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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핵전쟁 대비책
작성자 rainbows79

핵전쟁 대비책
전쟁을 대비해서 군인들은 여러 가지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합니다.
적의 포탄이 떨어지는 경우 , 돌격 앞으로 , 진지 탈환이나 방어를 위한 각개전투
화생방 공격시 대응 ,행군 , 야간전투, 등 수도 없이 많은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하는데 그중에 숙영지 방어와 공격에 대한 훈련도 합니다.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악 지형입니다.

그러니 평지가 거의 없고 대규모 병력이 숙영하는 곳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나마 평지를 찾아서 텐트를 치고 훈련 후에 휴식을 취하는데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어서 공격과 그에 대한 방어 훈련 중에 숙영지 즉 텐트를 치고 잠도 자고
휴식을 취합니다.

한번은 숙영지 주변의 그다지 높지 않은 주변 야산에서 적의 게릴라들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한 밤중이었는데 꽹가리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공포탄을 쏩니다.
자다가 말고 비상이 걸리고 모두가 허둥지둥이고 지휘관들도 당황항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것이 실전 상황이었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방은 어둡고 적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정말 무기력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진짜 전시 상황이었다면 적의 포탄이 비오듯 쏟아졌을 것이고 더불어 기총사격
제대로 된 대응사격 한번 못해보고 독 안에 든 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선이 후방이라도 잘못된 지휘관의 판단하나에 전 대대나 연대 병력이
몰살당할 상황입니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고 전쟁이 발발 할 수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부분 좁아터진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전시에 과연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군의 최고 지휘관이라면 핵 공격은 자멸을 초래합니다.
지금도 핵 최대 보유국인 미국이 전시에 핵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핵 공격을 할 시에는 반대로 내가 핵 공격을 받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고 그 무 차별성으로
핵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후폭풍 달리 휴유증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재래식 무기만을 사용합니다.
전쟁의 특성은 무자비입니다.
오직 승리가 목적이 됨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내가 북한의 지휘관이라면 전시의 손쉽고 효과적인 목표물과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한국의 핵발전소입니다.
이곳에 대한 공격은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북이 핵을 동원하지 않은 공격이니 미국도 핵무기로 보복할 수 없고 국제사회의 비난도 면할 수 있고 최소한 남한 인구의 반 이상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망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이나 언론기관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전시에 북의 장사정포와 중단거리 미사일 공격에 20에서 30만 사이의
수도 서울과 경기도 지역 주민들의 사상자 수만 말하는데 이러한 예측을
본인만 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왜 쉬쉬합니까?
사회적 불안감 조성이되니 국민 혼란을 피하기 위함입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추가 증설을 말합니다.
왜 숨깁니까?

한국의 원자력 전문가 여러분들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그리고 평화시에도 그 핵 폐기물 저장소 마련도 없이 증설만 한다면 그
핵 쓰레기에 대한 처리 방안도 마련해 주는 것이 원자력 전문가들의
국가적 사명이라는 생각입니다.
당장의 직업을 잃을 걱정이 전부입니까?


원자력 발전소가 공격받고 핵 연료봉이 그대로 노출된다면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 것인지 한국 정부의 발표도 없습니다.
혼자만의 기우였으면 좋겠지만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언론들부터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고 또한 대책도 마련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래식 무기의 공격에 대비한 대피 방법뿐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대처방법과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핵은 방사능에 대한 피폭이 25% 이상이면 몇초안에 죽고 25%미만의
방사능에 대한 피폭의 경우에는 그 생명이 붙어있어도 더 비참하다고
합니다.
폭탄에 맞은 원자력 발전소들 그리고 노출된 핵 연료봉과 거기에
방사능에 피폭될 국민들에 대한 대책이 있습니까?
연료봉이 지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피해 반경이 800km 전 국토가 피폭될
것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 것인지 참으로 염려가 됩니다.

