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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도 그런 식으로 하는가?
작성자 dakshang

사랑도 그런 식으로 하는가?

최근 다시 불거진 4대강 의혹에 대하여 어느 정치인이 한마디 하였다. ‘강물에 녹조가 생기는 원인은 축산 농가 및 생활 오수등이 정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강물에 유입되어 녹조 및 썩은 오염 뻘이 생성되는 것이지 강물의 유속과는 전혀 관련 없다’며 목에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4대강에 23조가 투입되었다 하나 홍수 한번 나면 그 보다 훨씬 많은 피해를 볼 수 있음에 왜 그러한 투자가치에 대하여서는 한마디 말이 없느냐?’ 항의하듯 한마디 더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분의 유식한 한 말씀에 실소를 금치 못하였는데, 그러면 당신의 말대로 통칭 ‘생활 오수’가 그대로 강물에 흘러들어가 유속과 관계없이 강물이 썩어 뭉그러진 결과라면 4대강 사업 시작할 때 그 생활 오수처리장들을 왜 만들지 않았냐? 당시 MB는 토목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였다. 그 전문가가 오물 처리장 만들지 않은 채 4대강 프로잭트을 완공하였다며 당신의 치적을 온 누리에 자랑하였다. 비유컨데, 그런 한 행위가 똥 누고 뒤처리 없이 냄새 나는 자연 그대로 당신의 파트너에게 돼지 발정제 먹인 것과 무엇이 다르냐?

그러면 그 양반도 사랑을 그런 식으로 하는가?

2017-06-06 15:35:5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dakshang [ 2017-06-06 20:16:33 ] 

지난달 녹조라떼 관련하여, 2번이 그래도 가장 좋은 답변을 하였으나 mb가 급하게 진행한 공사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일체 말을 아꼈으며, 오히려 잘못이 없다는 비유를 들었다. 그러나 2번의 말이 정답이라 하드라도 mb의 책임은 면 할 수 없으며 다시 4대강 살리기 위한 프로잭트을 진행한다면 이미 회생 불가능한 강바닥의 뻘들을 다 들어내어 깨끗한 재료들로 대신해야한다. 녹조라떼 발생의 이유가 2번이 지적한 말이 틀렸다 하드라도 어차피 오수 처리장은 있어야 하는 것이고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의 폐수 처리장을 재 점검 하여 AI 및 각종 해충, 바이러스의 발생 진원지를 사전 차단하여 국민 건강을 지켜줘야 하며 재정비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당연히 mb가 책임지고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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