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사에 독재자 폭군범법 위정자를 피한방울 싸움없이 오직 촛불만으로 축출한 예가 있었던가? 전무후무한 천오백만 촛불의 대한민국 시민혁명은 21세기 민주운동의 금자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노벨평화상도 수상할만한 쾌거다."
어느 네티즌의 글이다. 박근혜의 파면으로 박씨 일가의 종말을 고하는데 걸린 시간이 56년이다. 이젠 더 이상 살아날 불씨가 없는지 살펴봐야 겠지만 아무리 분다해도 없을 것 같다.
박씨일가가 몰락하면서 싸놓은 똥이 워낙 많아 치우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어 놓은 신전도 철거해야 하고, 금빛 동상도 허물어야 하고, 박씨 일가를 잔뜩 미화한 교과서도 태워야 하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마음 속에 허상으로 바람처럼 들어가 있는 망령들도 빼 내야 하는데 이건 시간이 좀 걸리겠지.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세차게 불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고 정치를 하든 이젠 백성들을 우습게 보는 짓들을 쉽게 하진 못할 것이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