체르노빌 사고로 피해를 입은 즉 피폭지역이 얼마니 되는 줄 아십니까?
영국 영토보다 넓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제외해도 영국 본토만해도 남과북을 합친 사이즈보다 넓습니다.
즉 남과북을 합친 전 국토가 피폭 지역이 됩니다.

체르노빌 사고는 지진도 아니고 쓰나미도 아니고 인재입니다.
점검반이 들어가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버틸수있는 시간을 재다가
원자로가 뜨거워지고 원자로를 감싸고있던 흑연로가 폭팔하고 연쇄폭발입니다.
즉 핵폭탄 처럼 고열에 의한 피해가 아니고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주변 지역으로의 오염과 암 발병으로 인한 사망입니다.

퍼온글입니다.

체르노빌 - 원전사고, 머나먼 회복의 길

핵발전소
http://www.ytn.co.kr/special/sp_view.php?cd=0412&cd2=&key=200507131536128847

원전사고, 머나먼 회복의 길

1986년 4월, 소련의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가 세계를 뒤흔들며 원자력에 대한 태도를 바꿔 놓았다.

체르노빌 사고의 치명적인 방사성 낙진이 영국 크기만 한 지역을 오염시켰고, 수많은 사람들이 강제 이주됐다.

그런데 체르노빌 사고가 인간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UN의 보고서에서는 왜 대피자들이 오염된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다고 권고했을까?

저희는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피자들은 집으로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위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고 그들이 판단해야 하는 일이죠.

영국의 런던.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나 이 십대 청소년들은 보통 관광객이 아니다.

이들은 영국 자선 단체 '체르노빌 어린이 생명선'의 도움으로 구 소련의 벨로루시에서 왔다.

그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모두가 다양한 암을 앓고 있어서, 방사능이 없는 환경에서 한 달간 보내기 위해서이다.

[녹취:제냐]
"저는 체르노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곳에 왔어요. 저는 림프암이라고 하는 병을 앓고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병에 걸렸어요. 6개월간 화학치료를 받았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사람들이 제가 살거라고 했어요"

[녹취:레나]
"이곳에 온 지 일주일 됐지만 벌써 차이를 알 수 있어요. 공기가 더 깨끗하고 음식도 굉장히 좋아요."

[녹취:타냐]
"저는 화학요법과 다른 치료들을 받아서 이제 좋아진 것 같아요. 어린이 자선 단체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어요. 멋진 어린이 자선 단체예요! 친절한 가족 집에서 묵고 있죠. 여기는 멋진 곳이에요. 이번이 제 첫 여행인데 정말 아름다워요."

제냐와 레나, 타냐는 그들의 고국인 벨로루시에서 영국보다 백배나 더 높은 수치의 방사능에 매일 노출되어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오염된 지역에 사는 청소년 갑상선 암 환자 수가 앞으로 몇 년안에 8천에서 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체르노빌은 높은 암 발병률로 유명하다.

그러나 UN은 소아암 발병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의외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녹취:패트릭 그레이, UN 체르노빌 평가팀 팀장]
"서구에 요양을 온 청소년들이 고향 마을에 돌아가면 비록 문제가 있지만 그곳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방사능의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사는 태도를 장려해야죠."

이 보고서를 보면, 심리적 요인이 방사능의 의학적 영향보다 더 많은 고통을 일으킨다고 한다.

소련 당국이 실시했던 강제 이주 규모가 지나치게 컸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사고 이후 16년 동안 의존적인 태도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이 보고서는 피난민들이 오염된 도시와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동의하진 않는다.

[녹취:아나톨리 카시아넨코, 고멜 대학교]
"벨로루시 농경지의 60%가 방사능에 오염됐는데 그 60%의 땅에서 계속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죠. 물론 정부에서 관리를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관리에 믿음이 가지는 않아요."

견뎌야 할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

사람들에겐 선택권이 주어질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어떤 선택권일까?

소련은 1949년에 첫 원자 폭탄을 개발했다.

