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인사동 거리의 간판.
작성자 alexander

한글날을 맞이해서 어떤 기자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의 한글로
쓴 외국어 간판을 사진 찍어 종이 신문에 올린것을 보았다.

스타벅스 커피, 던킨 도너츠 ---- 요정도는 미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패스 해 주기로 하자.

이니스프리, 네이쳐 리퍼블릭, 크리스탈 환타지, 스무시, 지에스 25,
리나스, 꼬레아노, 미샤, 브레덴코, 로파 우사디, 수프림스....

과연 여러분은 위의 간판이 무슨 뜻인지 아는가?

망쪼가 들어도 유분수지 이게 뭡니까 이게. ㅉㅉㅉㅉ

이런것도 흘러가는 대세가 그러니까 눈감아 주고 이해해 주자고?

2017-10-09 05:54:5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benhuh [ 2017-10-09 11:29:26 ] 

H.M. 최선생께서 분노할만 하다.

2   coffee [ 2017-10-09 08:39:41 ]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전후에 미군 원조를 많이 받다보니
그때부터 생긴 사대주의 영향이 아닌지?
비단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옛날에도...
연애하던 시절에 같은 커피라도 다방에서는 200원
레스토랑 간판 붙여 놓으면 시설은 다방보다 못해도
3~4천원 가는 이유는 꼰대 없고 다방 음악은 뽕짝
다른 곳은 팝숑 젊은이들만....
다방은 차만 팔고 레스토랑은 음식도 이곳의
커피숍 개념인데 음식 질은 아니올시다였고
군시절 그곳 주방에서 일했던 친구 왈 돈가스는
백프로 돼지비계로 그나마 양 늘리려 소주병으로 밀고...
여친이 사면 경양식먹고 내가 사면 시장 좌판으로
여유가 되면 국밥집 ㅋㅋㅋ

1   alexander [ 2017-10-09 07:49:50 ] 

프로그램에서 김생민은 시청자가 한 달간 소비한 내용(영수증)을 조목조목 살펴보며 무엇을 잘 했는지, 무엇을 못했는지 지적한다. 잘 했으면 ‘그레잇(great)!’, 못했으면 ‘스튜핏(stupid)!’을 날린다. 예를 들면, 지하철 요금에는 ‘그레잇’, 택시 요금에는 ‘스튜핏’, 책값에는 ‘그레잇’, 고가의 TV에는 ‘스튜핏’을 날린다. 한국에서는 ‘그레잇’과 ‘스튜핏’이 유행어가 되었다.
--------------

위 paragragh 는 본지 오피니언 란에 나온 '영수증이 재미있는
이유' 란 글 중에 나오는 대목이다.

잘했으면 '그레잍 (Great)' 못했으면 '스튜피드 (Stupid) 라고?
그리고 이 단어가 유행어가 되었다고?

영어 단어 안쓰면 말을 못할 정도가 되어버린 한국이다.
우리말 다 어디 갔냐고? 엉? 어디 갔냐고???

쉬운 말 조차 영어로 대화도 못하면서 영어 단어만 한국말에
끼워 맞추면 단가? 정말로 한심한 인간들. ㅉㅉㅉ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