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건양대 교수의 기고문을 읽고

먼저 김 교수님의 현 시국을 읽는 눈이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선언만으로는 우리가 운전대에 앉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점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겠지만
단지 대 내외적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주권을 포기하고
강대국의 의지대로는 끌려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고
주권선언입니다.
이 마저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 이런 선언이 나왔는지는 김 교수께서도 모르시지 않을 것이고
더 이상은 주변 강대국의 이해 다툼에 한마디 말도 못하고
좌지우지 돼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선언 자체를 놓고 더 이상의 왈가왈부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의 원전보유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먼저 김 교수님의 주장과 원자력이 의미하는 안보적 잠재력을
보호하자는 주장은 이율배반입니다.
신속한 전작권 분리에 반대를 표명하십니다.
왜 그러한 주장을 하십니까?

지금 한국과 미국의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맹관계와 최악의 경우에
미국의 군사적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전쟁 억지력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혹시 모르고 계신지 않나? 싶어서 드리는 말씀,
전작권을 회수해도 전시 부 사령관직은 미군측이 갖고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전쟁 발발시 지휘권이 한국 측에 있으니 미군이 한국군의 밑에서
지휘통제를 받는다?
설마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말씀?
설령 부사령관의 직책이 없다고 해도 미국측의 수수방관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저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고 운전대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왜 전혀 필요 없는 이의를 제기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고 ,그에 대한 답은 대통령 취임후 첫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했고 문 대통령의 행보를 보시고도 그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고 찬사를 보내지 못할망정 이런 기고문을 기재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도대체 알 수 없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중단하면 핵 개발을 못합니까?
그 많은 자료도 증발합니까?
그리고 발전소의 핵 폐기물의 재처리를 미국이 그저 보고만 있는다?
자체 핵을 개발해 북한과 잠재적인 적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과 핵 전쟁이라도 하시겠다는 의도이고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승산은 있습니까?

그리고서는 정상회담의 진정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믿습니까?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의 건립 목적이 차후의 핵폭탄 개발과 보유에
있다는 것을 미국과 전 세계에 시위하는 것이
정상회담의 진정성 확보라고 믿고 싶으십니까?
본인의 주장이 앞뒤가 안맞고 모순된다는 생각이 안드십니까?

이러한 주장은 먼저 통일 문제 전문가라는 직위를 내려 놓으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주변 강대국의 필요없는 오해를 불러 올 것이고 북한도 핵 대 핵
전쟁을 원하는 것으로 받아 들일 것이니 개인 의견으로 이러한 주장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