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입파람을 쎄게 불어서 그 불끼를 끈다. 또한 무언가로 덮어서 공기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태극기를 사용하면 一擧兩得(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불도 끄고 애국심도 표상되기 때문이다.
그럼 촛불이 덮은 것을 태우려면 불길이 쎄어야 하겠지. 그렇게 함으로써 덮은 태극기를 재로 만들 수가 있지 않겠는가? 촛불과 태극기의 싸움에서 어떤 쪽이 이길 것 같오이까? 그런 이유로 촛불은 주말마다, 태극기도 질쎄라 그 열기를 잃지 않았다.
여기서 촛불이란 뭐냐?
최순실이가 추진한 체육진흥 사업을 몇 재벌들이 도와주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탁이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인지 아닌 지를 것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는 시위라고 여겨진다.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히 숨겨져 있음을 그동안의 조사과정에서 윤곽을 들어내준다. 어떠한 사건에서도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질문으로 이러한 공식을 적용한다. 소위 6何原則(6하원칙)이라는 거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얼, 어떻게, 그리고 어째서.......우선 장본인인 최순실이란 여자는 누군가?
최순실의 정체는 최태민의 5번째 부인의 둘째 딸이었고, 최태민은 박근혜 대통의 재산을 관리하던 중에 타살로 인정되고 난 후에 아버지가 하던 일을 떠맏았던 것으로 4번째 아들인 최재석씨가 주장한 이야기의 골짜다. 그 돈이 1조가 조금 모자라는 수천억대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 거금의 돈이 박근혜의 대통령 선거운동에 쓰여질 돈이었는 거다.
최태민이가 여성편력의 대가였는지는 모르나, 입을 놀리는 면에서 철부지가 아니었을까? 그의 입빠른 소리가 자기의 생명을 재촉한 결과를 가져왔다. 5번째 부인이 죽여서 암장했다는 소문이 자자한 처지다. 아니면 그 딸 형제들과 남편들의 소행일 수도. 그것도 두어달 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했다는 얘긴데...낮말을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들었던 모양이지?
실상은 그런게 아닐꺼라는 추리가 가능하다. 이미 분산돼 있던 것을 모아서 1조를 채우려던 아버지의 분부가 一家(일가)의 모두들에게 경각심을 발동시켰던 것이나 아닐지? 그 많은 떨거지들 중에서 욕심이 가장 많은 우두머리가 인륜에 상관없이 5째 부인과 그 딸들과 남편과 그들 일가친척들을 대표해서 저지른 일이 아닐까? 그게 누구 같오이까? 그래서 결혼은 한번만으로 족하다는 진실을 최영감이 몰랐던 모양이지? "욕심이 죄를, 죄가 사망을 낳는다" 했지 아마...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7Tgd-SWMh8E
최태민씨의 사망이 타살이냐 자연사냐 하는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최순실이가 등장했다. 그런 마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기업가들에게 최순실이의 국가적 사업에 투자해 달라고 부탁했단다.
이것 또한 의심을 살만한 일인고로 국회청문회까지 열어서 자의적으로 기부했는가, 아니면 박통의 권고랄까 강요에 의한 것인가를 물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삼성의 이재용이나 현대의 정몽구나 얼버무리에 열중했지만서도. 자의적이라고 하면 뇌물죄가 해당되고, 타의에 의한 마지못한 처사였다면 대통령의 직권남용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흐미모롱하게 모름쇠로 일관할 수 밖에...
한국이 경제발전을 해왔던 지나간 50여년에 재계에 힘깨나 쓰는 사람은 다들 최고권력자들과 유착해서 오늘의 재벌의 자리에 이르렀던 것을 나는 내 눈으로 보았고 실제로 그리 진행됐었다. 지금의 2세 내지 3세가 제 애비들이 어떻게 했는 가를 모를리 없고, 오직 실권자가 언제 나를 불러줄 것인 가를 학수고대 하지 않았겠는가? 그 사람이 남자이든 여자이든......
결코 뿌리칠 수 없는 대통령의 청탁을 거절할 머저리가 있을까? 거기에 재수없게(?) 걸려든 者(자)가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자기가 앞으로는 절대 그런 짓 다시 않겠다고 국민 앞에서 조아리며 빌었어도 최순실이에게 넘겨준 거금이 조직적으로 이행된 것에 국민인들은 분노했다.
事必歸正(사필귀정)이어야 하겠지. 그러나 송사리들에게는 엄격하고 세계적 거부에게는 가벼워야 하는 전통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한국의 사법계다. 알만한 사람이 말하기를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라고 하더군. 司經癒着(사경유착)의 현실로 봐야 한다는 말과 같이 들린다. 만일에 태극기가 유야무야 덮는다면 촛불은 과연 꺼져줄 것인지... -2번에 계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