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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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무리 재미있어도 눈물을 흘리지는 말것
작성자 ssangkall

여행중에 네바다의 어느 맥도날드 음식점에서,
어느 백인 가족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 데;
이 백인 가장은 6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서로 나이를 물어 보지는 않았다,

얘기 도중에 얼듯 NEVADA를 “네바다” 라고 하는 이 쌍칼의 발음을
못알아 듣는 것… 처럼인지 참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우 니바다” 라고 친절히 정정을 해 주는 것이 아닌가? ㅋㅋㅋ

장난끼가 발동한 이 쌍칼이; “유 섿 ‘니바다’, 소 댓스 내바다 투미” 하였더니,

이친구 반색을 하면서 “노 노우.. 낱 네바다.. 니바다..” 하였다.

“예스, 잍 이즈 내바다 투 미, 비코우즈 유 섿 니바다”…

몇 차례 이렇게 공방을 하다 보니, 자리에 앉아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계속 해서 “니바다”와 “내바다”의 시비가 계속 되었다. ㅋㅋㅋ

결국
“니 바다” 라는 말은 한국어로 “YOUR SEA” 가 되는데, 당신이 나에게 “YOUR SEA” 라고 했으니, 나에게는 “내 바다” 곧 “MY SEA” 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설명을 했더니~

알아들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쌍칼-

2017-06-24 12:58:50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7   zenilvana [ 2017-06-25 06:43:32 ] 

Konglish로는 눈물이 나고, English로는 열이 난다.

6   Coffee [ 2017-06-24 19:36:20 ] 

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인 가족이 잘 못 갈렸다.흑흑
자기가 본토 발음한다고 떵폼 한번 잡으려다가
햄버거가 다 콧구멍으로.....
안됐다.
열 많이 받았겠다.
이러면 안돼는데 나 아니기를 천만 다행이다.흑흑
그 백인 가족은 알마나 챙피하고 열 이걸 받았을까?

5   deborah9 [ 2017-06-24 15:12:11 ] 

Bingka, I was wondering where you are. Welcome...

4   ssangkall [ 2017-06-24 14:47:01 ] 

Bingkka 님 건강하시지요?
칼자루는 항상 Bingkka 님께서 쥐고 계시니 Bingkka 님 마음대로 입니다. ㅎㅎㅎ

3   Bingkka [ 2017-06-24 14:30:49 ] 

ssangkall님 데보라님, 한 동안 궁금했었는데... 반갑습니다. 근데 어쩌지요. 너무 재미있어 웃다보니 눈물이 쨀끔 했네요. 哈哈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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