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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근혜의 운명은 八字所關인가?
작성자 zenilvana

八字所關(팔자소관)이란 말을 풀이하면 8개의 글자가 사람의 운명을 빗장지었다고 해석할 수가 있다. 여기서 8개의 글자는 4개의 기둥, 즉 4柱의 年(년), 月(월), 日(일,) 時(시)를 陰陽五行說(음양오행설)에 의하여 10개 천간(天干)과 12개의 地支(지지)로 나누어 조합한 글자의 숫자를 말한다.

하늘의 천간은 甲 乙 丙 丁...하는 것이고, 지지는 子(쥐) 丑(소) 寅(범) 卯(토끼) 등등의 땅의 것을 지칭한다. 이것의 combination(복합)을 되풀이 하면 60甲子를 이루어 소위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 된다. 예들어, 甲으로 시작해서 다시 甲으로 돌아온다. 처음의 甲子(갑자) 하늘의 뜻에 따른 쥐가 乙丑(을축) 소의 해로 변하다 丙寅(병인) 호랑이로 등장하는 새해를 맞는다.

박근혜의 음력 8가지 干支를 알 수없음으로 흔히 말하는 동물의 속성을 따질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람의 운명은 이처럼 이미 定(정)해져 있다는 것을 8개의 글자로 대변할 수있다는 동양적 사고방식을 말하고자 해서 기본개념을 설명했던 바다.

한마디로 말해서 운명론(運命論)에 해당한다. 또는 宿命論(숙명론)이라고도 일컸는데 사람이 살다가 죽는 그 한번의 삶은 이미 결정(決定)되어 있다는 것이다. 희랍, 인도, 페르샤나 중근동에서도 점성술(占星術)이라 불리는 운명론이 존재한다.

거기서도 우주의 별자리를 관찰하여 12개로 나누어 그 위치를 보고서 각자의 이름을 부여한다. 미국의 일간신문에는 이런 점성술로서 하루 내지 미래를 점쳐서 해설하는 칸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Astrology라는 것으로 오늘은 taurus(황소)의 날이니 "바람을 피워도 좋다"든가, aries(염소)의 날인 오늘에는 연인관계에서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둥......

따라서 인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해진 팔자를 살고 간다는 이야기인데, 이러한 철학은 심지어 구약에서 말하는 메시아思想, 에집트의 The book of death에도 존재했고, 심지어 성경신약의 '에베소書' 1장 4절에도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어쩌구 저쩌구 ......

그럼 박근혜여사도 그녀가 처한 지금의 상황은 태어날 적에 이미 결판이 난 인생을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정해진 길을 간다고 짐작할 수가 있지 않겠오이까? 대통령의 딸이었던, 실제로 대통령이 됐던, 현재로 죄인의 자리에 앉았던...... 과감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내가 사주쟁이 또는 점성가가 아니라 "사람의 맘이 움직이는 원칙", 즉 심리학적 고찰에서 나온 나대로의 짐작인 겁니다.

박정희와 육영수라는 인간들이 보여준 염색체, 즉 DNA를 고수란히 이어 받은 사람이 바로 박근혜여사다. 그 자체는 동물적 본능 그것 이상을 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녀가 어떻게 부모와 달라질 수가 있는가? 그녀가 태어난 특수한 환경과 보고 배운 지식과 나름대로 소화한 인식(認識)으로 고착되어 세상을 보았고, 지금도 그렇게 보고 있다.

절대권력자가 한 행적과 육영수라는 최고 갑부집 딸이 보여준 것 전부를 통해서 그 사람의 틀(form)이 결정되었다는 겁니다. 더구나 소위 구중궁절에서 공주로서 손에 흙을 묻혀본 적이 없고, 일반백성의 고뇌와 역경을 치뤄본 경험이 없는 지배자의 딸로서 성장해서, 그에 아부하던 사람들 틈에서
정치를 주무르다가 어찌 올바른 민주항쟁을 타개할 역량(力量)과 비죤을 기대할 수가 있을 것인가?

