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국의 개 숫자는 약 2백만여 마리 정도. 이 중 유기되는 경우는 한해 10만여 마리.통계를 본적은 없지만 애완으로 칭하는 사람들이 개를 길가로 遺棄하는 사례보다 伴侶라 칭하는 사람들이 길가로 버리는 사례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이렇듯 개의 숫자가 많다보니 일명 '개 물림' 사건도 한해에 2천여 건이 넘는다하며, 미국의 경우 개 물려 사망하는자만 한해 30여명 정도라하니 중상자 및 개 고생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때 인간들의 사랑을 받았던 개들이 어느날 갑자기 遺棄 되어 길거리를 헤매는 것을 볼 때 참 딱하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이든 책임지지 못할 일들은 하지 말아야함에도 애지중지 같이 놀며 애완견이니 반려견이니 하기 좋은 말들을 앞세워 입에 침 튀겼던 작자들이 유기 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개 뻔뻔한다. 보라 이런 자들이 어디 한 둘인가 말이다.
2018, 戊戌年이 적어도 遺棄犬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들이 犬의 품위 유지를위해 정성을 먼저 들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