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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골 부대의 돌아이
작성자 rainbows79

무엇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가
댓글 3(수)조윤성 논설위원
이분도 병장때 3900원 봉급을 받았다 하시는데 저와 비슷한 시절에 군 생활을 하신듯 합니다.

상관에 대한 존경은 어깨 위 계급장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지휘관의 인품과 평소 행동을 보며 절로 갖게 되는 것이다. 계급을 앞세워 부하들을 괴롭히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지휘관에게 아름다운 젊은이들의 생명을 맡겨야 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불편하다. 이런 지휘관들에게서는 명예의식을 찾아 볼 수 없다. 그저 일반 직장의 못난 상사와 똑같다.

위는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백일보충대에서 3일 대기하다가 오전 중에 다들 트럭이 와서 떠났는데 일부 인원만 점심도 먹고 있으면서 나눈 말 관광버스 타고가면 오지로 배치 받는다더라 속으로 아니 무시기 말도 안되는 소리 군대에서 관광버스~흥 웃겨
이유는 3년 동안 너무 고생하니 갈 때라도,
잠시 후에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관광버스 2대 인솔 장교에게 어디로 가는냐고 아무리 물어도 답 대신에 미소만 ... 한 3시간 산 넘고 물 건너 깊은 산속으로 이윽고 해골 현수막
내려 입에 따블백 물고 내리는 족족이 몽둥이 찜질 소대 배치후에 컴컴한 어둠속에서 조교 모자 푹 눌러쓰고 뱉은 일성 전기에서 몇 명 죽은 줄 아나 6명이야 !
공포! 취침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흐느낌 소리 저의 고문관 시작입니다.
훈련 후에 자대배치 서울출신 이라는 오로지 그 하나의 이유로 행정병 발령 그만큼 오지였습니다. 보직은 서무계 행정병 중에서도 알짜보직 한달 내내 놀다시피 막강한 권한 휴가 서열 및 면회시 외출 외박 증명서 발급 권한 말년 병장도 제 앞에서는 꼬리를 내립니다.
제게 잘못 보이면 휴가도 뒤로 밀리고 외출 외박시 증! 이게 제 손안에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봉급 수령을 위해 연대에 들어갑니다.
4개중대 서무계 본부중대 ,대대본부 이렇게 6명이 같이 들어갑니다.
소요시간 30분 돈은 헌병들이 짚차로 우리는 계산만...
이렇게 좋은 기회를 그냥 안 보냅니다.
식당에서 밥과 술 사먹고 부대 귀환 안하고 다방에서 밍기적...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다방에서 뭉그적 4중대 서무계는 전역을 한달 남겨 놓은 왕고참이었고 본부중대 서무계가 술이 덜 깨서인지 제 눈에 하늘보다 더 높아 보이는 4중대 서무계 턱을 손가락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니가 고참이면 고참이지 말이야....
주변을 보니 장교들 투성이고 헌병도 왔다갔다 고참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고 잠시후에 귀대를 위해 나오고 술이 모자란 고차님들 부대 어귀의 주막집으로...
철? 없는 본부중대 서무계도 따라갑니다, 기회만 엿보던 나 어이 넌 나좀봐 고참님들 가시는데 끼지말고 고참들도 못본척 그 친과 나 3주 차이가 났습니다.
다음날 본부중대장 호출 진술서 써!
전 부대원 훈련 중단 대기 장교들 회의 결론 후송 보내면 대대장님 진급에 지장이....
그 친구는 인근 병원에 3개월 입원 갈비뼈 2대 턱뼈 골절 앞니4개 날아감,
치료비는 장교들 월급에서 ....
밀월 관계였던 행정관에게 처음으로 뒈지게 맞았습니다.
그 당시에 중대 부대 운영비로 13만원 나왔는데 연대 봉급 수령할 때 왕복 버스비 200원이
아까워 안주던 양반이었는데 올매나 아까웠을지 어럽지 않게 짐작이 갑니다.