사람들이 여러가지로 그녀를 평가한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사람, 자기만을 챙기는 사람, 사람을 꺼려하는 사람, 모든 것을 남에게 의존하던 사람, 돈과 권력만을 중시하는 사람, 인간의 근본가치를 모르는 사람, 양심이 마비된 사람, 자신이 사물을 판단할 능력이 결여된 사람, so and so, etc, etc 등등등. 한마디로 아버지가 이루어 놓은 후광을 그대로 전수받아서 함량미달이던 말던 옛군주의 모습으로 국민들이 무작정 신뢰했던, 바로 그것이었다.

한 나라에도 운명이란 것이 있읍니까? 나는 있다고 본다. 이러한 여성을 대통령으로 추대했던 아부자들과 모든 것이 가능했던 권세자의 차원에서 월권행위를 했고, 국가의 근본인 헌법의 이미를 망각했고, 公(공)과 私(사)를 구별 못했다. 최순실과 정윤회의 사기와 농간에 말려들었던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니면 알고도 들키니까 부정하는 것으로 처리하려 했겠지. 부모의 과거행적이 결과적으로 비극으로 끝났음에도 거기에 숨겨진 원인이 무었인가를 분석할 능력조차 없었다.

권력자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한 것만 보아왔기 때문이리라. 오직 검사출신들로만 철통같은 방위를 구축하면 만사가 OK가 될 것으로 착각한 심리가 어디서 나온 사고방식이라고 보시오? 그만큼 나라를 통치할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광고한 것으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 그런 무능한 통치자를 평화적 시위 하나만으로 제거했다는 것은 인류역사에서 거의 전례를 볼 수 없는 사건이었다. 어떤 분은 혁명이라 하더군.

이런 여성을 뽑아줄 수 밖에 없는 무지몽매한 한국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 솥에 그 밥이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조선민족의 오래된 좌절과 처절한 비애가 있었던 당연한 귀결이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는 비양심, 비협조, 협잡, 공갈, 살해, 시기, 질투, 철면피......그 모두가 짬뽕이 돼서 돌아가는 그곳에서 천사가 나타나기를 기대하시는가?

천만에! 한국도 저들의 숙명에 자신들을 구속해서 갈 길을 걸어가야 합네다. Somebody or something must rise to right it once for all, otherwise you people Korean shall be a slave again without freedom just like 박근혜.

禪涅槃

2017-04-04 10:22:39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7   bibliatell [ 2017-04-04 17:20:00 ] 

문재인이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결정된 순간 한국의 모든 언론이 문재인에 대해 입을 닫았다. 모른척 하고 있다. 박근혜를 그렇게 까내리던 jtbc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오직 안철수만을 띄울 뿐이다. 제2의 이명박을 만들기 위한 수순. 그렇다면 이명박이 jtbc와 짜고? 의심스럽다.

6   bibliatell [ 2017-04-04 17:14:45 ] 

칠푼이란 걸 알고도 속아 주었거나, 몰라서 속았거나, 알고도 속은척 했다면 기득권을 지키며 해처먹기 쉬워 세웠을 것이고, 모르고 속았다면 백성들의 수준이 그것밖에 않되서 세운 것이고. ㅉㅉ

5   zenilvana [ 2017-04-04 13:25:02 ] 

최태민같은 잡놈의 쓰레기 철학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말라는......
게으름이 욕심을, 욕심이 죄를, 죄가 사망을 낳는다 하지 않았오?

4   zenilvana [ 2017-04-04 12:42:16 ] 

#2 그래꼬롬 심증이 갈만한 증거가 있읍니까?
그걸 일목정연하게 서술할 능력이 과연 있당가?
보여주시면 남을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인 가를
내가 알 수 있겠고 마잉. 않되면 입을 다무소.

3   zenilvana [ 2017-04-04 12:30:20 ]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 자신을 위하여 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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