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장성하고 또 사역하신 갈릴리 지방은 알렉산더 대왕이 기원전 300년 경에 정복한 넓은 땅(희랍에서 인도까지)의 한 가운데 위치한 영토의 일부로서, 그가 30여세의 젊은 나이로 죽자 그후에 그의 장군중 하나가 '토레미'의 왕조를 세우고 275년동안(BC305-BC30) 통치해왔단 곳이다.
아열대성 기후와 남쪽으로 에집트, 서쪽으로 스페인 북아푸리카 로마, 동으로 인도 이란 이락 시리아, 북으로 희랍 터키 등의 지역을 연결 시켜 주는 교통의 중심지라는 잇점 때문에, 이 지방에 희랍인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정착하여 살아 왔다. 예수님이 생존하시던 시절에는 광대한 로마제국의 일부로 변모하여 로마의 동과 서의 상업활동과 전략적 위치의 중요성 때문에 그곳에 로마 군인들을 주둔시켜 두고 치안을 유지하고 있을 때였다.
이러한 정복의 과정에서, 이들 외래인들과 그의 지배자들은 좋은 전답과 초장를 빼았았고, 원래 살던 유대인들은 소작인이든가 아니면 그들의 종살이의 신분으로 전락되는 신세가 됐던 것이다. 그들은 고향땅에서 물질적 정신적 실향민이 된것이다. 특히 아브라함 이후부터 유일신인 여호와를 신봉하던 그들의 정신전 기반 위에 헬라인들의 논리적 철학과 각종 이질적인 종교가 판을 치게 되었다. 새 물결을 무시하고 옛것을 고집하고 반발한 사람들은 그 격동의 사회에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낙오자로 남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다른 가치관들이 회행하는 곳에서 혼돈에 빠져서 정신병을 앓는 환자가 많이 생성되었다. 본문에서 "악귀의 영"이란 표현은 바로 이런 현실에서 이질적인 것들과 옛 가치관과의 갈등에서 오는 정신질환을 의미한다.
돼지는 모세5경에서 유대인들이 가장 혐오하는 가축이었던 바 오직 침략자들만이 먹는 음식물로 금기시하는 또 하나의 대상물이었다. 오늘의 대목에서 예수님은 이런 돼지들과 로마군단(약 6,000명의 사단급 병력)을 "악의 귀신"으로 규정하고 미친 증세를 한꺼번에 해결하신 것이다. 몆가지 주목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첫째, "악의 영"(Evil Spirit)이 "하나님의 영"(Holy Apirit)을 알아보고 그의 아들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꿀고 구원을 요청했다는 사실과
둘째, 이 귀신들린자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세째, 사물의 판단에 따르는 인식의 문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 수시로 바뀌어 가는 세상을 잘못 판단해서 정신적 부조리 및 불건강을 초래해서결과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돼지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 바르게 사는 생활태도는 무었이며, 정상을 회복하는 길이 무었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의 영"을 분석하고자 한다.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정신세계>
미국에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은,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생존하시던 형편과 매우 유사한 환경에 살고 있다는 생각된다. 불과 100년 전에 일본의 침략이 있었고, 36년의 그들의 착취와 그 후에 외국 세력에 의한 이해관계로 동족 간의 동란을 거친 우리 한국민족은 유교의 폐쇄된 가치관에서 갑자기 서양의 물질문명으로 본의 아니게 휘말려 들게 되었다.
우리는 고국의 동포들 보다 한술 더 떠서 이곳에서 진취적 실향민이 됐지만,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왜냐하면 몸은 비록 미국에 살지만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는 한국사람 그 자체다. 한마디로 길잃은 정신적 고아나 다름이 없는 이유는 단 하나, 영어구사가 젬병이라서 한국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한국말 하고 한국신문 등의 정보에 파뭍혀 산다.
당연히 미국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과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로써 정신적 혼란과 두 세상을 사는 고통을 격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이런 이질적 문화에서 오는 좌절감들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식과, 소극적인 집안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입장에 처한 이웃과, 그리고 직장에서 생기는 오해로 파급되어, '노이로제'라고 할까 ...정서적 불안을 계속 경험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궁국에 가서는 Body Speaks Mind라, 또는 기분에 좌우된 암이든가 심장질환 등등의 불치병을 불러오는 원인 되고 있다.
