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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한국 교육계통 인터넷에서 국가가 인정하는 단체의 글을 펌 한 것이다.
교육정책이란 한 나라의 장래가 걸린 일인데 새 정권이 바뀌면서 얼마나 가볍고 눈에만 보이는 깊이 없는 정치를 populism 적 정책을 하고 있는지 이 글을 읽어보면 한심스럽다.
== 펌 ==
교육부에서 학교간 서열화 폐지 등을 이유로 학업성취도평가를 폐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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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는 개인별 성적은 공개하지 않지만 학교별 성취수준을 3단계로 나누어 공개하고 있어서 지역별, 학교별 학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지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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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현재 내가 재학 중인 학교의 학력을 알 수 있기에 나의 전국단위 학업경쟁력을 유추해볼 수 있고, 진학할 학교를 선택할 때도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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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육청이나 학교 입장에서는 이 학업성취도평가가 상당히 불편한 시험이 됩니다. 내가 제대로 가르쳤는지 만방에 드러나다 보니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좋을리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교육청이나 학교 입장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를 반길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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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학업성취도평가릉 폐지해서 학교간 학력격차를 감추게 되면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줄어들 뿐 아니라 학교간 학력격차가 더 심화되는 부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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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적절히 시험을 보고 성적을 알려줘야 아이들이 긴장하고 공부하듯이, 학교도 적절히 시험을 보고 성적을 알려줘야 열심히 가르칠 텐데 시험을 없애면 아이들도 열심히 공부할 이유가 사라지고 학교도 열심히 가으칠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그래서 지역간, 학교간 학력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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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아이들의 학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것이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인지, 교육청과 학교의 가르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 하는 일인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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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 학력위주의 교육을 반대합니다. 그렇다 보니 진보교육 하에서는 아이들의 학력이나 입시실적이 높을 수 없지요. 그래서 진보교육론자들은 학생들의 학력 및 실적을 감추려고 들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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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를 시행도 시험의 변별력을 없애서 아이들의 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하기 위함인데 학업성취도평가 폐지도 그런 의도로 시행하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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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교육청에서 아이들의 학업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하면 앞으로는 우리 애가 공부 덜 하고도 좋은 대학이 갈 수 있겠구나 라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순진하게 믿고 진짜로 놀았다가는 대학갈 때 피눈물 흘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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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교육감은 놀아도 된다고만 이야기했지 놀아도 대학은 똑같이 보내주겠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거든요. 정부나 교육청의 정책이 어떻게 바뀌든 다른 학생이 합격하면 우리 애가 불합격할 수 밖에 없다라는 입시의 제로섬 게임 룰이 바뀌지 않는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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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순진하게 나만 믿었더라며 땅을 치고 후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때는 정책을 입안했던 사람을 원망하려고 해도 이미 그 자리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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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진보가 좋으냐 보수가 좋으냐... 교육에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쥐만 잘 잡으면 색깔이 상관없듯이 교육도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친다면 진보든 보수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다만, 잘 가르치는 것처럼 보이려고
국민들의 눈을 가려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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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제목 : '학업성취도평가 폐지로 학교간 학력차이가 더 벌어지겠네요' - 출처 : 교육정보 무료공유 - 강명규쌤의 <스터디홀릭> http://www.studyholi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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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원문 <스터디홀릭> http://www.studyholic.com 에 들어가 보면 젊은 학부모들의 현재의 국내 반응이 어떤지 볼 수 있습니다.
난 이 댓글들을 읽고 “부메랑”이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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