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쓸개읎는 빨갱제인 외교...
작성자 shanghai

강겡화인지 뭔지흐는 외교 무뇌환을 영어 하나만 잘흔다고 뽑아 놓은 주사파 빨갱제인 정권의 쓸개읎는 외교...통촉 하옵소서...

- 퍼 왔씌라...

한국 外交 쓸개가 있어야 한다

한국이 중국 訓戒 받는 어이없는 일 왜 되풀이되나
지금처럼 가면 中國夢 시대는 한국의 惡夢 될 것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보니 리처드 홀브룩이라는 미국 외교관이 생각난다. 홀브룩은 보스니아 내전(內戰) 종결 회담과 아프가니스탄 분쟁 수습에 뛰어난 수완(手腕)을 발휘했던 외교관이다. 그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시절 늘 목·금요일은 도쿄에서 일을 보고, 토요일 오후 서울에 들어와 일요일 내내 한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 탓에 기자들은 휴일을 망쳤다. 곱슬머리 홀브룩은 대국(大國) 냄새를 진하게 풍겨 반감(反感)을 사고 은근한 반미(反美)의 싹까지 트게 했다. 이제 보니 왕이에 비하면 홀브룩은 양반 중의 상양반이었다.

왕이는 주일(駐日) 대사 시절 단정한 매너로 호감(好感)을 사기도 했던 외교관이다. 그랬던 그가 한국을 상대할 땐 유독 오만불손(傲慢不遜)해졌다. 베이징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선 한국 외교부 장관을 30분이나 혼자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러곤 뒤늦게 나타나 훈계(訓戒)부터 시작했다. "말에는 신용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言必信 行必果)"는 것이다. 이른바 '3불(不) 문제'를 놓고 한국을 닦달하는 소리다. 사드 보복 이후 중국 방문 정치인들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왕이의 훈시(訓示)를 들었다.

화를 내도 본국 정부 지시대로 화를 내는 게 외교관이다. 왕이 문제의 본질은 중국이 한국을 만만하게 보고 거칠게 다뤄 길들이려 한다는 것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역사 앞의 책임"이란 말을 꺼냈고,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장애물을 깨끗이 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한국 설명에 과학적 반론(反論)을 제시하지 못했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옹호자가 되겠다고 큰소리치면서도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은 중단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한국을 향해 '역사에 대한 책임'을 꺼내고 "장애물을 치우라"니 황당한 일이다.

한국 정부는 제 돈 내고 중국 매를 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 정부는 출범 전후(前後) 미국과 중국에 '같은 단어로 다른 뜻'을 전하려는 서툰 욕심을 냈다. 그 결과 미국의 의심을 사고 중국엔 시달림을 받는 처지에 몰렸다.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동맹을 맺지 않겠다는 게 '3불'이다. 누구 꾀인지 모르겠으나 국가 주권(主權)의 핵심 사안을 여당 의원이 묻고 외교부 장관이 답변하는 얼렁뚱땅 방식으로 눙치며 넘어가려 했다. 이것이 사달을 냈다.

한국은 무슨 까닭인지 어떻게든 올해 내에 대통령 방중(訪中)을 성사시키려 한다는 인상을 줬다. 중국이 그걸 놓칠 리 없다. '3불'에다 사드 성주 기지 현지 조사와 사드 레이더 중국 방향 차단벽 설치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까지 얹어 내놓고 있다. 미국이 중국처럼 한국 주권을 짓밟고 윽박질렀다면 미국 대사관이 횃불과 촛불에 몇 겹으로 포위됐을 것이다. 정부가 미국엔 '3불'을 뭐라 설명했는지 모르겠다.

1989년 출판돼 10년 동안 각종 세미나의 단골 화두(話頭)가 된 책이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이다. 케네디는 그 안에서 "중국의 미래는 중국이 얼마나 오랫동안 군사 대국을 넘보지 않고 경제 대국에 만족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성(旣成) 패권 국가의 이익을 위협하지 않는 타협적 외교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했다. 한동안 케네디의 이 조언(助言)을 따르는 듯싶던 중국은 항로(航路)를 틀었다. 지난 20년 미국이 군사 예산을 2.5배 늘리는 사이 중국은 18배나 확대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당대회에서 205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중국몽(中國夢)을 선언했다.

미국 GDP는 1872년 패권 국가 영국을 앞질렀지만 미국이 영국 자리를 차지하기까진 70여 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중국이 숭늉부터 마실 형편은 못 된다. 중국이 지금대로 행동한다면 '중국 꿈'의 완성은 한국엔 악몽(惡夢)의 출발이 될지 모른다. 그 시대 한국의 최우선 국가 과제는 중국의 강압(强壓)에 맞서 국가 주권의 존엄(尊嚴)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 필자가 왕이를 보고 홀브룩이 양반인 줄 아는 데 30년 넘게 걸렸다. 그렇듯 중국 보고 미국이 양반인 줄 아는 날이 오게 될 터이다.

1873년 일본 특명전권대사 소에지마 다네오미(副島種臣)가 청(淸) 황제 동치제(同治帝)를 알현할 때 중국은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를 요구했다. 영화 남한산성에서 인조(仁祖)가 청 태종에게 했던 절이다. 당시 일본은 메이지유신 후 5년밖에 안 돼 국력(國力)이 충실치 못했지만 소에지마는 끝까지 버텨 서서 경의를 표하는 입례(立禮)를 관철했다. 그게 청·일 관계의 한 틀을 정했다. 기개(氣槪)가 국력 못지않은 힘을 발휘한 경우다. 벼락부자 돈 냄새와 골목대장 주먹 자랑을 벗어나지 못한 중국을 상대하려면 쓸개가 있어야 한다. '쓸개 외교'가 절실하다.

2017-11-24 10:40:56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4   tyghn [ 2017-11-24 20:08:51 ] 

bibliatell 야
호랫산의 폭풍을 하느님이라 믿는 헛개비들의 로망이 미쿡이다.
민족이니 사대주의니 진보니 할려면 2천년전 유치한 전설에서 깨나라.

민주주의 사회는 우파 좌파, 보수 혁신, 속도의 차이만 있을뿐 모두 진보한다.
비 진보적인 것은 지금도 봉건시대적 세습독재로 시대정신을 반동하는 북한인데
이것도 깨닳지 못하니 너희들을 수구골통이라 한단다.

3   bibliatell [ 2017-11-24 15:29:33 ] 

어제 울마나 터키를 먹어댔는지 지금도 입에서 터키방구 냄새가 나는듯하이. 쪼매라도 드셨는강? ㅋㅋㅋ

2   bibliatell [ 2017-11-24 15:27:00 ] 

찐핑이 오빠, 찐핑이 오빠 외치며 쭝쿡으로 튀어가 진핑 오빠 팔에 매달리며 되도않는 중국어 나불거리며 매달리다, 그대들의 로망 미쿡에 밋보여 오늘날 이 사단이 났당께로. 잘 해아려 보랑께. 뭐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문통이 잘 해주길 소원하는 것이라믄야 탱큐겄지.ㅎㅎㅎ

1   bibliatell [ 2017-11-24 15:10:50 ] 

까데기들은 휴일도 추석연휴도 휴전도 없구마니라.지들은 쓸개만 읍썼나, 배알도 읍썼던 것들이 뭐 지금은 있는척들은. 코빵구만 나오니라. ㅎㅎㅎ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