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원주민의 유래와 이동경로[편집]
미국 원주민은 원래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하기 전부터 그곳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즉, 말하자면 "1492년에 콜럼버스에 의하여 발견된 신대륙의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원래부터 '인디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나, 콜럼버스가 그들이 살고 있었던 대륙인 아메리카를 인도인 줄로 잘못 알고 '인디오(스페인어로 인도인이라는 뜻)'이라고 불렀던 것에서부터 '인디언'이라는 유래되었다.
한때, 미국의 메이저 리그의 속해있는 팀 중의 하나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인디언'이라는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실제로 인디언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인도로 착각해서 잘못 만들어진 말이고, 인도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은 고고학적으로나, 인류학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다.
대체로 미국을 비롯한 영어 사용국에서는 Native American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원주민들은 스스로 "인디언"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도 않으며, 그렇게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족의 고유한 이름으로 그들을 불러주기를 원하지만 전 부족을 아우르는 마땅한 명칭이 없고 오랜기간 그렇게 불려왔기에 그다지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스스로 인디언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일부 미국 원주민들은 'Native American'의 Native란 표현을 굉장히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Native란 표현 자체가 유럽 이주민인 백인들 입장에서 바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의 인구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약 1,300만 명(일반적인 추정치는 최소 1,200만명~최대 3,000만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좀 더 상세히 말하면, 북아메리카에 100만 명, 중앙아메리카에 300만 명, 남아메리카에 900만 명이 살고 있었다고 여겨진다.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 대륙 인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정치가 있으나 최소의 수백만명설부터 최대 1억명설은 극단적인 주장으로 치부될 뿐이며, 대체적으로는 약 2,000만명~3,000만명설이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 인구에 대한 최근의 일반적인 통념이다.
16세기 이후에 일어난 유럽인의 침입은 그들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문화의 파괴를 초래했다. 그래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원주민 보호구역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마저도 점점 축소되어 일부 지역만이 보호구역으로 남아있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은 크게 미국 본토 원주민, 캐나다 원주민, 알래스카 주 원주민 3종류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서 일반적으로 '미국 원주민'이라 하면 미국 본토의 원주민을 가리킨다. 미국령인 알래스카 주의 원주민은 미국 본토와 지역적으로 멀어서 인종이 많이 다르고, DNA 구조의 유사점도 적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원[편집]
고고학자들은 DNA 분석을 통해서 30,000년 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 원주민이 있었다고 추측하고, 유골 등의 증거들로부터는 최소 15,000년 전에는 원주민이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상이 아메리카 대륙에 유입된 과정에 대한 학설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크게 네 가지 이론이 학계에서 지지를 받는다. 과거에는 베링 해협에서 유입되었다는 학설이 유일하게 정설로 취급되었으나, 현재에는 다양한 학설이 등장해 검토 중에 있다.
미국 원주민의 생활[편집]
흔히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원뿔형 천막집에 기거하고 말을 타고 버펄로를 사냥하며 생활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후와 지형에 따라 부족, 음식, 의복, 주거, 예술 등이 매우 다양하다. 버펄로를 사냥하며 가죽으로 만든 원추형 천막에 사는 부족은 중부, 서부 평원지대에 사는 유목 부족이었다. 서부지역 부족들은 낚시와 사냥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며, 숲에서 통나무를 잘라 집을 짓고 토템상을 만들었다.
동부 해안지대에 살았던 부족들은, 농사와 사냥, 식물 뿌리나 견과류를 채집하여 생활했으며, 나무껍질이나 나뭇잎으로 집을 지어 생활했다. 매우 뜨겁고 건조한 토지에 나무가 거의 없는 남서부 지역 주택들은 진흙벽돌로 집을 지었으며, 옥수수를 재배하고 사슴을 사냥하고 양을 기르며 생활했다.
미국 원주민 사회의 문제점[편집]
미국 원주민 사회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업률[편집]
첫째는 실업률이다. 미국 원주민들의 평균 실업률은 80%에 달한다. 원주민 사회에서 취업의 기회를 마련하기 힘든 이유는 연방법과 원주민 자치법의 갈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산업들을 영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의욕상실[편집]
둘째는 의욕상실이다. 한때 평원을 누비던 그들의 기상과 자유분방함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과 벌인 투쟁이 미군을 동원한 폭력탄압으로 패배당한 기억[1]과 역사, 전통, 그리고 그들의 역사가 형성한 종교를 미개한 것으로 매도하여 미국 원주민들에 대한 토지수탈과 강제이주를 "정당화한 백인 개신교 신자들에 의해 말살 당했다는 사실"[2]로 고통받는 것이다.
1930년까지 투표권이 없었을만큼 눈에 보이는 차별정책과 보이지 않는 사회적 제약으로 보호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주거제한을 당하면서 그들은 자유와 희망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알코올과 마약중독[편집]
셋째는 알코올과 마약중독이다. 특히 보호구역은 미국 연방법의 효력이 정지된 곳으로서 마약의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도박[편집]
넷째는 도박문제이다. 현재 미국의 도박업에 관한 법률은 주정부의 소관으로 되어있고, 대개의 주에서는 도박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주민 보호구역은 「법 효력 정지지구」로 되어있기 때문에 예외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으로 원주민 보호구역 주변에 도박장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건강[편집]
미국의 원주민들의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바로 건강이다. 나쁜 주거 환경으로 인한 높은 질병률, 절대적으로 낮은 의료 혜택률,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식생활 스타일의 변화와 불균형적인 영양관리,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그들에게 닥친 문제점이다.
자살[편집]
여섯째로 높은 자살률이다. 앞에서 말한 사회적 이유들로 인해 미국원주민들은 심한 경우에 자살로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정부 원주민 과거사 사죄[편집]
미국 정부는 2010년에 미국 초기 정부가 원주민을 탄압하고 강제 이주 시킨 점에 사과하였다. 호주가 2007년에 원주민에 사과한 담화를 발표한 것보다 3년이나 늦었다.
2010년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은 워싱턴 D.C.의 의회묘지에서 진행된 원주민 부족 행사에서 미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 및 폭력행위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낭독했다.
이 결의안은 2004년 부터 추진되어 왔으나, 2010년에 되어서야 오바마 대통령이 결의안에 서명했다.
그 내용은 크게 두가지로, 과거 미국 정부에 의한 폭력, 탄압, 강제 이주로 점철된 역사를 사죄하고 원주민 자치구가 빈곤과 질병, 법의 보호로 부터 방치된 부분들에 대해서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원주민 자치주는 미국 법 효력이 발생하지 않아 마약, 폭력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 오래동안 방치되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새로운 결의안에 따라 원주민 부족들이 자체적으로 범죄와 싸울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었다고 한다.
원주민 보호구역[편집]
원주민 보호구역은 미국전역에 310개소이며, 보호구역 면적은 한반도면적보다 넓은 225,410평방 킬로미터이다. 현재 미국 내 202종의 원주민 종족들이 존재한다.
원주민의 대부분이 보호구역 시설 내에서 정부의 혜택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학교는 전부 장학금으로 무료이며 나이든 계층은 마약, 음주, 사냥 등 소일거리로 지내고 있다.
대부분 주정부가 이들에게 다른 혜택도 없이 시설 내에서 무료하게 지내도록 직업 알선 등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일종의 고사 작전인데 규모가 큰 보호구역은 관광 상품화 시켜 관광수입으로 연명하는 곳도 있다. 그리하여 그들의 전통유지 같은 것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현재 2008년 기준 150 만 명 정도가 보호구역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종족별 언어만 해도 총 176여종이나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