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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과 유대인의 돈 전쟁의 서막
작성자 rainbows79

중국과 유대인의 돈 전쟁의 서막

최근의 뉴스보도에 이런 것이 나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겠다는 뉴스를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그 공백을 중국이 메꾸겠다라는 뉴스도 보셨을 겁니다.
즉 세계를 두고 벌이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패권 전쟁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과거의 하품 나는 역사 이야기를 게재하는 이유
아무리 문명이 발달한다고 해도 인간의 기본 심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인간은 사용하는 도구를 계속해서 개량 발전해 나갑니다.
석기에서 청동기 철기 산업혁명 증기기관 내연기관 전기차 AI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어쩌고 변하지 않는 것 인간의 탐욕과 전쟁입니다.
남보다 더 갖기 위한 투쟁!

그래서 과거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면 ?
실수의 반복이 됩니다.
근대의 경제 체재를 아주 먼 옛날 그리스가 이미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이룬 부와 과욕이 스파르타와의 전쟁입니다.
최초의 돈 금화는 5천년전에 이집트가 사용한 것으로 나오지만
순도가 일정치 않고 무게를 달아서 사용한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그리스는 순도가 높은 금화를 사용합니다.

스파르타와의 오랜 원정 전쟁으로 보급로가 길어지니 물자를 현지
조달하게 되고 전쟁자금이 부족해진 그리스는 백프로 금화에서 오십은
동을 섞고 나중은 백프로 동으로만 제작합니다.
전쟁의 자금이 밖으로 유출되니 물론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종국에는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이탈리아의 속국으로
전락합니다.

한 국가의 부의 증대와 국방력의 확장이 자만심을 불러오고 공공 공사가
진행되고 거대한 군대는 필연적으로 막대한 지출이 뒤따릅니다.
전쟁을 발발하고 그 폭발적인 지출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합니다.
이 대부분의 세금은 중산층과 바닥 층에서 이뤄지니 먹고 살기 힘들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빌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전쟁이 없었고 트럼프의 대선 공약은 없어지고 멕시코와의국경에 장벽건설과 북과의 전쟁을 운운하고 중동지역에서 전쟁에 개입한다고 비난하던 그가 전쟁을 말합니다.
망국으로 가는 교과서적인 패턴을 보입니다.

재정 확대를 말하는 이유 시중에 더 많은 종이 화폐를 풀어서 반짝하는 경기의 확대를 꾀해서 재선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꼼수입니다.
이에 반해서 폭락하는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중국과의 쩐의 전쟁을 준비하는 연준은 자본의축소 즉 보유하고 있는 국채의 매각을 통해서
달러의 값어치를 방어한다는 전략이고 트럼프는 반대의 입장이니 연준의
수장을 교체해서라도 다음의 재선을 준비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전혀 예외가 아닙니다.
산업혁명과 공장 자동화로 막대한 생산량 즉 재고가 쌓이고 소비가 막히니
그 유명한 경제 공황이 찾아왔지만 때에 맞춰 발발한 세계1,2차 세계 대전은 직접적인 전쟁 피해 없이 막대한 세계자본 즉 금을 미국으로 끌어들입니다.

두 차례의 대전으로 유럽은 거의 모든 생산 시설이 파괴되고 모든 물품을 미국에서 수입하게 되고 유럽은 금 한 조각 안남고 세계의 금의 사분의 삼이 미국으로 유입됩니다.

전쟁으로 페허가 된 유럽국들은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쓰고 1944년에 뉴햄프셔주의 브렌턴우즈에서 4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달러화를 기축으로하여 고정환율제를 도입하고 이때 악명높은 IMF와 IBRD 세계은행이 생기고 GATT도 태어납니다.

달러는 기축통화로 정합니다.
물론 미국은 충분한 금이 있었으니 금을 담보로 회폐를 발행합니다.
백프로는 아니었지만 백불을 발행하면 40불의 금은 은행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 미국이 충분한 금 보유 없이
사기를 친다고 했고 금을 돌려 달라고 하고 모든 국가들이 59년에서 71년 사이에 달러를 미국에 반환하고 금을 찾아옵니다.
이때 미국이 보유했던 금 보유량의 반이 빠져 나갑니다.

