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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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박 서방의 횡설수설(감나무)
작성자 yu41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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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형법 학자가 죄(罪) 중에 가장 큰 죄는 살인죄(殺人罪)인데
이 보다 더 큰 죄는 부모나 사회가 사람을 잘 못 키운 죄라고 한 걸 오랜 전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
이는 어느 특정인만 죽이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을 죽일 수도, 고통을 줄 수도 있다면서 종교계에 종사하는 사람과 일반의 우리의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바른 교육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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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목적은 내세의 구복이 아니고 현세의 바른 삶의 영위에 있다.
바른 삶을 살게 하는 채찍이 종교의 근본적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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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느 한 사람의 종교인도
그들의 소속 단체의 의례적인 행사에서 그 잘못을 꾸짖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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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엄마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자식의 교육은 자식의 배를 채워주는 게 목표가 아니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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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사상에 감을 올리는 이유는 ?
땅에다 감의 씨만 심어 놓고 가만히 있으면 감이 열리지 않는다.
.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지만
감 심은 데서는 감나무가 나오지 않고 고욤나무가 나온다.
감 씨를 그냥 심기만 해서는 그 나무에 고욤이 열리지 감이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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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씨를 심어 고욤나무가 되면 그 고욤나무가 3~5년 쯤 되었을 때
그 줄기를 대각선으로 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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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존의 감나무 가지를 거기에 접을 붙인다.
이것이 완전히 접합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감이 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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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인간은 태어나서 교육을 시키지 않고 받지 못하면
감이 열리지 않는 고욤나무가 된다는 뜻 깊이 새겨두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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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좋은 것으로 접목을 시키면
단감도 되고 더 좋은 감도 된다는 것 새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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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렇게 살다가고 나도 그렇게 어영부영 살다가 가면
어질러진 이 땅은 누가 치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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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종교인 바른 사회인은 말로만의 바른 삶이 아니고
말없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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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17:56:39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5   bibliatell [ 2017-08-17 10:11:37 ] 

아마 기다려 봐야 없을겁니다. 적어도 옳바로 믿는 분들한테서는. 그러니까 적어도 종교나 기독교를 말할려면 뭔가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 제대로 쫌.

4   yu41pak [ 2017-08-16 20:39:45 ] 

이런 댓글을 올리는 분에겐
어떤 식으로 답글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이 분은 이 마당엔 물론 종교 마당에서 기독교에관한 많은 글을 올리고 있는 분입니다.

혹 어떤게
(1) 바른 종교인이고
(2) 바른 삶인지--에 대해서 적절한 글 주신 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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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ibliatell [ 2017-08-16 11:34:20 ]
그리스도교의 목적은 영혼구원이다. 이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나는 성경책을 버리고 도덕과 윤리책을 피고 배울 것이다.

1 bibliatell [ 2017-08-16 11:31:20 ]
종교의 목적이 바른 삶을 영위하는데 있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바른 삶을 위해서는 도덕과 윤리교육이면 충분하고 그것이 더 좋다. 굳이 종교라는 수단을 들이대다 대부분 대장부부 꼴 난다. 나는 종교를 모르지만 불교나 마호멧교의 목표가 바른 삶을 위한 것인지? 적어도 그리스도교의 목적이 바른 삶을 위한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3   sangha1 [ 2017-08-16 12:58:01 ] 

현실의 혼도 뭇구흐믄서 무시기 영혼을 구흐긋따고 팔벗고 나슨당강?
지금, 이순간의 혼부토 구흐고...미래으 보이지 않는 혼을 구흔다고 사기치믄 몰라도...

2   bibliatell [ 2017-08-16 11:34:20 ] 

그리스도교의 목적은 영혼구원이다. 이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나는 성경책을 버리고 도덕과 윤리책을 피고 배울 것이다.

1   bibliatell [ 2017-08-16 11:31:20 ] 

종교의 목적이 바른 삶을 영위하는데 있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바른 삶을 위해서는 도덕과 윤리교육이면 충분하고 그것이 더 좋다. 굳이 종교라는 수단을 들이대다 대부분 대장부부 꼴 난다. 나는 종교를 모르지만 불교나 마호멧교의 목표가 바른 삶을 위한 것인지? 적어도 그리스도교의 목적이 바른 삶을 위한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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