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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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rump를 엿장수로 여기는 얼간이
작성자 zenilvana

요즘 한반도를 에워싸고 전운(戰雲)이 감도는 가운데에 중국의 외상인 왕이(王毅)가 깐깐하게 잔소리를 해싸는데 내 보기에는 전혀 무게있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왜 그러냐?

한국문제로 이미 수십년에 걸처서 "대화로 해결하자"로 일관해왔으나 애비 김정일서 부터 그의 자식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었다. 북한이 핵폭탄을 가지면 남북이 통일이 될 적에 그 위력을 손 않대고 코를 불어야 한다고 좋아하던 얼간이들도 꽤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의 王毅가 외상으로서 할 말을 해야 하긋지. 뭐 우리 말로 합세다? 이미 반세기를 말로써 말이 많게 한 마당에서 또 무시기 말이 필요하당가? 그래서, 엿장수 맘대로 뭐가 돼갔던가? 한국에서 대통령 해먹은 잘난 넘들이 퍼준 돈으로 지금에는 미국의 본토까지 핵무기를 날리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런 꼴을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고 나선 Trump를 엿장수에 비유하는 녀석도 있다.

옛적에 평양바닥에서 주먹으로 날리던 사람이 내게 묻지도 않은 비결을 말해주었다. 한가락하던 깡패두목이 내게 남긴 말이 이랬다. "우선 말로써 상대의 기를 죽이고 나서 그가 어물어물 할 적에 상대의 면상을 '헤딩' (heading)으로 받아서 한 방에 기절시키라는 거였다.

아하! Trump의 작전이 바로 이거로구나. 일단 중국의 팔을 비틀어 놓고 보자. 그리고 김정은이가 더 이상 까불지 못하게 뽄때를 보이자. 그래서 시리아의 비행장과 전투기를 박살을 냈었고, 엊그제에는 아프가니스탄에 집결돼있던 IsIs들의 수뇌들을 숙대밭으로 만들었다. 그 위력으로 말하면 핵폭탄에는 못미치지만 기존의 폭파력에서 가장 큰 폭탄이었고, 지금까지 한번도 실전에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김정은이게 제대로 감이 가도록 메세지가 갔다고 보십니까? 김정은이의 살진 다리가 달달 떨렸어야 했지 않았을까? 정신까지 혼비백산이 됐으면 더욱 좋았겠지만서도......하지만 여기 엿장수 냥반의 맘대로 되지 않았어도 상관없다구. 이라크를 공략했을 적에 작으만치 한달이 걸렸었다. 그 몇년 후에도 수차례 경고에 경고를 하고 나서 단숨에 바그다트를 점령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구.

요는 세상에 미국의 단호한 의도를 국제적으로 표방한 이상 김정은이가 삐딱하게 나가면 즉각적으로 금마의 돼지상판을 '헤딩'해서 기절시켜도 어느 누구도 Trump가 잘못했다고 불평할 사람이 없다. 이미 수차례 경고를 했으니 끼니. 미국이 한다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한 지금 만반의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수다. 단지 샹하이 출신의 마도로스만 모를뿐......

Trump가 말만 했다가 물러날 수는 없다. 앞으로 4년 남짓 권좌에 남겠는데 중국과 북한에게 엄포를 놓고는 슬그머니 타협하고 물러날 사람으로 보는 엿장수의 수작은 그의 위신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다. 그는 막말한대로 행동으로 옮겨왔던 것을 우리들의 엿장수가 모르는 모양인가?

이 머저리가 무슨 배를 탔었는지 모른다. 최근에 읽은 기사에서 말하기를 유조선을 몰고다니는 선원들은 1년 내내 배를 떠날 수가 없다더군. 왜냐하면 배가 수십만톤의 대형이라서 항구에 접안하질 못하고 저 멀리에서 송유관으로 기름을 육지에 풀고는 다시 사우디나 원유수출항구로 떠나게 된다더군. 물론 거기서도 항구의 밖에서 그름을 싣는 고로 땅을 밟아볼 기회가 그처럼 드물다고. 원양어선도 마찬가지.

내 얘기는 이 사람이 비록 '샹하이'라고 뭐 대단한 척하지만 5대양 6대주를 평생토록 돌아다녔어도 막상 보고 배운 바는 고작 감옥살이로 한정될 수 밖에 없었던 거라. 이 사람이 무식하게 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연유했던 거라. 도무지 말을 할 줄도 모르고, 철자법도 그렇고, 뭍에 사는 사람만 부러워하다 못해서 밸이 꼴려서 환장을 하는 건지......입만 열었다 하면 누구 말로 쓰레기가 터져나온다구. 챙피한 줄도 모르더만.

미국에서 녹을 받아먹는 주제에 대통령을 엿장수에 비유하는 정도의 정신자세를 어찌 봐주어야 합네까? 지금 Trump 미대통령이 지난 반세기동안에 어느 누구도 감히 해보지 못한 한반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는데 그것을 엿장사의 엿가락 늘리는 수작으로 해석하니 내가 답답하다는 거지. 아는 게 있어야 면장을 하지를. 유태인이 어쩌고 저쩌고, 백인들만 설치느니...

禪涅槃

2017-04-14 10:47:58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zenilvana [ 2017-04-14 12:25:30 ] 

얼이 나간 사람'을 얼gani라 부른다.
표준말이다.
그것도 제대로 못쓰니 이 참에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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