처음엔 원자 폭탄, 그 다음엔 수소 폭탄이 소련을 초강대국으로 변모시켰다.

서구와의 핵 균형이 경제적 약점을 감췄다.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복잡한 원자력 시설들이 신속하게 건설됐고, 수백의 군사 및 산업용 핵원자로에서는 탄두와 폭탄을 위한 플루토늄과 풍부한 전기가 생산됐다.

원자력은 국력과 진보의 상징이었다.

전체주의적이고 관료적인 체제였지만 제 구실을 했다.

경제는 모스크바에서 통제했고, 정부 기관들이 우유에서 미사일까지 모든 농업 및 산업 생산을 통제했다.

소련 시기의 어린이들은 질서정연한 세계에서 살았다.

애국심을 교육받으며 자란 그들은 자연적으로 국가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랐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냉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래에 대한 보장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가 임박해 있었다.

이 시기에 집권한 미하엘 고르바초프는 개혁을 위한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소련을 현대적 산업 경제 체제로 전환했다.

서구와의 관계를 개선해 이익을 얻으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1986년 4월 26일 소련은 완전히 달라졌다.

새벽 두 시, 제4원자로에서 불안정한 RBMK 원자로를 점검한 것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을 불러왔다. 방사능 확산 폭탄이 터진 것과 마찬가지였다.

구소련에서 플루토늄(Pu) 생산을 목적으로 개발한 독특한 원자로 불길이 치솟자 소방관들은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기이한 화염과 싸웠다.

그들은 원자로심에서 밝은 빛이 나오는 걸 봤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몰랐다.

게다가 군 헬기에서 투하된 모래는 방사능 분사기로 변했다.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대형 참사였다.

비상사태까지 발령됐지만, 놀랍게도 이 사고는 세계는 물론, 현지인들에게까지 며칠 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참사 사실이 알려졌지만 지역 주민들은 원전 사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근처 도시와 마을의 생활은 정상적으로 계속됐다.

그러나 별안간 탱크가 들어왔고, 주민들은 전쟁이 난 듯한 광경을 보게 됐다.

헬리콥터, 무장 군인 수송기, 은색 복장을 한 사람들.

하지만 그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주민들은 최소한의 귀중품만 챙겨서 도시 중심으로 모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체르노빌의 어린이들은 인간이 일으킨 혼란스러운 재앙에 노출되었다.

호송 버스가 주민들을 태워 갔고, 불과 몇 시간만에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진 알 수 없었다.

임시 피난처가 세워졌고, 체르노빌 원전 반경 30킬로미터 이내의 전역은 금지 구역으로 공표됐다.

집은 완전히 폐쇄됐고, 군인들은 모든 출입구에 자물쇠를 채우고 봉쇄했다.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온 가족들은 이제 짧은 몇 분 안에 짐을 꾸려서 떠나야 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공화국의 접경지대에 있다.

비옥한 땅으로 유명한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폭발 후 첫 날, 방사능 미립자들이 바람에 실려 서쪽으로 운반됐다.

그러다가 풍향이 북쪽으로 바뀌어 보이지 않는 낙진은 비옥한 농토 위에 쏟아졌다.

상당량의 방사능 미립자가 떨어진 땅에 마침 비까지 퍼부어 모두 땅으로 스며들었다.

오늘날 오염의 패턴은 임의적이다.

이 농가의 마당은 안전할 수 있지만, 반대편 헛간은 치명적인 방사능으로 인해 코피를 흘리게 되는 '위험지대'일지도 모른다.

가이거 계수기가 없다면 알아낼 방법도 없다.

이곳에선 '위험 지대'가 손바닥만하게 작을 수도 있고 크게는 30평방킬로미터에 달할 수도 있다.

오염된 곳과 안 된 곳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요.

[녹취:패트릭 그레이, UN 체르노빌 평가팀 팀장]
"마을의 반은 오염되고 다른 반은 오염되지 않은 경우도 있죠. 어떤 밭은 오염돼 있고 그 옆의 밭은 오염도가 훨씬 낮기도 해요."

