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nz 190E '84년도가 새것같이 번쩍거리고 내장도 전혀 흠이 없으나 the ist cylinder의 exhaust valve가 깨진 것을 얼씨구 $760에 샀었다. diesel 엔진재생을 수차례 해봐서 우습게 알고 달라붙었는데, 웬걸...휴발류차는 엄청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분해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품을 망가뜨리는 바람에 배보다 배꼽이 큰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도합 $2,500불 정도가 들어가서 결국 차가 움직이게 해놨는데 휘발류 소모가 심하고 엔진에서 군소리가 나는 기라.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crankshaft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그 밸런스가 깨져있다고 했다. 대략 20마일을 넘어서는 속도에서 마찰음이랄까 진동을 겸한 소리가 잠간씩 났는데, 그것을 바로 잡으려면 전부를 뜯어야 한다고. 그래서 그냥 타도록 하라는 거다.
그리고 windshield도 갈라져 있는 것을 알고 샀는데 32년된 차라 그새부품이 귀해저서 $350불을 달라고. 또한 오늘 어떤 친구가 메쎄지를 남기길 캘리포니아 자동차법에 파는 사람이 smog check를 해서 팔아야지 구입자가 사고나서 등록하며 들어간 그 비용을 판 사람이 부담하도록 요청한다는구만.
이미 엄청 많은 비용을 지불한 마당에 또다시 적어도 $5-600불을 더 써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생각다 못해 PBS라고 하는 방송기관에 donation 하기로 했다. 차가 너무 많다고 잔소리 하는 여편에게 어떠하든 하나를 없애야 할 마당에서 거저 그리고 공짜로 주기는 너무 억울하나 어쩌겠나. 내일 오후 2:30분에 끌어가기로 했는데, 두달 이상의 육체적 고생을 한 것을 그리 처분한다 하니 기분이 매우 침울해지고만.
살다보면 이처럼 손해보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라고 달래본다만, 주식투자에서 더 벌어서 충당하면 되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섣불리 달려들 일이 아닌 것을 워낙 심심하던 차라 고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환영한다는 쪼였는데... 그게 그렇게 풀릴 줄을 누가 알었겠는가? Submi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