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침묵의 소리
작성자 rainbows79

Simon&Garfunkel -The Sound of Silence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
Left its seeds
어떤 환상이
While I was sleeping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And the vision
내 뇌리에 깊히 박힌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그 환상은
Still remains
아직도 여전히
Within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Narrow streets of cobble stone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

I turned my collar
차갑고 음습한 기운때문에
To the cold and damp
옷깃을 세웠다네

When my eyes were stabbed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내 눈에 들어왔고
That split the night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를 감싸안았다네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명 정도?
Ten thousand people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Maybe more

나는 볼 수 있었다네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그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듣는체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않고
People writing songs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That voices never share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No one dared
그 어느 누구도 감히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Fools' said I '
그래서 나는 '바보들

You do not know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Silence like a cancer grows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

Take my arms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
'That I might reach you 라고 말했지

But my words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
Like silent raindrops fell
소리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And echoed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
In the wells of silence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To the neon god they made
네온 神에게 허리굽혀 기도했다네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중에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And the signs said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

Whispered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
In the sound of silence
그렇게 속삭이더군...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로 사이먼이라는 젊은 친구가 영감을 받고
쓴 곡
“The Sounds of Silence” 부슬비 내리는 오늘 아침에 나에게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지난 13일,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기증식이 열린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동상 설치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충돌했다. 이날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으로부터 이 모임이 미리 제작해둔 높이 4.2m짜리 박 전 대통령 동상의 기증 증서를 전달받았다.

동상 건립 추진 측에서는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 6·25때 한국을 도와준 트루만 대통령, 대한민국 5천년 이래의 번영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공적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는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도 열렸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박정희동상 설치 저지 마포비상행동'이 동상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정희는 민족을 배반한 친일 군인이자 임시정부의 반대편에서 교전을 수행한 명백한 적국 장교"라며 "청산의 대상이 될지언정 절대 기념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 이런 동상 건립시비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거친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다면적인 측면을 가지기 때문에 '공과(功過)'를 두고 평가가 극명히 엇갈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뿐만 아니라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활란 동상, 서울대공원 내에 있는 인촌 김성수 동상 등은 예전부터 존립과 철거를 두고 논쟁이 이어져왔다.

이 '동상 논쟁'의 아이러니는 정작 문제의 핵심에 놓인 역사적 인물이 스스로 원해서 지어진 동상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북한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역사적 인물 스스로가 자신을 우상화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그 인물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인물들이나 제자들에 의해 추대된 경우가 많았다. 본인은 개인숭배를 극도로 싫어했지만, 원치않게 추모된 인물들도 적지않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번 러시아혁명 100주년의 중심인물이자 구 소련의
국부(國父)로 추앙받았던 레닌이 있다.
레닌은 생전에 개인숭배를 비롯한 우상숭배를 극도로 경멸했으며 죽기 전 본인의 어머니가 묻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묻어달라고 유언까지 남겼지만, 그의 뒤를 이어 권력을 잡은 스탈린에 의해 철저히 신격화됐다.

그의 유언과 달리 그의 시신은 영구보존처리돼 유리관에 안치됐고, 구 소련 및 동구권 전역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이로인해 러시아에서는 구 소련 붕괴 후 수많은 레닌동상이 철거되고 참수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레닌동상은 러시아에만 5000개 이상 남아있다.베트남 건국의 아버지라 존경받는 호찌민(胡志明) 역시 사후 시신이 영구보존됐고 베트남 곳곳에 동상이 세워졌지만, 이는 본인의 뜻은 아니었다.

호찌민은 유언장에 "내가 죽은 후에 웅장한 장례식으로 인민의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내 시신은 화장해달라"고 밝혔고 평소에도 숭배받는 우상보다는 국민들에게 친근한 '호아저씨'로 남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의 소망과 달리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바딘 광장 앞에 대규모 영모를 짓고, 그의 시신을 영구보존처리한 뒤 레닌처럼 유리관에 넣고 말았다.
이와같은 우상화는 오히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곤했다.
신격화가 이뤄지면서 과거사가 묻혀버리거나 과오가 덮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이에 대한 반발로 업적보다는 과오만 지나치게 부각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역사적 인물의 행적 자체가 보여주는 시대상과 입체적인 평가를 방해한다.
당사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세워진 동상(銅像)이 양극단의 이몽(異夢)을 만든 셈이다.
<아시아 경제>

교회 안 밖으로 전시돼 있는 수도 없이 많은 십자가 상징물들 그것으로 부족해서 차안에 개인 장식품으로 반지, 목걸이에 그 십자를 보며 절하는 행위 자체가 야소를 우상화 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불교 사찰의 수많은 금딱지 불상도 그렇고....
과연 예수가, 부처가 자신의 우상화를 원했다?

남은 자들의 위선과 특정목적을 위한 행위고 그에 마음의 상처를 안 받고 위안을 받는 이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단순한 대상물로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되겠지만 나처럼 삐딱한 자에게는 눈에 가시입니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에 문제 삼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도 그러합니다.
왜냐 훌륭한 조상을 기리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주기에 그러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그들의 사적 공간에 100m짜리 박정희 동상의 건립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나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반대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단지 민주국가에서 그것를 공공장소에 세움으로서 호불호가 갈리고 국론이 분열 된다면 결단코 반대합니다.

2017-11-17 08:25:3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2   bibliatell [ 2017-11-17 17:17:29 ] 

우리의 위대한 영도자 박정희 수령님의 금빛 찬란한 높고도 높은 30m 짜리 동상을 광화문 네거리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사이에 세워 일년 365일 참배객이 끊이질 않게 하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관광코스로 지정하여 묵념케하고 만세삼창을 하게 합시다. 수구꼴통들 아주 좋아하겄지.ㅎㅎㅎ

1   shanghai [ 2017-11-17 08:38:06 ] 

침묵의 소리 가 아니라
침묵의 소란스러움이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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