러시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세 정부가 일련의 조사를 실시해서 오염된 지역의 방사능 수치들을 정밀하게 측정했습니다.

방사능은 또한 물로도 운반되는데, 체르노빌은 세계 주요 강의 하나인 드네프르 강의 지류에 위치해 있다.

오염된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때마다 더 많은 방사능 미립자들이 땅속 지하 수면으로 스며들었다.

상수원도 방사능에 오염됐고 식물과 식물을 먹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U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의 70퍼센트가 음식과 음료를 통해 몸에 들어간다고 한다.

나머지 30퍼센트는 호흡으로 들어오는 공기 중의 미립자들이다.

그 미립자가 신체 조직과 결합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소아 갑상선암, 림프암, 심장병, 시력 약화가 급격히 증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린이들의 IQ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점이다.

방사능에 노출된 가족들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두 배에 달하며, DNA의 영구적 손상이 자녀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전해진다.

방사능에 극히 심하게 노출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40초 간 교대로 원자로 지붕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잔해를 치웠다.

로봇으로는 불가능해서, 흑연과 플루토늄, 분진 더미를 치울 방법은 이것뿐이었다.

대부분은 이미 방사능 질병으로 죽었고, 건강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다.

정화 작업팀은 노출된 원자로심을 덮기 전에 지붕에서 플루토늄을 치워야 했다.

연쇄 반응이 일어나 더 큰 핵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대한 석관을 만들어서 원자로심을 차폐해 더 이상의 참사가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

정화 작업은 체르노빌을 한참 벗어난 곳까지 확대했다.

60만 명이 체르노빌 사건 후 정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대대적인 정화 운동이 벌어졌죠.

마을과 집을 씻어내고 방사능 미립자가 함유된 흙을 제거하는 작업 등이었습니다.

사고 직후의 시기 동안 키예프를 비롯해 낙진이 떨어진 도시의 거리에 트럭이 파송되어, 오염된 건물과 도로를 씻어냈다.

철도 선로까지 구석구석 씻어내는 대규모의 작업이었다.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에는 공기중의 방사능 측정이 힘들게 진행됐다.

그러나 먼지에 실린 방사능은 사방으로 퍼졌고, 정화 작업은 끝이 없어 보였다.

우려되는 지역 전역에 검문소를 세워 방사능 낙진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지 자욱한 도로를 지나 온 우유 트럭을 씻는 일이 일상사가 됐으며 우유도 항상 오염 검사를 받았다.

우유 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이 검사를 받았다.

소련이 여전히 건재했던 때라 피해를 입은 세 공화국은 정부의 식품 기준 체계에 의존할 수 있었다.

식품 기준 체계를 거친 깨끗한 식품만 상점과 시장에서 판매하도록 했다.

그러나 5년 후, 소련이 붕괴되자 식품에 대한 관리 체계가 무너졌고 그것을 대신할 기준도 없었다.

문제는 지방의 감독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골 주민들은 가난하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선택권이 없어요.

소련 사회의 기반이었던 집단 농장붕괴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국영 농장과 공장 체계가 사라졌지만 벨로루시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벨로루시는 체르노빌에서 날아온 다량의 낙진 때문에 대부분의 농경지가 방사능에 오염됐다.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들이 먹는 음식은 현지 산물이라 방사능 미립자가 함유됐을 수 있죠.

현명한 사람이면 방사능 섭취량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들에겐 선택권이 없어요.

이들 다수가 농산물을 팔고 그 농산물이 시장에서 팔립니다.

그것이 푸드 체인에 들어가는 주요 경로인 것이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비오염 지역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오염된 식품에 노출될 위험은 있다.

그렇다고 안 먹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영국에서 요양 중인 청소년들 중 두 명이 옥스포드에 왔다.

제냐는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왔다.

