됩니까? 이거 어디가 잘못된지 感이갑니까? 이러한 갑질을 없애려면 한가지 방법이 있슴다. 그런데 제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말을하지 않는것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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