<우리 두뇌의 해부학적 구조>
우리 두뇌의 대부분은 기름(Fat)로써 ("오메가3"나 기타 성분) 회색 질의 굵은 주름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 5%가 피질로써 25%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고. 중앙에 동물적 본능을 다루는 기관이 있고, 그 밑에 긴 소세지 같은 부분이 감각을 다루는 5관이 자리하고 들어 오는 정보를 해당 분야로 전달 처리하는 역활을 한다. 히포깜포스(Hippocampos)는 짧은 기억을 저장하고 오래 기억해야 할 것은 네오 콜텍스 (Neo Cortex)라는 2천억개의 신경세포가 밀집해 있는 바깥 주름진 부위로 운반되어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이를 "네오 콜텍스"라 부른는데 콤퓨타로 말하면, 장기저장 디스크 (Hard Disk Drive)에 해당되며, "히포깜포스" 는 임시메모리 (Dram Memory)로 간주된다. 다시 말해서 장기디스크는 무의식의 세계이고, 임시메모리는 깨어있는 의식의 영역이다.
<우리 몸의 홀몬은 무슨 역활을 하나>
신경세포를 일반 전화선으로 보면, 홀몬은 "인터넽"에 간주할 수 있다. 크게 나누어 9가지의 홀몬의 종류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뇌하수체 전엽홀몬 (Hypothalamus)이다. 5관의 신경 세포가 신경줄기를 통하여 포착한 정보를 혈관을 이용하여 즉각적인 대응조처를 취한다. 여기서 특기해야 할 것은 "아드레나린"이란 홀몬 기관이다.
이 "아드레나린"이란 홀몬 기관은 혈당이 떨어질때 근육에 있는 흰자질을 당으로 전환시켜 두뇌에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서,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위급한 상태를 직면했다고 판단 됐을 때에는 몸체에 분배되는 다른 에너지를 근육으로 전달하여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귀신 들린자가 엄청난 위력을 행사하는 예가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이런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과잉 소모함으로 인하여, "코티코 스테로이드" 란 홀몬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는 신체의 많은 기능을 저하시키며 결국에는 생명을 단축하는 요인이 되는 데에 있다. 알라스카의 쌔몬(연어)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엄청난 스트레스 끝에 결국 알을 낳고 또 수정시키고는 일주일 만에 죽어 버리는 것을 TV에서 자주 보는데, 이들을 해부해 보면 "코티코 스테로이드"가 다량 검출된다고 한다. 모세 5경에서 도살된 짐승의 피를 먹지 못하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의 세포는 모두 4만 억개>
태초의 생명체는 모두 단세포 동물이었다. 박테리아가 같은 숫자로 우리와 공생하지만, 세포나 박테리아가 생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쫒아 육체라는 하나의 생명체로 변모하였다. 각각의 단세포는 독립적인 활동을 하며, 즉 호흡, 섭취, 배설, 방어, 정찰, 교통, 그리고 재생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단지 전체를 위하여 특수 임무를 띄우고 있을 뿐이다. 특정 부분이 전체를 위하여 희생을 강요 당하는 경우 그 부분의 세포들은 분에 넘치는 요구로 전체가 병이 들게 된다. 따라서 "하이포 탈라무스" 즉 뇌하수체전엽 홀몬은 각 세포가 전해 주는 신호를 이상없이 되받아 처리해 줄 의무가 있다. 이 기능이 중앙 정보부에 해당한다.
<意識의 세계와 無意識의 세계>
갓난 아이가 젓을 빤다든가 사춘기가 되면 이성을 그리워하는 것은 본능의 세계다. 그것은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태초로 부터 각 세포가 자기 생존을 위하여 기억하고 방출하는 홀몬이 하는 일이다. 성장하면서 부모와 선생들이 생존경쟁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시킴으로써 독립적 개체로 변화하는 데에는 의식적인 배움이 욕구된다. 이것을 경험과 지식이라 하는데, 그것이 상황에 적절하게 장기 디스크에 기억되면서 자동적으로 새 환경을 판단하며 그 삶을 인도하게 된다.
옛날 희랍의 풀라토는 이상적인 사고의 패턴은 경험에서 얻은 생각과 지식으로 판단하는 영역을 "5 분의 3"으로 나누어 理性(이성:Reason)의 영역이라 불렀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믿는 것과 그 그림자나 상징적인 것을 환상이라 해서 見解(견해:Opinion)라고 지칭하여 남어지 "5 분의 2"가 된다고 설명 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나 얻어 들은 것에 치중하는 판단은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림자나 무엇의 이미지에 치우치는 경우는 미친 사람들이 주로 하는 잘못된 인식과정이라고 단정했다.