민스크는 방사능 비오염 지대로 간주되는 곳이다.

그러나 스베타의 고향인 핀스크는 벨로루시 남부의 소도시로 공식 오염 지역에 속한다.

[녹취]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시골의 소박한 집에 사세요. 벨로루시의 대표적 음식인 감자를 재배하세요. 표트르 대제가 아메리카에서 들여온 감자 덕분에 벨로루시가 존재하죠. 저희는 뭐든지 시장에서 사요. 더 싸고 더 다양하니까요. 상점은 그렇지 않아요. 모든 걸 시장에서 사니까 그 상품의 산지를 알 수가 없죠. 속이는 상인들도 많은데 어디 상품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시골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소에서 직접 짠 우유를 마셨다고 한다.

이런 단순한 관습도 위험할 수 있다니 서글픈 일이다.

[녹취]
"파는 우유는 물 같아요. 소에서 짠 우유는 따뜻하고 맛있죠. 시골 사람들이 도시 음식에 익숙해지려면 아주 오래 걸려요."

제냐가 사는 도시, 민스크.

수천 명이 오염된 마을을 떠나 이곳으로 정착했다.

모두에게 생소한 경험이었지만 특히 도시에서 사는 법을 모르는 노인들에겐 더한 일이다.

집을 잃은 이주자들에게 고층 아파트 5만 호가 주택으로 제공됐다.

낯선 콘크리트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노인들은 외출을 꺼린다.

[녹취:아나톨리 카시아넨코, 고멜 대학교]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수집했는데요, 이것은 숙명론적 심리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적 위험과 타협하지 못합니다. 체르노빌 사고의 결과로 생긴 위험을요."

니콜라이 신부의 신도들은 오염된 마을로 다시 되돌아온 노인들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마치 무인도에 사는 것처럼요.

[녹취:니콜라이 신부]
"잊혀진 사람들이지만 가끔씩은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죠. 일주일에 한 번 빵을 갖다 주러 오고 가끔 의사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검진하러 옵니다."

이 의료진은 마을 노인들을 검진하러 왔다.

간호사들이 혈압을 재고 약을 제대로 복용하도록 잘 일러준다.

[현장음]
"이걸 끝까지 다 드세요. 다 드시지 않으면 효과가 전혀 없거든요.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실 거예요. 한 번만 드시면 효과가 없어요. 하루에 세 번 끝까지 드셔야 돼요."

의료진은 불과 몇 시간만 있어도 빨리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노인들은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다.

[현장음]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여든여덟쯤요?"

"몰라, 잊어먹었어"

"잊어버리셨대요"

"체르노빌에 가까이 사는 게 무섭지 않으세요?"

"아니, 늙어서 어차피 곧 죽을 텐데..."

[녹취]
"폭발 직후에는 청정 식품 구입비로 1.6루블을 추가로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 달부터는 주지 않겠대요. 이 지역이 이제 깨끗해져서 방사능이 없다는 거예요. 따져봤지만 소용 없었어요."

가정을 꾸린 젊은이들은 최악의 금지 구역에 있는 예전 마을로 돌아가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그러나 오염의 정도가 애초의 생각보다 훨씬 더 넓을 수도 있다.

체르노빌 사고가 고멜 지역에만 영향을 줬다는 것이 일반적 생각이었죠.

브레스트에 있는 제 동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레스트도 방사능 수치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요.

체르노빌 사고 첫 며칠 동안 불었던 바람과 연관돼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오염 지역은 폴란드 국경까지 확대되었을 수도 있다.

브레스트에서는 소아암, 특히 갑상선암과 여성들의 암 발병이 현저히 증가했다.

고멜 대학의 연구 결과는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국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민감한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때문이다.

벨로루시는 체르노빌에 연간 예산의 30퍼센트를 지출해 왔지만, 올해는 보상과 정화 작업에 6.4퍼센트만 지출했다. 애초에 이주 계획은 완료되지도 못했다.

