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운데 성매매 시장 실태만 살펴보더라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경악할지 모른다. 현재의 성매매 시장 인프라는 이명박 정부 때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온갖 형태와 방식의 성매매가 다양한 루트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에는 나라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전 세계에 한류문화를 퍼뜨리며 승승장구하는 문화·정보기술(IT) 강국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성매매를 할 수 있는 ‘성매매공화국’이다. 지나친 과장이라고? 조금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 성매매 인프라가 얼마나 강력하게 형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동네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휴게텔, 키스방, 전화방, 그리고 불법 성매매를 일삼는 안마시술소, 룸살롱과 연계한 모텔, 거기에 고급 오피스텔까지…. 곳곳에서 성매매가 일상다반사로 벌어진다. 어디 그뿐인가. 인터넷을 통한 랜덤 채팅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성매매에 출장마사지, 조건만남, 일부 연예기획사를 매개로 한 스폰 성매매 등 그 형식도 무궁무진하다.(...)
성매매 시장 확대와 함께 가장 큰 문제는 성매매 시장으로 유입되는 일반 여성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창녀’라고 부르는 특정 여성만 성매매를 했다. 그들은 남성의 성욕구를 해소해주고 돈을 버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여성이면 누구나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성매매에 나설 수 있는데, 특히 아름다운 20대 여대생이 성매매 공급자 상위 순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