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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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제가 돼야 알면서도 고개 돌리고 외면 안 할 수 있을는지
작성자 coffee

여기 옆의 오피니온란의 잘살기, 잘 죽기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문득 든 생각 예전에 고등학생 무렵에 우리 집에
가끔 방문했던 두 분의 나이 드신 여 집사님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에 들었던 생각 , 살아있는 천사들이다.

교인들 중에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온갖 어려운 일들을
도맡아서 해주셨던 고운 분들입니다.
아프거나 고통에서 중에서 신음하거나 배가 고파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쌀도 전해주고 병든 이의 수발도 들어주고 , 주로 상을 당한 집에 찾아가서 염이라고 죽은 사람을 씻기고 하얀 천으로 감싸고 베옷도 입혀주고
그런 험한 일을 아무런 수고료도 없이 묵묵히 날마다 하는데 목사님의
특별 지시로 절대로 어려운 일을 당한 교인 집에서 음식을 얻어먹지 말라고해서 도시락을 꼭 지참하고 다닙니다.

우리 집 근처로 다니시게 되면 우리 집에 꼭 들러서 이런 저런 말씀을
우리 어머님과 나누시는데 이런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상집에 가보면 시신을 접하는데 어떤 이는 아주 곱게 자는 듯이
편안한 얼굴이 있고 반면에 온 사지가 뒤틀려있는 시신도 보게 되는데
이를 반듯이 하려면 무척 힘이 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씀이 믿음이 없고 교회 출석을 않던 이들의
집의 식구들의 시신은 거의 예외가 없었다고 합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안 죽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눈도 못 감아서 눈을 감겨 준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아 저분들은 천사다, 살아있는 천사다.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 아! 나는 죽을 때에는 온 몸을 비틀고 죽지 말자
흉하다 그런 생각 말입니다.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는 깨닫게 됩니다.
아마도 믿음이 없으니 천국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지금 나이가 더 먹고 나니 들은 생각 믿음과 관계없이 평시에
죽음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삶과 죽음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러한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죽음이라는 것은 단지 삶의 마지막 마무리 단계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젊어서부터 죽음에 대해서 아주 많이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죽음과는 거리가 많던 스무살 시절에 나는 50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 , 그 나이가 지나면 아프기 시작하는 나이니 깨끗하게
나와 주변 사람에게 피해 안주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
오십이 넘으니 죽고 사는 것이 내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나를 지으시고
세상에 보내신 이의 뜻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는 깨달음입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도 있듯이 나는 나의 인생의 마무리를
잘해야 할 터인데 너는 세상 살면서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하다가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정말로 부끄러워서 쥐구멍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남은 시간을 정말로 잘 살고 싶은데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나를 탓합니다.
매일로 보게 되는 예수님을 눈 뜬 장님이 돼서 그도 아니면 내가 보고도
외면하지 않는지 도대체가 언제가 돼야 내가 어두운 곳에서 신음하고
고통 받고 있는 예수님을 내발로 찾아 뵐 수 있는지 앞이 캄캄합니다.
언제가 돼야 알면서도 고개 돌리고 외면 안 할 수 있을는지......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와요
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고운 미소
가득한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소녀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돼요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 순 없어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면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면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돼요

이문세 노래

2017-11-09 04:10:45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Coffee [ 2017-11-09 13:56:54 ] 

(sun)금주의 말씀(sun)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10)혈루증 여인을 치유*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
함일러라" (마가복음5:28)

“Because she thought,
'If I just touch his clothes, I will be healed'." (Mark5:28)

♡ ♡ ♡

+혈루병자에게 임한 기적+
(배경/마가복음 5:25-34)

1. 사건의 내용 요약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들 틈에는 12년 동안 혈루증에 걸린 여인이 있었다. 혈루증은 여성들에게 걸리는 병으로 자궁에 이상이 생겨 불규칙적으로 피가 흐르는 병이다. 그 여인은 병을 고치기 위해 오랜 세월 많은 의사들에게 보이고 가진 재물을 다 허비했지만 더 악화되어 갔다.

그러나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행하시는 능력을 보니 자기 병은 예수님의 옷가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녀는 군중들 틈에 들어가 몰래 예수님 옷에 손을 댔는데 자기 병이 나은 것을 알았다. 즉시 예수님이 뒤돌아 서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셨다.

2. 본 기적이 주는 교훈
(여인의 치유와 구원)

1)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25, 26절-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 생각을 믿음으로 바꿨다
28, 29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 예수님은 구원자이시다
(영혼과 육체의 구원자)
3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삐삐님 정말로 정말로 낮이 간지럽습니다.
어느 정도는 비슷해야 칭찬으로 듣겠는데.저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야그!
단지 남은 생을 속죄하면서 살 생각입니다.
삐삐임이 천사의 마음을 갖었으니 그러한
생각도 하신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   bibliatell [ 2017-11-09 13:09:57 ] 

그대가 천사다. ^^

1   coffee [ 2017-11-09 10:17:23 ] 

전에 운전 면허증 갱신하면서 장기 기증 란에 첵크하려니
약간은 떨립니다.
첵크하고 나서 들은 생각 , 아니 죽고 난 다음에 내가 고통을
느끼나 무얼 하나 이런 멍청한 넘

죽고 나서는 세상에 대한 영은 없고 썩어질 몸뚱이에 대해서
관심과 애착을 갖다니 한심한 넘 하고 자책을 했습니다.
문제는 평시에 너무 건강관리를 못해서 남에게 떼어줄
온전한 장기가 남아 있을라나?
최소한도 눈 각막 정도는 될라나?

정 안되면 의대생들이 내 시신을 분해해서 각 기관을 연구라도 하겠지
그것까지 내가 고민 할 필요는 없겠지 하고 자위 했습니다.
내가 세상에 거저로 얻은바 되어 나서 한 세상 잘 살다가 가는데
최소한의 세상에 대한 보답은 하게 돼서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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