이주 계획이 이제는 거의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에는 새 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천 명입니다.

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들을 위해 새 집을 지으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벨로루시가 다른 두 피해국보다 뒤쳐진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서구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벨로루시의 대통령 루카셴코는 구 소련 독재자로 간주된다.

그래서 국제 공여 단체들이 이 정권과의 접촉을 거부했다.

정부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국제 사회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방사능 관련 문제에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체르노빌로 큰 피해를 입은 벨로루시는 어린이 자선 단체들의 자발적 원조만 받았을 뿐이다.

지금도 금지 구역에 들어가려면 까다로운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파트와 주택들이 섬칫할 만큼 고요하다.

고농도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사람들은 떠났다.

그러나 이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불황, 그리고 출산에 대한 공포를 유발했다.

UN은 초기의 피난민 이주 규모가 지나치게 컸다는 주장을 근거로 피난민 가족들의 지속적인 재정착 계획이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서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됐다.

노후된 석관은 새로운 콘크리트 석관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석관도 내부에 들어 있는 치명적인 오염 물질보다 오래 가진 못할 것이다.

당분간은 괜찮은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그 유산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앞으로 몇 세대가 더 오염될 것인가?

인도주의적인 원조 노력이 정치 때문에 얼룩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체르노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 학술계의 예상은 히로시마를 근거로 했습니다.

피해지 의사들이 소아 갑상선 암의 현저한 증가를 보고했을 때 국제 학술계가 둘 사이의 연관을 인정하는데 몇 년이 걸렸습니다.

이 사실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죠.

서구 국가들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막연한 공포를 확산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체르노빌은 여전히 원조를 기다리고 있는 대형 참사 지역이다.

어떤 전문가들은 제2의 체르노빌이 생기는 건 시간 문제라고 한다.

폐쇄 시기가 몇 년 지난 구 소련 원자로가 지금도 작동되고 있는 곳도 있다.

불가리아의 이 원자로는 인구가 조밀한 유럽 연합과 지척에 있다.

전 세계에 438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대가로 방사능의 위협 속에 살고 있다.

이 소녀들은 원자력 에너지의 위험을 상기시키는 산 증인이다.

[녹취]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꿈이었어요. 소아과 의사가 돼서 아이들을 건강하게 고쳐주고 싶어요."

제나의 엄마는 의사지만, 제나의 꿈은 다르다.

[녹취]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의사는 되고 싶지 않아요. 의사는 시체를 다뤄야 하잖아요.시체는 너무 무서워요."

2017-08-22 0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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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ainbows79 [ 2017-08-22 17:52:11 ] 

규슈지역은 전날부터 당일 아침까지 내내 폭우가 내렸지만 점차 비가 잦아들었다. 후쿠오카시의 번화가이자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텐진역 뒤편의 케이고 공원에서 열린 '6·11 세계 동시 100만인 액션-탈! 원전 사운드 데모 in 후쿠오카' 집회에는 규슈 각지에서 1천 명 가까운 시민들이 다양한 피켓과 코스프레, 장식을 하고 각자 연주할 악기를 준비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와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도 있었다.






