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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rump가 왜 훌륭한 대통령이 될까
작성자 zenilvana

어제 대통령으로서 처음 년두의 연설을 양원합동회의에 전달하였다. 내가 미국에 45년간 살아오면서 이 사람처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뭐를 할 것인가를 자신있게 한 대통령을 본 적이 없었다.

그가 유세 중에 하던 약속을 그대로 실천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재 천명하였다. 연설 중에서 그 만큼 기립박수로 환영하는 장면 또한 본적이 없었다. 그의 진행과정 또한 전에 없던 창조적인 면모를 과시하였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시 당대에 '빌리온'의 기업을 일군 사람다운 사람이 저런 데가 있어서 그게 가능했다고 느꼈다.

TV논평에서도 입을 모두어 "It was different"라고. 물론 민주당 쪽에서는 찬물을 뒤집어 쓴 모양새를 보여주었다 마는. 이들 전 오바마 정권에 익숙한 의원들에게는 이색적이랄까, 그들이 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 수동적 정치인들에게는 Trump의 적극적인 해결사의 자세를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됐겠지. I do not blame them. There are plenty of 'Naysayers' among us, including our communities.

전에 이미 언급했던 바대로 자유주의경제는 항상 불확실한 미래를 진취적으로 잘 준비함으로써 발전한다. 말하자면 과거는 굳어진 化石(화석)이고, 미래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다. 한국경제가 사경을 헤매는 이유는 꿈이 없다는 데에 있다. 왜냐?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그것을 계속하자는 망상이 지금같은 촛불과 태극기의 대결이라고 잘라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의 원동력은 은행으로 부터 나온다. 그들이 돈을 벌어야 기업가들이 돈을 빌려서 불투명한 투자를 무릅쓰고 자신도 이윤을 남기고 노동자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한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다만 이것을 무시하고 국가가 나서서 여러가지 규제로 은행활동을 막아왔다.

이러한 잘못을 Jamie Dimon이란 J.P.Morgan Chase은행의 CEO가 여러번 지적했었고, 어제 Trump가 법인세를 대폭 내리고 은행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곧 고용의 창출이 되고 그로써 중산층 및 못 가진 사람들이 살 길을 만든다고 했다.

Trump가 당선되고 나서 제일 먼저 자문을 구했던 당사자가 바로 그였으나, 이 사람은 민주당 사람으로 거절했다가 맘을 바꿔서 다른 billionaire들 예를 들면 Blackstone의 'Stephen A. Schwarzman', Blackrock의 Laurence D. Fink와 합세하여 Trump를 자문하기로 나섰던 것이다. 그런 변심은 자기의 정치적 견해를 일단 뒤로 하고 국가경제를 위하여 Trump를 도와주어야 하겠다는 거였단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고 하니, 당신은 어째서 그런 미국의 최고갑부들만 찾느냐고 물었다고. Trump의 대답이, 그 사람들이야 말로 '어떻게 돈을 버느냐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얼마나 기업가다운 발상인가? 불법으로 애비의 재산을 탈세해서 60億에서 8兆로 만드는 짓을 하지 않고 미국이 3% 미만의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이같은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을 잘 경청하는 데에 있다. 이미 Insurance회장단, Technology CEO 등등에서 자문을 구해왔다.

어느 기업이나 사회나 국가의 지도자는 희망을 불어넣는 vision을 제시하고 그 구성원들에게 앞으로 올 미래가 반드시 밝게 전개될 것을 굳게 믿도록 청사진을 내어놓아야 한다. 신앙이란 것이 뭐냐? 본질적인 것은 거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타개할 수 있다는 결의, 바로 그것이다.

Trump가 神(신)인가? 그러나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 얼굴에 '보톡스'주사만 맞으면서 사람을 피하는 그런 멍충이가 돼서는 않된다. 한국사람들이 뭔가 잘못 알고 태극기나 흔들면 하늘에서 '만나'가 저절로 떨어질 걸로 기대하는 빙신들...그 맛난 것도 하루를 넘지 못하고 썩어지거늘. 창조적인 지도자가 그 나라에 어서 빨리 와주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禪涅槃

2017-03-01 07:29:49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9   zenilvana [ 2017-03-01 17:06:48 ] 

우리가 뉴저지에서 친하게 지내던 부부가 있오. 여자는 서울음대, 남편은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전자공학 박사를 미국에서 해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그것은 관리하는 직업을 평생, 지금 나이 74세까지 일하고 있오. By-Pass 심장수술을 한 허약한 처지에 젊은이들에 섞여서 아직 은퇴를 못하고 있는데, 그 부인 말이 요즘 $5,000불 현금있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를 물었다고.

'밑빠진 독에 물붙기'가 바로 돈의 세계로 아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외다. 나는 1980년, 그러니까 37년 전에 늙어서 돈 아쉽지 않게 하려고 저축도 했고, 그것으로 지금까지 stock investment를 해왔오이다. 그렇게 말하면 남어지야 알아볼 쪼가 아니겠오? 물론 수업료를 단단히 냈지만 서도......시작이 半이란 말을 아시겠지요?

8   bibliatell [ 2017-03-01 15:30:48 ] 

시력을 실력으로 바로 잡습니다.

7   bibliatell [ 2017-03-01 15:28:27 ] 

없어 비상시엔 절절맨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여러 번 보았지요. 제 눈을 의심했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더 더욱 트럼프의 외침이 옳은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6   bibliatell [ 2017-03-01 15:26:10 ] 

저는 전공이 영어였고 한국에 있을 때 미국 사람들도 꽤나 따라다녔고 군대도 카투사로 갔고 주재원이랍시고 미국에도 왔지만 젠 선생님처럼 영어가 미천하여 아직도 문장을 찝어낼만큼의 시력이 못돼어 한스럽습니다만, 어제 연설 전체를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저는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내 나라 내 식구들이 허리띠 졸라매며 쫄쫄 소리 내고 있는데 내 돈 써가며 남 좋은 일 할께 무어냐? 이제 더 이상은 아니다. 내 나라 내 식구들을 먼저 부요하게 만들어야 남을 위해 일하거나 지켜 줄 때도 자긍심을 갖고 일 할 것이 아니냐? 내 자식, 내 부모, 내 형제들은 집에서 쫄쫄 소리를 내고 있는데 뭔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이미 잘 살게 된 놈들 앞에서 큰 소리를 치겠느냐? 힘이 나겠느냐? 미국민의 75%가 현금 $500불이 업

5   zenilvana [ 2017-03-01 15:24:52 ] 

오늘 하루에 우리 부부가 $5,000불을 기록했시다. 지난 번에 BAC, 즉 Bank of America를 사라고 했었는데...내 말을 우습게 보지 말라요.

그리고 이재용이가 정식으로 구속될 것이라고 했지요. 그가 재판정에 서야 할것 같고, 그 악명높은 '미래전략실'의 사장단도 함께 구속됐다고. 임마들이 지난번 Galaxy 7이 출고할 처지가 아닌 데도 무리해서 시판해서 수십억대의 손해는 물론이요, 삼성전자의 명예까지 망쳐놨읍네다. 이런 고리타분한 구세대 사람들은 진작 물러나서 젊은 세대들이 창의력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한국에 살길이 나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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