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만물이 잠든 이 밤에 나는 사람이라는 동물이 인간이 되려면
어떠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를 생각하다보니 문득 젊을 적 읽었던 책의
제목이 떠오릅니다.
제목만 생각나고 작가나 내용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검색하니 나옵니다.
책의 제목부터 저자가 무엇를 말하고 싶은지를 알 것 같습니다.
내가 젊었던 시절에는 대부분의 친구들은 피가 펄펄 끓었던 기억이 나고 대부분 가난했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의 한국의 친구들은 두 부류로 하나는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결혼도하고 여유 있는 삶을, 다른 하나는 제대로 된 직장도 없이 7포세대?
많이 가슴이 아픕니다.
내가 만날 수만 있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
인생은 그렇게 어둡지만도 , 화려하지만도 않다.
어렵겠지만 굶지 않고 산다면 산다는 것은 꽤 좋은 것이다.
너무 남을 의식하지도 말고 남과의 비교도 적당히만 한다면 사는 보람도 느끼고 가능하면 큰 욕심 버리고 현재에서 얼마든지 행복한 이유를 찾을 수 있으니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아라 다 살게 돼있다.
인생은 어떠한 색의 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 밝아질 수도 어두워지기도 한다.
가능한한 밝은 안경을 끼고 살기를 .....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했으며, 철학자로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사유했다.
한나 아렌트에게 “어떻게 근본악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철학적 화두였다.
『인간의 조건』은 이전에 나온 『전체주의의 기원』과 이후에 나온 『정신의 삶』에 이르는 철학적 여정에서 나타난 근본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그러므로 아렌트의 저서들은 자신의 철학적 화두에 대한 답으로 시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의의는 세계에 관해 단순히 관조하고 성찰하는 형이상학적 전통을 넘어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철학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인간의 창조와 함께 시작의 원리도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다......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는 것은 시작의 본질에 속하는 성격이다.(266쪽)
한나 아렌트
1906년 10월 14일 독일 하노버 근교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보냈는데, 이때 어머니를 통해 유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조숙하고 명석했던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했지만, 가정교육과 베를린 대학교 청강을 거쳐 1924년 마부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1929)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9년 스테른(GunterStern, 1936년 이혼)과 결혼하여 베를린에 정착한다.
이후 아렌트는 정치적 억압과 유대인 박해가 첨차 심해지던 독일에서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뒤, 1933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했다.
망명 후 발터 벤야민 등 많은 지식인을 만나 유대인 운동을 하던 아렌트는 다시 수용소에 갇혔다가 1940년에, 아렌트는 독일 시인이자 철학자인 하인리히 블뤼허와 결혼했다.
1941년에는 아렌트를 포함하여 2500명 정도 되는 유대계 망명자들에게 불법으로 비자를 발행해 준 미국 외교관 하이램 빙엄 4세의 도움으로 남편과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렌트는 1951년에 이르러서야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되는데, 1959년에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완전한 교수직에 지명받은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경험한 18년간의 무국적자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TheOriginsofTotalitarianism, 1951)을 출간하고, 더불어 정치이론가로서 정치현상의 근본적 의미를 밝히는 데 전념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사상가의 길을 걷는다.
저서로『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 1958), 『과거와 미래 사이』(Between Past and Future, 196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진부성에 대한 보고』(Eichmannin Jerusalem : A Report on the Banality of Evil, 1963), 『혁명론』(On Revolution,1963),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Men in Dark Times, 1968), 『공화국의 위기』(Crises of the Republic: Lying in Politics, 1969), 『시민적 불복종』(Civil Disobedience, 1969), 『폭력의 세기』(On Violence, 1969) 등 중요 저...(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