그 부대 운영비 중에 한 3000원 정도 마크펜 궤도지 볼펜 야외 훈련시 중대장님 쇠주와 라면 값 제외하고 나머지는 쓱싹.
한번은 친구들 면회 왔는데 진돗개2 비상 진지 투입 워매 우째 ! 딱 3초간 망설임 후 스스로 외출증 끊고 개구멍으로 탈출 후 여관으로 잠복 ...
그 당시에 철책을 우리는 북쪽으로 북 측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래야 영토도 넓어지고 좋은 위치도 차지하니 말입니다.
철책 근무하는 연대는 작업에 투입 안 되고 후방의 연대가 작업 합니다.
야전텐트 쳐놓고 생활하는데 소대마다 하나씩 중대장 하나 행정병들 텐트하나
텐트 지킴이로 말년 병장들 남고 행정 텐트는 서무계인 나만 연락병으로 남고
야전 전화 베고 낮잠만 그러던 중에 행정관에게서의 연락 너 면회왔다.
이때는 1분간 고민 왜냐 그곳에서 후방으로 빠지려면 3인 이상 단독군장만 가능
이것 저것 따지면 돌! 이소리 안듣습니다.
가라증 또 끊어 작업모에 혼자서 후방 앞으로 진격!
왕복 2차선 정도의 비포장 도로에 양 옆은 지뢰밭 사인.
한참을 가는데 마주오는 짚차 하나 이 시간에 이곳이라 틀림없는 연대장 차 양 옆은 지뢰밭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문제로다 가만 생각하니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 고로 햄릿의 명제는 틀렸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 어떻게 죽느냐가 이것이 문제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차는 내 앞으로 나는 우렁차게 배~액골 구호도 살벌하게 백골입이다.
차가 그냥 지나치길래 휴~살았다 웬걸 끼이익 후진 연대장님이 내립니다.
어디가냐?
면회와서 나가는데여 쯩은있고?
여기요 연대장님 고개 갸우뚱?
뒤에 타!
누가 끊어 쭸어?
대대부관이요 뭐라?
어이 무전병 넵! 전 대대병력 철수시켜
나 속으로 뭐라 나 땜시 오전 11시에 전 대대병력 철수 ?
나 어터케 오마니 아들네미 오늘부로 끝입니다.
철수 후 대대장 막사 안 어이 김중령 넵 !(군기 바짝 든 목소리에 부동자세)
연대장 너 말이지 그따위로 할라면 후방가서 해 따샤!
시정하겠습니다. 시정같은 소리하네 동시에 쪼인타 발사 동시에 지휘봉으로 명치 타격
어이 자네는 이 친구 증 끊어줬어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남한산성 (군대 감옥) 가서 올매나 썩을라나,,,,,
너 임마 이따 같이 가라했지 언제 혼자 가라했니!
흑흑 캄사합니다.
정말로 고마웠던 부관님 잘 지내시죠?
이것으로 끝이면 진정한 돌! 아닙니다.
막사로 돌아오는데 울 중대장님 얼굴 흑색돼서 뭐 마려운 강아지몬양 왔다갔다 안절부절
날 보더니 고개 팍 돌리고 외면 흑흑 정말로 점말로 죄송.....
막사로 돌아와서 교육계 고참에 정말로 죽지 않을 만큼 뒤지게 맞은 후에
방송이 나옵니다.
면회 온 사람들 집합 또 가라증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탈출?
면회 후에 돌아오니 아무도 안 때립니다.
저 돌아이 쳐봐야 내 손만 아프지 아마 그랬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잠깐 울 중대장님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갑니다.
그런 중대장님에게 난 한 대도 안 맞았습니다.
지금도 의문입니다.
아마도 시작하면 살인 이게 될까봐 걱정하시지 않았을까?
나땜시 영관 진급도 늦어진 중대장님 정말 죄송했습니다.
사고 친 것 다 적으면 한국일보 사이트 마비됩니다.
어느날 또 대형사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중대장님의 결단과 행정병 퇴출명령!
일반 소대로 가자마자 또 뒈지게 맞고 아~ 군 생활 힘드네 된장.
이러니 고문관 돌아이 소리 안 듣습니까?
계속합니다.

2017-06-28 23: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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