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비행기가 발명되었을 때는 활공 즉 바람에 의한 비행이 가능했었다.
그래서 엔진이 혹시 멈추어도 별로 위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력한 추진력에 의하여 나는 제트엔진이나 더욱 발전된 엔진의 경우는 사뭇 달라서,요새 비행기(飛行機)는 날다가 공중에서 엔진이 멈추면 추락(墜落)하게 된다. 특히, 전투기의 조종사는 그 나는 속도 때문에 더욱 긴장해야 하는 것이다.
더욱이 야간(夜間) 비행을 하게 되면 - 그것도 바다 위를 비행하게 되면,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과 하늘의 별들을 착각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오직 계기에 의존하는 “계기비행”을 해야 하는데 -
계기 비행은 인간의 감각만으로는 비행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만 하기 때문에 시각에 의한 비행술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때는 자신의 느낌과는 정반대로 가야 할 때가 있으며,
가끔은 이 계기가 가리켜주는 방향이 잘못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도 계기에만 집중을 해야 한다.
조종사가 이 순간적인 자신의 착각으로, 계기를 믿지 못하고 자신의 느낌으로 비행하게 되면 그 비행기는 여지 없이 땅이나 바다에 곤두박질 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당신의 느낌만으로는 인생의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없다.
요새같이 복잡하고 깜깜한 시계가 불분명한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무엇으로 인생의 계기를 삼아 비행하는 것이다.
당신은 무엇으로 인생(人生)의 계기비행(計器飛行)을 하는가?
무엇을 계기 삼아 인생을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