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희미하지만 대충 3여년 전쯤 열당에 삼양라면 우지파동 관련 글을 올린 적 있었다. 글의 내용은 삼양이 사용했던 우지는 공업용이라 식품으로 사용 할 수 없다는 제보가 검찰로 들어가면서 한국 라면시장의 95%를 자랑하든 삼양이 졸지에 한없이 추락하며 회사는 거덜나버렸다는 내용이며 이에 대해 어떤 기고자가 말하길, 우지와 팜유에 대해 지식 있는 단 한사람이라도, 단 한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삼양이 그렇게 까지 혹독하게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요지의 글이었다.
우지파동 뒤에는 탄핵정국의 인기스타 김기춘이라는 자가 당시 농심의 고문이었으며 검찰 총장이었다는 사실이 최근에서야 밝혀졌다. 뉴욕1인이 말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 가지는 그 가 우지파동 관련 글을 여기 열당에 올리고 난 후 플러싱 타운의 한국 그로서리에서 삼양라면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그 노랑 냄비측이 별의 별 율법을 자신들이 밀실에서 히히득 거리며 생산하여 생사람 잡아갔고 뉴욕 1인의 피해는 지금까지 이어져 생각보다 피해가 막대 하다는데, 어제 7월21일자 중앙일보에 걸린 어느 포럼에서 "정치적 이념 차이로 인한 분열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보수와 진보로 갈려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는 요지의 발언이 있었다.
제가 '여자를 찾아라'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범인은 반듯이 범행 장소에 나타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만 포럼 주최자들이 그 뭔가 똥줄 타는 구석이 있으니 저런 식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는 말들을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예를 든다면, 우지파동의 그 제보가 고의적이며 악의적이라는 사실이 나타나 무죄판결이 나왔다면 당연히 국가가 그 피해액을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와 같은 유형의 유사함으로 무고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감찰하며 율법시대 이방인 대하듯 인권피해를 입힌 뉴욕 1인에 대해서도 그의 피해에 대한 보상 논의가 있어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바이다.
특정집단의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도 실지적인 개선의 방향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 없이 오히려 "보수와 진보" 탓으로 돌리려는 행위는 자신들의 죄악을 감추려는 사악함을 들어내는 것이며 자신들의 반성 자세가 없는 이러한 포럼 정도는 오히려 구역질만 더욱 유발 될것임에 왜 그러한 기초적 반감 정서를 모른다는 말인가!
포럼 주최자들이 포럼을 통해 진정한 동포사회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싶으면 역사왜곡 같은 '보수와 진보'를 앞세우기 이전에 먼저 뉴욕 1인에 대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1인의 피해에 대해 위로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