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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로먹사와 화냥년 아들 쌍놈의 칼
작성자 zenilvana

흔히 호로자식과 화냥년으로 통한다. 우리 역사에서 가정 수치스러운 것의 하나가 만주에서 後金(후금) 나중에 靑나라의 황제가 된 '홍따이지' 에게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항복한 사실이다.

처음엔 정묘호란(1627년)으로 엄청난 재난을 당했었으나 망해가는 明나라에 충성한답시고 떠오르는 靑을 무시 내지 경멸하다가 9년 후에 병자호란(1636년)에 결국 이같은 비굴한 역사를 남겼다. 자세한 내역을 아래 <참고1>에서 살피시길.

이 난리 통에 백성이 치루었던 많은 고초 중에서도 조선땅의 부녀자들이 자그만치 30만명이나 이들 소위 '오랑케'라는 만주족에게 끌려갔던 사실이다. 만주족 중에서도 여진족이 주축을 이루는데 이들은 실상 고구려 및 발해의 원주민이라서 실상 우리와 같은 피를 나눈 민족이다.

신라가 당나라의 군사력을 빌려서 만주를 빼았겼고 고려를 거처서 이씨조선에 이르기 까지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그곳을 다시 회복하자는 움직임이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1,000여년이 지나는 동안에 그 '잃어버린 땅'이 중국의 中原(중원)을 정복한 같은 뿌리의 청나라를 우습게 알다니.....

임진왜란(壬辰倭亂:1592년-1598년)을 치룬지 고작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때에 또다시 주위에서 벌어지는 국제정세에 눈을 감고 산 이 나라의 옛 치정자들의 좁은 안목을 참으로 안타깝게 바라본다. 1900년 전후에 나라를 통채로 일본넘의 농간으로 빼았겼다가 그 50년 후에 쏘련과 미국에게 이념전쟁에 희생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胡奴子息(호노자식:오랑케 노예 자식)이란 말은 병자호란에 끌려간 30만명의 조선 아녀자들이 그곳에서 남의 첩이나 창녀로 살다가 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還鄕女(환향녀:고향으로 돌아온 여자)의 아들 딸을 비하해서 일컸는 말이다.

당시에 내노라 하는 넘들의 여편이 끌려갔다가 왔더니 신하들이 이혼하게 해달라고 탄원을 했다 했고, 그런 연고인지 시중에서도 호로자식 또는 화냥년의 자식으로 손가락질을 했다고 해서 조정에서는 전국 곳곳에 "회절강(回節江)"을 지정하여 그곳에서 몸을 씻겨서 '더러워진 절개'를 되돌리게 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한번 물이든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거다. 조선민족의 배타정신이 면면히 흘러내려 굳어진 결과라서 그런가? 일단 '레떼루'가 달리면 우매한 민중이 그들을 바라보는 눈이 곱지 못하다. 그것이 빨갱이든, 종부기든, 주사파던, 공산주의자든, 보수꼴통이든, 보수좌뿔이든, 좌파우뿔이든, etc. etc.

헌데 이상한 것은 임진왜란이 7년을 끌면서 그들이 조선땅에 머물렀고, 일제통치의 36년에 태어난 일본넘들 자녀들에게는 倭奴子息(왜노자식) 또는 本鄕女(본향녀)란 종류의 혐오하는 말이 어째서 생겨나지 않았는지 모른다. 일본넘들이 고자일 수가 없다. 큰 아들이 죽어서 과부를 만들면 그의 동생이 그녀를 데리고 산다고 한다. 그것을 일본사람들은 당연시 하는 관습이 있다. 마치 창세기 38장 9-10절에 나오는 Onan과 같이 여자몸 밖으로 정액을 흘렸을 리는 만무할 것이다. <참고3> 따라서 일본의 많은 씨가 조선땅에 뿌려졌다.

같은 민족의 후예인 여진족에게 끌려간 여자들을 그처럼 나쁘게 불러야만 하고, 나라 안에 살아남았던 여자들에게는 차별하는 어떤 모욕적인 언사가 어느 구석에도 없다. 마치 문재통의 정권은 오랑케의 자식이고 반세기의 기득권자들의 자식들은 그렇게 불러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건가? 아시다시피 이승만의 건국시절에 일본인들에 부역한 사람이나 이조말에 나라를 팔아먹은 자식들은 호로자식이 아니라 특별우대를 받아왔고 오늘날에도 떵떵거리고 그 조상들이 한 짓거리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으로 만주로 끌려간 조선의 여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누구의 잘못입네까? 그들이 낳은 자식들을 '호로자식'이라고 불러야 저들 기득권자들은 더욱 위대하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가 없다. 같은 환란에서 재수없이 잡혀갔던 것과 용케 그런 비참한 지경을 피해서 고향땅에 살아남았으면 당연히 그들을 따듯한 손길로 맞아들였어야 한다. 내 말이 틀려요? 그 많은 교회의 신자들 답게......사랑하라 했다며?

마찬가지 논리로, 문재인 정권이 積弊(적폐)를 淸算(청산)하려는 動機(동기)는 법을 무시하고 私利私慾(사리사욕)에 급급하고 인륜의 덕을 더럽힌 반세기에 걸친 구시대의 정신상태를 바로 잡고자 함이다. 이로써 一罰百戒(일벌백계)를 하고자 하는데 그것 마저 異口同聲(이구동성)으로 못하게 아우성을 처서는 되가시오? 생각이 좀 있으면 바르게 한번 말해보시구레.

<참고1> http://bonlivre.tistory.com/573
<참고2> http://yoosi0211.tistory.com/entry/
<참고3> 오난(Onan)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禪涅槃

2017-11-28 13:41:12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ssangkall [ 2017-11-29 18:05:44 ] 

내가 언제 호로자식이라 불렀느냐~ 이 아랫것이 이젠 모함까지 해?

2   bibliatell [ 2017-11-29 12:19:50 ] 

아, 쎄다. ㅋㅋㅋ

1   zenilvana [ 2017-11-28 14:11:09 ] 

화냥년의 아들답게 내게 먼저 모함하는 말을 해서
그 글을 삭제하고 네넘을 응징하려고 다시 나섰다.
다시 말하는데 나를 음해하면 너도 당한다.
그 점을 잊지 말거라.

성경에 저질인간하고 다투지 말라 하더군.
네 애비가 먹사였으면 그 정도는 알겠지?
어째서 자기 글을 쓰는 나보고 호로자식이라 불렀냐?
10여분 전에 한 짓을 "그래 모함하지 않았다"고 거짓말도 잘하누나.

나는 나대로 생각할 자유도 없냐?
이 정신박약아야! 네 애비의 교회에서 하던 짓을 버리지 못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혼자 잘났다고 gae소리를 해야 하는 네 처지가 불쌍타, 불쌍해.

뭐가 어쩨? 내가 웰훼어를 타먹고 있다고? 나는 2백만불짜리 Mt. View, CA에 살고 있다. 그리고 돈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이미 주식이야기를 여러번 해서 내 재산상태를 모두들 짐작하고 있다.너 쌍칼만 빼고는. 네놈이나 hands to mouth 하지 말거라. 시시한 인간이 누굴 어떻게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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