이 당시에 막대한 전쟁자금을 베트남에 쏟아 붓고 있던 닉슨이 71년에
금 본위제 포기를 선언합니다만 세계경제의 혼란을 우려했던 유럽의
각국은 어느 나라도 이의를 제기 안합니다, 백프로 본인 추측이고
밝혀진 사실은 없습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본능적으로 현재에 집중합니다.
달리 당장의 이익에 손해가 되느냐 이익이 되느냐만 생각하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지 못합니다.
역사는 반복적인 패턴을 보입니다.

보통의 화폐의 소멸 시기는 대략 일반적으로 30년의 주기를 이룬답니다.
미 달러화가 40년을 유지해왔으니 길어야 10년이 남았고 일반적인 소멸
패턴을 달러화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를 눈치챈 중국과 일본이 미 채권을 매각하고 절대의 돈인 금의 보유를 급격하게 늘려갑니다.
2000년도의 중국 금 보유량이 600톤에서 현재는 6000톤으로 17년 만에 보유량을 열배 이상 늘렸고 지금도 늘려갑니다.

중국이 아시안 개발은행을 창립하고 유럽의 강대국들이 여기에 참여하는 이유는 더 이상은 달러화를 못 믿겠으니 미국은 기축 통화국의 자리를
내려 놓으라는 싸인이 되고 그 기축 통화국의 지위를 중국이 넘겨받겠다는
스토리가 됩니다.

쉬었다가 다음에 계속

2017-10-20 21:20:51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rainbows79 [ 2017-10-20 23:18:43 ]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생기는 현상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가 있어 옮겨봅니다.

독재자의 41살 연하 부인…짐바브웨 ‘구찌 그레이스’에서는 짐바브웨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독립 영웅에서 독재자로 전락한 무가베의 후계자 자리를 부인 그레이스가 노리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짐바브웨의 경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돈이지만 돈은 아닌 ‘본드노트’

요즘 짐바브웨에선 돈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돈’이 통용됩니다. ‘본드노트’라는 일종의 유사 화폐입니다. 지난해 말 짐바브웨 정부가 “미국 달러만큼 가치를 쳐준다”며 발행했고요, 로이터통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홈메이드 미국 달러’입니다. 본드노트 등장 뒤 짐바브웨엔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약 10년 전 짐바브웨를 덮친 초인플레이션이 반복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2004~2009년 국가를 초토화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뒤 2009년 짐바브웨는 자국 통화(짐바브웨달러·Z$)를 포기했습니다. 미국 달러(US$)를 공식 화폐로 채택했고, 현재는 8개국의 화폐가 법정화폐로 통용됩니다. 미국 달러, 남아공 랜드, 보츠와나 풀라,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 중국 위안, 인도 루피, 일본 엔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외환이 바닥나자 정부는 또 ‘돈’을 찍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본드노트입니다. 8월 말 3억 달러어치를 추가 발행해 5억 달러어치가 유통 중입니다. 거덜 난 국가 살림을 돈을 찍어서 메우는 일을 또 저지르고 있는 겁니다.
8년 초인플레이션 당시 돈다발을 들고 있는 짐바브웨 남성. [ 중앙포토]
짐바브웨 정부는 본드노트를 발행하면서 ▶미국 달러와 1대1로 교환된다 ▶기존의 미국 달러 계좌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소매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달러를 쓰듯이 본드노트를 쓸 수 있다는 거죠. 이 때문에 본드노트에는 ‘발러(Bollar)’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달러(Dollar)’의 D를 본드노트의 B로 대체한 신조어입니다. 그러나 발행 직후부터 본드노트 가치는 뚝뚝 떨어집니다. 짐바브웨 정부에 대한 신뢰가 안팎으로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본드노트로는 대외거래가 불가능하니 미국 달러가 우대받을 수밖에 없죠. 지난 2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소매업자들이 미국 달러를 내는 소비자에게는 50%를 할인해준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주유소는 달러용 펌프와 본드노트용 펌프를 구분했고요, 상점들은 같은 물건에 두 개씩 가격표를 붙였습니다. 정부의 감독을 피할 수 없는 대형 업체들은 차라리 상품 가격을 올렸죠. 암시장에선 30%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미국 달러와 본드노트가 거래됐습니다. ‘달러:발러=1:1’이라는 공식이 완전히 깨져버린 겁니다.


