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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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생쥐덫
작성자 dakshang

"특허의 힘" 일부를 발췌하면
[미국 특허는 유틸리티, 디자인, 플랜트 특허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유틸리티는 기능적인 측면을 중시해서 기기나 제조 과정, 그 제품 및 물질에 집중한다. 반면 디자인은 외형을, 플랜트는 식물에 관련된 내용을 따진다.

특허를 보유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다양하다. 비즈니스를 하며 공격과 수비가 둘다 가능한 강력한 무기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경쟁자를 제지할 수 있고, 경쟁자의 도전에 반격을 가할 수 있다. 이미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크로스 라이선스를 가질 수 있으며 교환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퀄컴의 사례처럼 로열티 수입도 올릴 수 있다.

강력한 권한 만큼 취득 절차가 쉬운 것은 아니다. 특허청에 첫 파일링한 뒤 최종 승인이 나는데까지 2~5년 가량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선행기술과 차이점 분석, 특허권의 범위 규정 등 혹독한 검증을 거친다.]

내 친구가 미국특허 3건이나 획득하여 시간과 돈 다 날리고 한숨만 쉬고 있지만 그 친구의 아이디어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군가 그의 그러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누구든 도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특허 종목은 모두 유틸리티 관련 특허로서 위생 쥐덫, 통기성 Seat-pad, 통기성-마사지 신발이 있다.

이중 '위생쥐덫'이 첫 작품이라 하는데 비슷한 기능의 상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긴 하지만 위생쥐덫의 기능을 아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의 아이디어를 따라갈 쥐덫은 시중에 없다고들 한다.

하여간 그 친구가 쥐덫을 만들 때 유의했던 점은 EPA, Peta등 환경청과 동물 보호협의 금기 사항들을 유의하였다 한다.

환경청의 금기 사항은 쥐를 잡기위해 환경오염 물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하며 Peta에서는 동물들을 장시간 괴롭혀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 조건과 자동 위생쥐덫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하루에 여러마리의 쥐를 연속으로 잡아야 규정에 부합되며 또한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였으리라.

개인 발명자가 성공하기 어려운 점은 투자자를 찾는 일이라 한다. 투자자들은 특허 종이로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종이 몇 장이 아니라 모형이라도 제작하여 그 성능을 입증 하면 그때서야 투자자들이 눈길 한번 준다는 것이다. 절치부심, 와신상담, 권토중래, 죽기 살기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결국 쥐덫의 모형을 제작하였다.

작동원리를 보면, 쥐가 Bait의 유혹으로 쥐덫에 들어와 장치의 특정 지점에 이르면 장치가 작동하여 쥐가 들어왔던 문이 닫히고 순간적으로 쥐를 죽인 다음 덫에 장착된 폴리백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시스템이 다시 원 위치 돌아가게 하는 그런 정도의 작동 원리라 한다.

'위생쥐덫'이라는 명칭은 쥐덫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하는데 위생쥐덫 명칭을 사용하게 된 동기는 그 덫에 장착된 폴리백이 있기 때문이다. 이유인즉, 죽은 쥐 몸의 온도가 떨어지면, 따뜻한 피와 살을 좋아하던 Insect, Bug 등은 그 사체에서 떨어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썩어가는 몸체를 좋아하는 또 다른 Insect, Bug들이 죽은 몸체에 달라붙게된다.


이 과정에서 이 쥐가 독극 약물에 의해 죽었다면 2차적인 케미컬 오염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폴리백은 Insect등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2차 오염 방지와 뒷 처리 과정의 혐오감을 없게하여 위생쥐덫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하며 수많은 쥐덫 관련 새로운상품이 출시되고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직도기능성 만큼은 여타 덫을 능가하고있다.

To be continue -

2017-07-17 08: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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