우리가 세상에 나와서 자라 오는 과정에서 순탄하고 아주 행복한 가정과 사회 환경을 체험했을 경우는 좋은 기억이 많이 저장돼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진 역경과 나쁜 경험을 치루면서 살았을 경우에는 이 모든 과거경험 , 심지어 부모의 생각 까지 (불교에서는 업, 즉 "카르마" 라고 부른다)이 개인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서 무슨 상황을 대할 때마다 끊임없이 우리들의 무의식을 통하여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게 된다.
<無意識(무의식)이 우리를 지배한다>
자동차 운전을 처음 배우면 그렇게도 서툴고 조심스러웠지만 일단 자신이 선 다음에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도 아주 태연자약하게 옆사람하고 대화도 하고 자기 생각에 젖어 든다. 그래도 전혀 위험하지가 않다. 우리는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일일이 의식하지 않고도 아주 편리하게 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경험이 습관화되어 자동적으로 일거수 일투족을 움직인다. 소판 돈을 슬쩍하는 것을 "구원받은 자"가 자기도 모르게 남의 돈을 훔친다고 한다. 제 버릇 개 주겠는가?
또 어떤 여자가 심장이식을 받았는데 느닷없이 맥주와 '치큰 너겟'을 먹고 싶어 졌다. 심장 기증자를 수소문하니 20대의 젋은이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는데, 그가 생전에 이것들을 즐겨 먹었다고. 우리 몸의 한 기관 조차도 옛것을 기억하고 그쪽으로 이끌려 간다. 우리는 과연 자유의지에 사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무슨 한이 맺힌 원한이나 못다한 욕망을 위하여 끊임없이 말과 행동으로 그쪽으로 달려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잘못된 사물판단이 우리 삶을 망가로>
오래 전의 일이다. 일하던 곳의 밖에서 총소리가 터지 길래 내다 보니 한 젊은이가 길 한가운데서 마지막 숨을 거두고 있었다. 나는 분명히 그가 검정 샤쓰를 입고 있었다고 봤다. 나는 색갈에 자신이 있었는데, 다음날 신문에서 보여준 사진은 빨강색이었다. 불쌍하다든가 하는 감정이 빨강을 검게 기억한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그림자와 이미지란 견해(Opinion)의 인식이 이처럼 착각을 일으켰다.
같은 맥락에서, 보는 판단도 진실과는 전혀 상관없다 하겠다. 자기의 고착된 관념 또는 무의식이 현실을 다르게 처리한다. 과거의 어떤 기억에 의존하여 현재의 상황을 그릇되게 늘 판단한다면 "코티코 스테로이드"란 홀몬으로 인하여 무서운 결과를 자기도 모르게 초래한다. 건강에 비상이 걸렸는데도 그걸 무시하면 결국에 가서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다.과거의 노예상태에서 자유로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무슨 해결책이 있는가>
제일 중요하고도 시급한 것은 이런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이런 위험신호를 무시하고 하루를 산다는 인식이다. 영어로 "어워어니스" (Awareness)이다. 즉 지금 습관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가? 늘 살피며 사물을 있는 그 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山은 山이오, 물은 물이다"란 성철스님의 말씀......예수님이 왜 "어린 아이처럼 되라"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시다시피 어린 아이는 '임금님의 새옷이란 것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상태'인 것을 보는 거다. 모든 것을 순진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인다. Take as it comes.
예수님은 자주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이 깨어 있을 때에 무의식으로 빨려 들지 않겠다는 각오와 의지력을 (Will Power)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의식적(Consciousness)으로 현실을 끊임없이 바로 보는 돌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지. 마약 환자가 자기의 힘으로는 그 魔(마)의 습관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여기에서 비로소 예수님이 인도하는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하는 이치가 있다.
1 참고자료: Ptolemy는 알렉산더의 7명 bodyguard의 한 명으로, Egypt를 관할하다가 알렉산더가 죽자 왕위에 오른 Somatophylax란 사람이 세운 왕조 (Wikipedia에서 인용함.)
2 참고서적:
The Republic of Plato,
The Spiritual Universe; by Fred Alan Wolf, Ph.D.,
The Miracle of Mindfulness; by Thich Nhat Hanh,
The Biology of Belief; by Bruce Lipton, Ph.D.,
Saving Your Brain; by Jeff Victoroff, M.D.
The Anti-Aging Zone by Barry Seas,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