외환 바닥…정부가 암시장서 달러 거래

지난 8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짐바브웨의 외환 보유액은 8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는 짐바브웨 정부 발표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은 6억 달러도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9월 말 기준 3846억7000만 달러입니다. 돈줄이 꽉 막힌 북한의 경우도 20억 달러는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달 초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짐바브웨 은행들은 1인당 인출액을 1주일에 미화 50$로 제한했습니다. 미 달러가 귀해지자 수도 하라레의 암시장에선 미화 100$가 185본드노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암시장에서 본드노트를 주고 미국 달러를 사재기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산하의 금 거래소가 금을 사들이면서 본드노트로 일부 결제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한달 전엔 전액을 미국 달러로 거래했는데 말입니다.
짐바브웨의 2달러짜리(위)와 5달러짜리 본드노트. 법정화폐는 아니지만, 짐바브웨 정부는 미국 달러와 1 대 1 가치를 지닌다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달러를 대체한다며 유사 화폐를 발행하더니, 이제는 그 가치를 정부가 나서서 후려치고 있는 셈입니다. 당연히 미국 달러 가치는 연일 상승 중이고요. 요즘 짐바브웨는 약 10년 전 초인플레이션이 연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프리카 신생국, 초인플레로 유명세

1980년 영국에서 독립한 짐바브웨는 한동안 꽤 괜찮은 국가였습니다. 90년대 초까지 높은 농업 생산력과 풍부한 광물 자원, 경제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부침은 있었지만 1980~9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를 넘었죠. 특별한 존재감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건실했던 제3 세계 신생국가였습니다. 그랬던 짐바브웨는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짐바브웨 경제가 본격적으로 흔들린 건 1990년대 말입니다. 90년대 중반 극심한 가뭄으로 경제가 악화되고, 민심이 사나워지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무가베 정권이 아무 정책이나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97년 정부는 독립해방군 출신 퇴역 군인들에게 5만 짐바브웨 달러(Z$)씩 보너스를 주기로 결정합니다. 당시 짐바브웨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하는 막대한 지출이었죠. 이듬해엔 콩고 내전에 개입해 계획에 없던 돈을 씁니다.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왼쪽)과 그의 부인 그레이스. [EPA=연합뉴스]
또 이즈음 토지개혁을 명목으로 백인들의 땅을 빼앗아 농장 운영 경험이 없는 흑인들에게 불하합니다. 당연히 농업 생산성은 낮아지고 서방 국가와의 관계도 악화되는 후유증이 나타났고, 크게 의존하던 대외 원조는 뚝 끊어집니다. 이때 짐바브웨 정부는 최악의 수를 둡니다. 화폐를 마구 찍어 적자를 메우기로 한거죠. 그 결과가 2004~2009년의 초인플레이션입니다. 전쟁 중도, 내전 중도 아닌 국가에서는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막장 정책이 짐바브웨에서 펼쳐집니다.


100조Z$ 지폐 내봤자 달걀 3알

짐바브웨 정부가 발표한 2008년 1~7월 인플레이션율은 2억 3000%였습니다. 엄청난 숫자지만, 그 마저도 줄이고 줄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2008년 말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율은 897해%였습니다. 89,700,000,000,000,000,000,000 0이 20개 붙은, 천문학적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숫자입니다.
100조 짐바브웨 달러 지폐. 최근엔 수집가들 사이에 30~60달러에 거래된다. [위키피디아]
지폐의 액면가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해 수 차례 돈을 새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 말 1US$가 200만Z$까지 치솟자 중앙은행은 1000만Z$, 2500만Z$, 5000만Z$짜리 지폐를 발행합니다. 그러나 5000만Z$의 가치는 금세 1.4US$까지 추락합니다. 결국 2008년 8월 정부는 리디노미네이션을 실시합니다. 모든 금액 단위를 일률적으로 하향 조정한 겁니다. 100억Z$가 하룻밤 새 1Z$가 돼 버린 거죠. 화폐 개혁으로 새 돈도 찍어냅니다. 그러나 무용지물. 2009년 초엔 100조Z$ 지폐를 발행했지만 버티지 못하고 2달 만에 자국 통화를 완전 포기합니다.
돈은 휴지, 증시에 돈 몰려…10년 전 판박이

당시 짐바브웨는 그야말로 대혼돈이었습니다. 골프 라운드 한 번 돌고 나면 음료수값이 50% 올라 있었고, 상점에선 하루에도 몇번 씩 가격표를 새로 적었습니다. 휴지조각만도 못한 돈뭉치는 수레로 싣고 다녔고요, 100조Z$ 지폐를 내봤자 돌아오는 건 달걀 3알 뿐이었습니다.
짐바브웨 증권거래소의 산업 지수 추이.
바로 이런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현재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달러는 품귀고, 본드노트의 가치가 쭉쭉 빠지자 사람들은 현물을 보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사고 부동산을 사들입니다. 은행 잔고의 가치는 떨어져도 유형 자산은 남으니까요. 주식 시장에도 자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짐바브웨 증권거래소(ZSE)의 산업지수(INDZI)는 연일 상승해 연초 대비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요. 인플레이션이 극단으로 치닫던 2007년 상반기에도 짐바브웨 증시는 상승률 4500%를 돌파했었죠.


