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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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 서방의 횡설수설(모든 건 시간이 해결한다.)
작성자 yu41pak

=
모든 것은 시간이 말 한다.
이 세상 모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건 우리의 생체나, 주위 환경 모두가 바로 시간이라는 흐름에 지배를 받기 때문이리라.
나라를 흔들던 촛불의 행렬도 태극기의 흔들림도 이제는 식어가고 사라져 가고 있다.
.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옳고 그름을 구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옳고 그름은 시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니
꼭 구분을 하려고 하면 자칫하면 이는 다른 다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스스로를 찾아
과연 왜, 내가 그런 모임에 함께 해야 했는지를 생각해보는 자기의 행동을 반추하며 깨우쳐 보는 사람들이 되어봤으면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잘못을 저지르는 심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 심리'이다.
혁명보다 무서운 것은 '혁명적인 연대'다.

짓밟히고 무시당한 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기죽지도 않고 연대하는 것이다.

꺼지지 않는 촛불의 연대, 태극기의 연대가 소중한 이유는 바로,
날이 갈수록 교활해지는 갑의 횡포에 스러져가는 모든 사람들의 상처 입은 마음에 환한 빛을 심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여기다 이를 핑계로 정쟁의 목적을 뒤로 하고
이들을 부추기는 집단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들을 분노케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갑” 질로 생각되는가?
과연 나는 살아오면서 “갑” 질은 하지 않고 “을”로 당하고만 살았을까?

2017-04-13 16:22:2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8   bibliatell [ 2017-04-14 12:46:55 ] 

열당에 들어온지 불과 얼마되지 않았지만 노인분들과 대화하려니 역시 한계를 느낌니다. 이제 슬슬 모든 것을 접고 짐싸서 떠나려 하오니 부디 건강들 하시고 대한민국이 정말 인간다운 새로운 선장을 만나 새로운 나라 건설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나 하십시다. 브레이크 밟아야할 때 악세레이타 밟아 멀쩡한 젊은이들이 둘이나 죽었다고 야단들이군요. 저도 요즘은 언제쯤 운전면허를 반납해야 할지 고민중.ㅋㅋ

7   zenilvana [ 2017-04-13 20:28:30 ] 

#4 실존주의자가 하나님을 자기의 주체라고 하시는 겁니까?
그럼 비불리아씨는 실존주의자가 아니구마는.
실존주의자 '니췌'가 '신은 죽었다'고 한 말은 뭐를 의미합니까?
아는 척을 하는건 좋지만 말이 되게 해야 할것 같은데...

6   yu41pak [ 2017-04-13 18:33:23 ] 

원 글에서 쓴 “갑질” 이란 다음과 같은 의미의 것이었습니다.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med_usrid=euiyullh&cid=848042&fod_no=1

5   bibliatell [ 2017-04-13 18:04:30 ] 

항상 주인으로, 갑으로, 최고로, 1등으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씀드렸습니다. ㅎㅎ

4   bibliatell [ 2017-04-13 18:02:00 ] 

장 폴 사르트르 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나의 주체는 하나님이지요. 나의 주인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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