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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건강은 氣分(기분)에 좌우된다
작성자 zenilvana

'기분'이란 단어가 순전 우리말인가 했더니 한자로 氣分이라고 써왔더군. 氣라는 것은 동양문화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철학의 근간으로써 물질세계와 정신상태를 설명하는 지표에 해당한다. 영문으로는 spirit라고 해석한다. 分(분)이란 '나눈다'는 뜻이다. 이 두 글자를 합하면 기분이 좋았다 나뻤다 한다는 이야기인데......실상 우리의 마음상태가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살다 보면 기분이 좋을 때가 있고, 또 나쁠 때가 있다. 사람마다 다들 다른 경우가 다르겠지. 왜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일에 기분이 상해지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좋아지는가? 물어보나 마나지만 이해관계에서 원인과 결과라고 봐야 하겠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늘 혈색이 좋고 피등피등 잘 나가고, 반면에 어떤 이는 노리끼리 찡그린 얼굴을 하고 다닌다. What is the matter with these guys? That is the question I make today. 뭐가 이 친구에게 문제냐? 그걸 오늘 묻는 거다.

'피등피등'에게는 모든 것이 잘 풀려서 그렇고, '노리끼리'에게는 일이 늘 꼬여서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 Yes and/or NO 다. 그럴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다. 다들 알겠지만 세상살이가 노상 잘 될 수가 없다. 때로는 바라지 않던 사건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런 불상사를 어떻게 받아서 처리하는 가에 달렸다.

전에도 말했지만 짚세기와 나막신 장사를 하는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늘 근심 걱정을 했다고. 비오는 날에는 작은 아들의 짚세기가 않팔리고 날이 개면 나막신이 않 팔릴 것이라서 제 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었다 한다. 실상 노리땡땡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은가? 비가 오나 마나 항상 잘 나갈 것이거늘, 덜떨어진 인간들이 괜한 걱정을 하다가 건강을 지레 망친다.

걱정하며 사는 것이 어째서 '죽음에 이르는 병'이 되는가? 氣分이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육체는 30-40 trillion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한다. 좀더 정확히 하자면 37.2 trillion, plus or minus around 0.81 trillion 이라고. 2013년에 희랍, 이태리 그리고 스페인 과학자들이 연구결과를 이곳 http://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319096.php 에 발표하고 있다.

어쨌던 간에 그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많은 세포를 운용하는 우리의 뇌세포와 그 활동이 어떻게 "기분을 좋게 또는 나쁘게" 판단하는 가가 문제가 된다. 왜냐구?

視覺(시각), 聽覺(청각), 嗅覺(후각), 觸覺(촉각), 味覺(미각)을 뇌하수체전엽홀몬에 전달하면 이를 인식하고 판단해서 즉각 신경세포과 여러 해당홀몬을 통하여 당면한 현실에 대처하도록 우리가 만들어져 있다. 상황을 잘못 認知(인지)해서 앞의 할멈이 하던 판단을 계속하면 콩팥에 곁붙어있는 '아드레나린'이란 홀몬이 심장-허파-소화기관 등의 기관에 가야 할 에너지를 손-발-팔-다리로 전환시킨다.

사람이 위기에 봉착하면 최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나서는 오래도록 골골하기가 일수다. 만일에 이런 급박한 '잘못 판단'을 늘 하다보면 응당 우리 몸의 중요기관들이 영양실조에 걸려서 질질매게 되고 급기야는 노리땡땡 후들후들, You know what I mean......일찌기 그 좋아하는 천당을 일찌기 가신다는 이야기 올시다.

어떤 빙신들은 일부러 이런 부정적인 시각을 총동원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잘난 척을 하는데, ㅉㅉㅉ...... 그 末路(말로)라는 거이 明若觀火라, 불을 보듯이 분명한 기라. 더 말해서 무었하리. 이래서 무식하면 氣分에 사는 것이 큰 출세나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게 아니란 말쌈이외다. 내 이제 말씀 드리는데 氣分을 나누고 싶으면 좋은 것도 좋게, 그리고 나쁜 것도 좋게 보고 사시구레. I am telling you, my friends.

禪涅槃
2017-09-10 12:08:46

2017-09-10 12:08:4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6   zenilvana [ 2017-09-10 17:45:31 ] 

유치원생이 어찌 대학생이 노는 것을 이해하리오.

5   zenilvana [ 2017-09-10 17:44:05 ] 

한가지 빠뜨린 것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아드레나린'이 방출되어 몸의 중요기관이 제 활력을 잦지 못해서 결국 허약해진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서는 죽음에 그리 쉽게 이른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요? 그게 생각이 짧은 인간들의 문제 올시다. 부정적인 세계관으로 온갓 잡소리를 말하기가 일반인데, 진실을 말해드리리다.

우리의 세포가 거의 40 trillion이 있는데 그만큼의 온갓 박테리아가 몸 안에 같이 공존하고 있어요. 그중에는 좋은 놈도 있고 나쁜 균이 있읍네다레.

이런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물을 우리들의 백혈구가 막아내고 있오이다. 만일에 몸이 허약해진다..., 다시 말해서 氣分에 좌우되어 면역이 약화되면 결국 이런 危害(위해) 박테리아에게 생명을 맡기게 되지요. 결국 천당으로 가야 합네다. 싫으나 좋으나, 빨리...... 그걸 명심하고 섭생하고 정신(spirit)을 바로 해야 하는 이유가 있오이다.

4   shanghaip [ 2017-09-10 17:43:59 ] 

염불을 외든 불공을 드리든...
아니믄 에베당에가서 철야통곡기도를 흐든...
자신으 마음을 아즉도 지데로 관리 못흐시능구마잉....

3   shanghaip [ 2017-09-10 17:42:31 ] 

시상이 유치흐다고 보는 자으 마음은 누구의 마음일까잉?
고 마음은 바로 당신 마음이지라.
기분에 좌지우지 된다고라? 흐흐흐. 바로 당신 그기분에....

2   zenilvana [ 2017-09-10 17:11:25 ] 

샹흐니; 자네는 생각하는 차원이 유치해. 좀 더 높이 세상을 볼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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