이날 집회에는 후쿠시마현에서 사고가 발생한 3월 11일 이후 엿새가 지난 17일, 세 명의 아이를 데리고 연고도 없는 후쿠오카까지 피난을 온 여성 아베 씨를 비롯한 피난민 가족과 잠시 후쿠시마를 떠나 온 이와키시의 청년 등이 참여해 현지의 분위기와 절박함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여러분, 부디 후쿠시마를 잊지 말아 주세요. 후쿠시마를 도와주세요. 후쿠시마는 지금 정말 힘듭니다. 여러분 모두의 힘을 모아 제발 후쿠시마를 구해 주세요."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발언대에 나선 아베 씨는 후쿠오카에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후쿠시마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후쿠오카까지 왔다. 그리고 후쿠오카현이 관리하는 현영 아파트에 머물면서 시민들과 다른 피난민 가족들과 교류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남편은 일 때문에 같이 피난오지 못하고 아직 후쿠시마에 남아 역시 후쿠시마 현내에서 온 28세의 청년 누노마키 씨는 피난민은 아니고 잠시 후쿠시마를 떠나왔다. 가족들을 아무리 설득하려 해도 아버지가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피난이 어렵다고 했다. 이와키시에서는 방사능의 위험 때문에 바깥에 빨래를 걸어두지 않고 가능한 한 창문을 열어두지 않으며,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는 조금이라도 맞지 않는 등의 원칙을 세우고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어렵지만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방사능 피폭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지역으로부터 가능한 떨어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현 외의 사람들을 만나면 후쿠시마현의 사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후쿠시마현 지사는 인구 유출을 억제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컴퓨터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지역의 어디에서 피난민을 받고 있다든가 하는 중요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현내에서는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못합니다. 물론 현민들도 행정의 말을 신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하다거나 주민을 보호하지 않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하지 않는 행정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했지만, 이제는 피로감이 너무 극도에 달해서 체념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마을을 지옥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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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시위 참가자들은 "원자력 발전을 멈춰도 전기는 모자라지 않는다", "정부는 거짓말을 해도 되나요?", "선생님, 우리 학교 급식은 안전한가요?", "원전은 필요없다", "언론은 진짜 정보를 공개하라", "아이들을 지키자, 미래를 지키자", "지금 바로 자연 에너지로 전환을", "죽고 싶지 않다. 전기보다 생명", "수고 많았습니다, 원전. 이젠 잘가요~" 등을 쳤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에서 온 시민들도 참석해 "원전에 반대합니다"라며 연대발언에 나섰다.


▲  "전기를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는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후쿠오카시 텐진 거리를 행진하는 시민들.
ⓒ 전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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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시는 사가현 겐카이 원전으로부터 약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총 4기 중 3호기는 2009년부터 플루서멀(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 우라늄용 원자로에서 우라늄과 섞어 MOX연료로 만들어 태움) 가동을 시작했다가 최근 정기 검사를 위해서 잠시 멈추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초기부터 주민들이 나서 MOX 연료 사용중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재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부터 시작되었다.또 4월부터 규슈전력 앞에서 히로시마 원폭피해자 만화가인 니시야마 스스무씨를 비롯하여 연대하는 시민들이 천막을 치고 "원전을 멈춰라"를 외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즐거운 절전 생활 선언'을 하고 캠페인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집회뿐 아니라, 원자력문제를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습회와 상영회, 전문가를 초청하여 듣는 특별강연회 등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으며 특히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수많은 시민이 희생된 것을 추모하는 '국민적' 기념일이 있는 8월에는 큰 규모의 집회와 모임들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8   rainbows79 [ 2017-08-22 17:34:24 ]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원폭)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우리나라 원전 밀집지역인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폭 이후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의 갑상선 암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원전과 건강'을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이날 후쿠시마 원폭 이후 소아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후세 사치히코(布施 幸彦)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은 후쿠시마 지역의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소아 갑상선암 발생 추이를 검사한 결과 매년 늘고 있었고, 원전에서 가까운 지역에 밀집해 있었다고 밝혔다.

2011년 후쿠시마 원폭 이후 3년이 지난 2014년 3월31일 소아 갑상선암 환자 수는 89명이었다. 이후 1년 뒤 같은날에는 126명, 지난해 3월31일에는 173명으로 증가했고 3개월 뒤인 6월30일엔 184명으로 또 늘었다.

