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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文대통령, 인천공항 '비정규 1만명 정규직 약속'(펌)
작성자 naesj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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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민생행보 인천공항 깜짝 방문..,'비정규 1만명 정규직 약속'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서울의소리 ㅣ 기사입력 2017/05/12 [12:43]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zero) 시대'를 천명했다. 이를 위한 로드맵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특히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안전과 생명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그 분야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겠다"며 "직원들이 출산이나 휴직·결혼 등 납득할만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부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문재인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12일 오전 10시 30분 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나타나자 인파가 몰려들었다. 카트를 내려놓고 달려가는 사람도 있었다. 사회를 맡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애환을 직접 들어보고 새로운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인천공항 보안경비 업체 직원, 환경미화원, 경비 업무, 시설 점검원, 민간 소방대원 등이 비정규직의 애환을 설명했다. 이들 근로자들이 입모아 말한 것은 고용 불안정성과 10년을 일해도 최저 임금에 가까운 열악한 처우, 그에 비해 지워지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이었다.

2004년부터 보안경비 업체 일을 해왔다는 근로자 A씨는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이자 보안상 중요한 장소인데 3년마다 보안 업체가 바뀐다"며 "비정규직으로 14년째 근무 중인데 3년마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10년 넘게 최저시급에 가까운 임금을 받고 있다"
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12일 오전 문재인대통령이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비정규직 직원들의 애환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환경미화원 B씨는 "폭발물이 발견되면 가장 먼저 신고하는 것도 미화원이고 촉화재를 발견해 화재를 면하게 하는 것도 환경미화원인데 우린 우렁각시처럼 지낸다"며 "인천공항이 12년째 공항서비스평가 1위를 하는데는 환경미화원들의 몫이 크다"고 말했다.

민간소방대원 C씨는 "우리는 119 소방관과 똑같은 제복을 입고 일하지만 민간소방 신분이기 때문에 업무 중 사망시 순직처리를 받을 수 없다. 우리는 일반 사망 처리"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따. 문재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야기를 듣던 한 여직원이 눈물을 보였다. 이 여직원은 "보안검색 요원으로 일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가족분들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에는 1400명의 공사 직원과 밤잠없이 교대근무 하는 등 비정규직 협력사 직원들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비정규직 협력사 직원들이 많다보니 수화물 사고도 발생하는 등 운영 역량이 축적되지 않아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에서 좋은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는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것도 포함된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임기 중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좋은 사용자가 될 것이고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17-05-13 11:13:22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tydikon [ 2017-05-13 14:48:05 ] 

문 대통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는 중... 100% 로

1   zenilvana [ 2017-05-13 12:28:46 ] 

나도 뉴스가 나오는대로 곧장 읽고 있어요.
신문사에 취직해서 신종의 기사를 써보시던가?

맨날 남의 뒷다마만 치는 인생을 어떻게 보시오.
뉴스를 소화해서 논평한다면 읽어줄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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