무가베 사치는 여전…200만$ 생일파티

짐바브웨 정부는 초인플레이션을 막아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달러 암거래 단속을 위해 경찰에 강력한 권한을 줬고요, 적발된 암거래상을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도 강화했습니다. 가격을 이원화한 상점도 단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더구나 무가베 대통령 일가의 초호화 생활은 멈출 줄을 모르니 정부의 말발이 먹힐리 만무합니다. 올해 2월 무가베 대통령은 약 200만 달러를 들여 자신의 93세 생일 파티를 여는가 하면, 지난 7월 처형(그레이스의 언니) 생일엔 미화 6만 달러를 선물했습니다. 10년 전 짐바브웨 사람들은 액면가 수백, 수천조의 화폐를 지니고도 가난뱅이로 살았습니다. 과연 그 악몽이 반복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00년대 중반 초인플레이션 당시 짐바브웨인들은 가난한 백만장자였다. [중앙포토]

초인플레이션의 재앙
통제가 불가능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초(超)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보통 한달 새 전달 대비 물가가 50%넘게 상승했을 때를 말하죠. 전쟁·내란·재해 등 변고가 있을 때 초인플레이션이 주로 발생하는데요,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1919~21년 사이 물가가 약 1조배 올랐다고 하죠. 전쟁 중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고, 전후 공급은 달리는데 수요가 폭증하자 생긴 현상이었습니다. 이때 발행된 돈들도 어마어마한 액면가를 자랑하는데요, 1924년엔 역대 주화 가운데 최고가로 남은 1조 마르크 동전이 나옵니다.
1924년 발행된 1조 마르크 동전.
1919~24년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헝가리는 2차 세계대전 뒤 더 심각한 상황을 맞습니다. 1945~46년엔 매 시간 물가가 뛰었죠. 이때 1해 (100,000,000,000,000,000,000) 펭귀 지폐가 나오기도 합니다. 역시 물자는 부족한데 수요가 늘자 대책없이 돈을 찍어낸 결과였습니다.견디다 못한 헝가리는 1946년 7월 화폐 단위를 펭귀에서 포린트로 바꿉니다. 이때 교환비율은 40양(4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펭귀당 1포린트였죠. 양(穰)은 1000의 9제곱인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헝가리가 발행한 1해짜리 지폐.
최근엔 베네수엘라가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전임자 우고 차베스의 정책을 고수하면서 몰락을 자초한 결과입니다. 세계 1위의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석유만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오일머니에 의존해 무상 복지를 펴고, 일자리를 나눴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차베스 시절엔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유가를 반토막 났고, 오일머니에 기대던 베네수엘라 재정은 파탄났습니다. 화폐 볼리바르의 가치도 급락했고요. 마두로 역시 돈을 마구 찍었습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뒤따랐죠. 현재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재앙입니다. 식품과 생필품은 동이나 인구 약 3000만 명 가운데 4분의 3이 평균 몸무게 8.7㎏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내년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230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   rainbows79 [ 2017-10-20 22:19:43 ] 

이 세상 모든 빛은 꺼지고
멀리서 밀려드는 그리움
조그만 내가슴에 퍼지면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아직도 내 귀에는 들리네
언제나 헤어지지 말자던
그 말이 그러나 헛된 꿈이 되었네
이제는 기다리며 살리라
오 그 모습 지워버리려
눈을 감아도 감겨진 두눈에
눈물만 흘러 내리네 아~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렇게 멀어져야 했나요
그대가 떠나버린 날부터
이별의 서러움을 알았죠
아직도 내 귀에는 들리네
언제나 헤어지지 말자던 그 말이
그러나 헛된 꿈이 되었네
이제는 기다리며 살리라
오 그 모습 지워버리려
눈을 감아도 감겨진
두눈에 눈물만 흘러내리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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