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대통령 파면
작성자 bibliatell

" 인류사에 독재자 폭군범법 위정자를 피한방울 싸움없이 오직 촛불만으로 축출한 예가 있었던가? 전무후무한 천오백만 촛불의 대한민국 시민혁명은 21세기 민주운동의 금자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노벨평화상도 수상할만한 쾌거다."




어느 네티즌의 글이다. 박근혜의 파면으로 박씨 일가의 종말을 고하는데 걸린 시간이 56년이다. 이젠 더 이상 살아날 불씨가 없는지 살펴봐야 겠지만 아무리 분다해도 없을 것 같다.




박씨일가가 몰락하면서 싸놓은 똥이 워낙 많아 치우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어 놓은 신전도 철거해야 하고, 금빛 동상도 허물어야 하고, 박씨 일가를 잔뜩 미화한 교과서도 태워야 하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마음 속에 허상으로 바람처럼 들어가 있는 망령들도 빼 내야 하는데 이건 시간이 좀 걸리겠지.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세차게 불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고 정치를 하든 이젠 백성들을 우습게 보는 짓들을 쉽게 하진 못할 것이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아닌가?

2017-03-10 10:27:5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4   naesjic [ 2017-03-10 13:08:14 ] 

56년의 세월
너무나 길고 험난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인권과 목숨이 사라졌고
헌법이 유린되고 친일의 잔제들이 권력의 핵심이 되었을 때
진정한 보수가 설땅이 없어졌고 그들이 사라지고 난후의
지금의 결과는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상황을 현실을 바로 인지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늦었으나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국민의 권리와 의무인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배워가며 실천하며
공의와 정의를 구현 하는 세상이 되기를...

3   naesjic [ 2017-03-10 13:00:42 ] 

다들 입다물도 있을때
만만하게 죽여도 된다고 행동하는 그들에게
가장과 자식들이 무참히 깨지고 죽어갈때
싫던 좋던 개인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가족을 살려야 했고

그이후
모두는 518을 빨갱이라고 욕했다.

그누가 518을 심판 할 수 있는가??
가족과 친구의 죽음 앞에 누가 몸을 사릴수 있는가??
욕하지도 판단 하지도 말라
훗날 역사가 판단 할것이다.

2   shanghaip [ 2017-03-10 11:34:52 ] 

오랬만에 젠영감님의 의견과 동감!!!

1   zenilvana [ 2017-03-10 10:32:47 ] 

법치체제가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겄지. 이제야 겨우 민주항쟁의 의미가 뭔가 감을 잡는다는 이바구 같은데... 덜 떨어진 넘들은 광주에서만 민주주의가 꽃핀다고 girol balkwang을 하더군. 그게 아니야~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