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엔 별 관심이 없다. 문재인을 씹는 서울친구들이 많았던지라 그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노무현이 좌경화에 치우친 생각을 했던 데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할까? 노통과 문비는 한 밥통을 껴안고 있었으니 이 사람도 북조선 방명록에 "위대한 아무개 뭐 어쩌구"하는 글을 남길 우려가 있으리라고 보았다.
문제는 박근혜가 하는 짓이 너무도 황당한 것에 놀래던 남어지 문제인이 국민의 지지율이 단연 높다는 사실에서 이 문제인이 과연 문제가 많은 인물인 가를 묻게 되었다.
그래서 찬찬히 더듬어 본다는 것이 지금 18회에 이르는 일련의 글을 올리고 있다. 경제가 성장했다 칩시다. 실제가 그랬고... 그럼 지금 쯤은 그게 둔화된 과정에 있다고 해도 최소한의 분배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누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니 문제인간이 그동안 노동자들을 위하여 싸워왔던 발자취를 보자 하면 현실의 "못 가진 者"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아시다시피 한국은 경제적인 면뿐 아니라 사회적인 계급의식에 쩔어왔던 민족이 아직도 "돈 있는 자"는 당연히 착취를 해도 괜찮다는 구시대의 사고에 젓어 있어요. 그 악습이 어디서나 발현돼서 국가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오이다.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가 모두 피부로 느끼는 것이 아니겠오?
내야 미국의 시민이요 얼마 더 살지도 모르는 늙은이로서 현재의 젊은이들이 제 살길에 제대로 된 발판을 나주는 조국이 되는 것이 내 희망사항이외다. 문재인이 죄가 많던 말던 간에, 그가 5년 임기에서 무슨 일을 이룰까 하는 것도 내게는 전혀 문제가 않됩니다. 그러나 최소한도 젊은 노동자들의 장래가 공정한 분배에서 이루어질 량이면 이 사람이 바로 적격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요.
보수라는 사람들이 해방 이후에 산적해왔던 지배체제의 문제를 하나도 해결해 주지 못한 것을 더 이상 들추어 보았자 구린내만 천지를 진동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면 차라리 문제가 많은 문제인에게도 한번 기회를 주어봐야 하지 않을까, 그겁니다.
그가 과연 빨갱이 이빨과 무슨 발톱을 들어낼 것인지는 한번 시켜보고 나서 맘에 않들면 그 때 가서 평소실력을 발휘해봐도 크게 손해볼 것 같지가 않오. 데모해서 일어섰고 또 데모해서 망할 것이면 한번 더 했다고 진찌로 망하겠오이까? 그 때는 촛불이 아니라 횃불도 사용할 수 있고 장작불로 정부청사를 불질러 보던가?
관상이야 되고 난 다음에 꿰어 맞추면 될 일이고... 만일에 다른 새 얼굴이 되고 나면 또 무슨 상판에 문제가 있었다고 각설을 할런지. 그런 쾌쾌묵은 생각일랑 접어놓고 어째서 문제인이 진짜 문젯거리 인가를 조목조목 나열해 보던지, 그것도 아니면 뭐가 어째서 그 문제 많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이론을 제기해 보던가?
뜬금없이 무조건 싫다니...정 생각한게 없으면 할 수 없고. 옆구리 찔러서 뭐가 나오겠오? 괜히 감정만 상하지를. 않될 나무는 떡닢부터 알아볼 쪼라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