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자유, 평등, 공정, 법치, 공공선이라는 헌법정신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민주공화국의 철학에 투철한 정부를 수립하여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의 문제들을 해결해 가겠습니다. 가난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국민이 없도록, 교육의 기회가 없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일자리가 없어 인생을 포기하는 젊은이가 없도록,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절망하는 국민이 없도록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대통합에 나서겠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야당과 소통하고 포용하고 협력하는 협치를 반드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집권여당 원내대표 시절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역설하고 이를 실천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의원들과 수시로 격의없이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한 협력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불신의 정치를 끝내고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정치인과 공무원의 부패를 뿌리부터 뽑아내는 강력한 반부패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수사와 기소 권한을 가지는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겠습니다.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의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보장하되, 이들 권력기관의 부패와 불공정은 용납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당장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일체의 불법자금을 거부하는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