소아 갑상선암 이외의 다른 질병도 원폭 이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이 원폭 1년 전인 2010년과 1년 후인 2012년의 질병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백내장 환자는 227% 증가했고 뇌출혈은 300%, 소장암은 400%, 대장암은 297%, 전립선암은 300%씩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총 인구수도 2011년을 기준으로 이전까지는 일정한 선을 유지하다가 2011년 급격히 떨어졌고, 이후에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후세 원장은 일본 정부가 과잉진단일 뿐, 방사능으로 인한 질병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축소·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직 사고 수습이 완벽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난지시 해제와 귀환을 강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잉진단은 발견하지 않아도 무관한 암이라는 의미지만 과잉진단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따라서 임산부나 영유아는 가급적 이주를 하는 것이 좋다고 후세 원장은 주장했다.




후세 원장은 "원전사고에 대해 생각해보면 10년에 한 번씩은 일어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원전이 많은 나라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며 "일본 정부는 아직도 방사능에 의한 건강피해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탄핵 촛불시위와 같은 운동이 일본에서도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며 "한국과 같이 일본에서 탈핵운동이 이어진다면 아베총리도 물러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전과 건강, 일본 후쿠시마와 한국 원전주변' 한-일 국제 심포지움에서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교수가 국내 원전주변 갑상선압 발생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TV DB]


국내에서도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발생 비교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아직 조사 시작 초기 단계지만 중간 평가 결과 원전 인근 주민들에게서 갑상선암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측은 과잉진단이며, 공식 환경 방사능 수치가 낮아 원인이 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백 교수는 원전과의 거리나 거주기간, 거주지의 바람의 방향에 따른 방사능 영향과의 상관관계 등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원전 인근 갑상선암 증가나 과잉증가는 아닌 것 같지만 아직은 중간 평가 단계로 앞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며 "2012년 이후 검진이 증가돼 결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초기 자료가 없어 비교 분석은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진행한 김익중 동국의대 교수 겸 반핵의사회 운영위원은 "소송에서 이긴 갑상선암 환자에게 승소 판결을 한 판사가 병이 원전때문에 발생했다는 걸 입증할 의무나 책임이 있느냐고 말했다"며 "원전측에서 입증해야 했다는 판결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이홍주 여성의원 원장은 "후쿠시마 1호기가 폭발 당시 40년 됐었고 고리원전도 2018년이면 40년이 된다"며 "고리원전 반경 20㎞ 내에 94만명, 30㎞내에는 34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후쿠시마의 피해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 지 짚고 넘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원전 반경 1㎞ 내에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만 4세 아이들 몸 속에서도 방사능이 나왔고 모든 주민들에게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익중 교수는 원전에서 방출되는 폐기물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원전에서 거의 매일 방사능물질이 기체, 액체, 고체 형태로 나가는데 적어도 바다로 보내는 액체 폐기물은 규제가 가능하다"며 "액체 폐기물을 금지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대로 하면 되는데 비용 문제 등으로 정부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 김경진·추혜선 의원, 탈핵에너지교수모임,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반핵의사회 주최로 마련됐다.

7   bibliatell [ 2017-08-22 12:04:29 ] 

전대갈 본인과 왕형님이 5.18당시 부칸의 개입은 없었고 할 엄두도 못냈다고 증언하는데도 주구장창 꼴통들은 빨개이들이 했다고 하니 뭔소리를 어디서 들은 것인지 조사해 봐야할 것 같아요. ㅎㅎ

6   bibliatell [ 2017-08-22 12:00:45 ] 

그들이 왕형님으로 모시는 미쿡 대장이 전대갈한테 그랬다잖아요. 부칸의 어떤 징후도 없다. 미쿡의 왕형님이 딱 버티고 섰는데 감히 누가 건드릴 것이며 만약 까분다면 우리가 그냥 놔둘 것 같으냐? 그랬는데도 뒤에서 딴짓했다는거 아닙니껴. 다 나오고 있어요. ㅋㅋ

5   bibliatell [ 2017-08-22 11:55:55 ] 

전대갈의 새로운 사실도 40년이 다 되어오는 이제 막 쏟아져 나오잖아요? 어디서? 그들이 미치도록 사모하는 미쿡에서. 다시 수사하자는 말도 나오것지. 죽지못한게 한이 되것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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