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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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
작성자 rainbows79

오늘 6.25가 다 가기 전에 독후감을 마감해야겠습니다.
거기 서부전선 이상없다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앞으로 전쟁을 원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체육관 같은 곳에서 양국 군인들
모아놓고 지도자들끼리 싸우게하자 그리고 이기는 나라가 원하는데로 하고
너무 오래전에 읽어 규칙이 있었는지 그런 기억도 없습니다.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서부시대처럼 양쪽마주보고 탕탕 끝 즉 결투에서 진 쪽은 죽습니다.
그리하면 전쟁을 지금처럼 함부로 일으킬까요 ?
잘못하면 자기 자신이 죽습니다.
이런 일화도 나옵니다.
자신이 죽인 영국군에게서 시계 등 값나가는 것을 챙깁니다.
주머니를 뒤지니 지갑 그 속에서 나온 그의 가족사진 속의 장미꽃 만발한 집 배경으로
환히 웃고 있는 죽은 병사와 가족들 모습....
오랫동안의 대치국면 에 지친 양국병사들이 누군가의 제의로 양국군이 축구시합도 벌입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서로가 죽이고 죽는 전투.....
크리스트마스 이브 저녁에 영국군 진영에서 캐롤이 들리고 그쪽에서 합창 독일군들도 따라서 부르고 떼창이됩니다.
작가인 레마르크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같은 1차 세계대전에 일반 병사로 참전했던 히틀러 이자는 거꾸로 전쟁에서 이상한 영감을 얻어 정계에 입문하고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웅변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킵니다.
대륙진출과 새로운 시장이 필요했던 일본이 이 전쟁에 동참하고 한국은 중국 진출의 육교역할과 인력의 충원 시장 ,물자, 보급조달 ,등등 철저한 수탈의 대상이 됩니다.
전쟁 발발후 67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2차 대전 종전후 45년 한국의 해방과 일본 군인들의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북에는 소련군 남으로는 미군이 주둔하게 되고 38도선을 기준으로 남과북으로 갈리고 교류가 47년부터 끊긴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의 전쟁은 70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6.25 전쟁관련 소설을 한 20여권 읽고 나니 이념이 뭐지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하나의 민족이 둘로 갈라지고 원수가 되고 ...
이렇게 혼란한 가운데에 군 입대 훈련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 그것도 심복이었던 자의 총에 .....최전방 자대 배치 머릿속은 혼란과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눈만 뜨면 받는 사람을 잘 효율적으로 죽이는 혹독한 훈련 나는 혹시 동족을 동포를 죽이는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몇 마일 떨어져 나와 대치하고 있는 저 북한군 중에는 거슬러
올라가면 나의 가족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군 생활 시작하고 한 1년 번 정도 고민과 고문관 호칭 수여!
너무 힘들었고 어차피 할 것이면 열심히 하자고 결론 짓고 열씨미 모드로 전환 후에는 모범 군인으로 철 들어가며 깨달은 사실 냉혹한 현실을 인식하자 내가 원하는 평화 결코 거저 얻을 수 없고 뒤이은 광주사태에 북측에서 대남용 마이크로 생중계 이 자식들 거짖도 정도 것이지
그래 와라 한 10넘은 보내고 나도 간다.
그래서 후방에서 준비 할 시간 이것을 벌어준다면
내 한목숨 무엇이 그리 아까울 것인가 후에 삼청교육대 바로 옆 대대에서 교육생들 입교
같은 내무반에서 조교로 몇 차출 그들의 증언 대부분 사람들이 무고하게 끌려왔다는 증언
훈련생 중에는 제대 당일날 전역 기념으로 친구들과 술 파티 하다가 끌려와 다행히 그 부대 출신이라 특급대우 해주었다는 이야기.
전역 후에 광주사태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친구들의 증언 미국이민 후에 보게 된 광주사태 때의 비데오 ........
이것이 젊은 날 내가 현장에서 겪고 고민하고 느끼고 그리고 오늘의 나입니다.
민주주의의 껍데기만 두르고 기망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부귀와 영화를 위해 언제든지 이념 이런 것은 헌신짝 버리는 것보다 쉽게 한 저들 일제시대에는 그들의 개로 공산주의자에서 민주주의자로 다시 왕정주의자로 그때마다 아주 쉽게 배를 갈아타가며 오늘은 대구는 전과자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 못한다는 지역주의자로 내일은.....또 그 무슨 이익되는 신념만 있다면 또 다른 무엇으로....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는 조국과 민족 타령입니다.
그리 어렵게 남들 놀때 잘때 꾸욱 참고 어렵게 습득한 지식과 지혜
이것을 뒤이어 오는 자식들과 후배들에게 전수하여 다시는 부끄러운 과거를 되풀이 하지말고 현재를 사는 우리로서 후배들에게, 후손들에게는 존경 받는 조상이 되어야하고 교육!을 시켜야 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 오늘도 보잘것 없는 지식이지만 글 올리고 엄중하게 느끼는 사명감입니다.

2017-06-25 2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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