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Los Angeles
열린 마당
제목 영어만 쓰라 =2
작성자 alexander

스타벅스에서 한국인 여성이 한국말로 떠들자 미국백인 여성이
'영어만 쓰라. 한국말은 역겹다' 라고 했다는 기사가 조선일보에 났다.

큰소리로 떠든것이 아니라 한국말이 역겨워서 영어만 쓰라고 했다는
보도다.

한국말, 과연 그렇게 듣기가 역겨울까?
아니면 스타벅스에서 떠든 한국여성이 갱상도 여자들이었을까?

아름다운 말이란 말을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데시벨의 폭이 좁아야 한다.
그런데 지역적으로 데시벨의 폭이 가장 큰 말투가 갱상도다.

내가 갱상도 출신이니까 너무나 잘 안다.

가끔 내가 외국인인척 하고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척 하고)
한국방송을 눈을감고 귀로만 들었을때 (뜻을 이해하려는 노력없이
들리는 소리로만) 사실 듣기가 거북했다.

어느 실내에서 나 혼자 있을때 옆에 중국인이나 월남인들이 조금 높은
고성으로 지껄이는 말투를 들을때와 거의 유사한 기분이었다.

사랑을 속삭일때는 불란서말로, 비지네스를 할때는 영어로,
싸움박질이나 논쟁을 할때는 독일말로 하라는 이바구도 있지만,
어느나라 말이건 목에 핏대를 올리며 말할때 듣기좋은 말이란 없다.

조용조용히 말을 하며 데시벨의 높낮이 폭을 작게 말하면 된다.

한국말, 사실 그렇게 듣기좋은 말은 아니다. 왜냐고 ?

한국말과 영어를 비교해 보자.

눈, 코, 입, 목, 떡, 국, 밥, 꽃, 빵, 집,짜다, 맵다, 사랑, 친구..
아이, 노우ㅈ, 마우스, 넼, 롸이스케잌, 수ㅍ,스팀ㄷ롸이ㅅ(보일ㄷ 롸이ㅅ) 플라우워, 브레ㄷ, 홈, 솔티, 스파이시,(을)러ㅂ, 후렌ㄷ..

단어의 뜻을 따지기 전에, 당신이 아프리카에서 온, 영어도 한국말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치고, 오직 들려오는 소리로만 판단 했을때
어느쪽이 듣기가 좋은가?

폐 일언하고, 말을 할때 큰소리로 떠들지 말고 조용조용, 또박또박
천천히, 말을 합시다.

가끔 유투브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 중에 말을 마구재비로 빠르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은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아
듣기가 힘들드구만.

옆에서 face to face 로 마주 앉아서 이바구 할때와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을 통해서 말을 할때의 말하는 방법쯤은
구분을 할줄 알고 해야지 이건 원..

말이 잠시 삼천포로 빗나갔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는 자리에서, 특히 미국땅에서, 큰소리로
자기나라 말로 떠들지 말라는 말이외다.

그러니 한국말이 역겹다고 백인여자가 컴플레인 하지.
또 그런걸 가지고 인종차별이니 백인 우월주의니 따지며 대드는
꼬라지도 목불인견이고..

2017-12-14 21:31:37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5   ssangkall [ 2017-12-15 09:13:57 ] 

그런 문제는 항상 상대성으로 작용을 많이 하는데~ 남조선이 대한민국으로 환원하지 못하면~ 재미교포들은 더 크고 잦은 조롱을 당할 것이 자명하므니다.

4   alexander [ 2017-12-15 05:55:38 ] 

조갑재씨는 갱상도 출신인데도 하이톤으로 흥분이 뒤섞인 말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다. 그의 말은 항상 어떤경우에도 조용하다. 유승민 같은 양반도 갱상도지만 거의 표준어에 가까운 억양을
쓴다. 갱상도라고 다 그런건 아니다.

문씨는 갱상도 억양인것 까지는 좋은데 발음이 어눌하고
겹모음 처리를 못한다. 김영삼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3   dakshang [ 2017-12-14 23:19:30 ] 

또 다른 경우, 귀가 약간 어두우면 자신의 음역을 잘 모른다함다. 그럴 경우 옥타브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갱상도라기 보다 귀의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라는 의견도 나쁘지 않고 어느정도 이해하는 배려도 필요하다봄다.

2   dakshang [ 2017-12-14 23:07:23 ] 

이태리 쪽도 만만치 않지만 데시벨로 따진다면 아마도 아프리카 쪽. 그들은 일상 대화도 갱산도 아저씨 흥분상태의 믹스 사운드가 품어져 나오죠. 대다수 경생도 아저씨의 DNA는 주로 상대가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음역의 파장과 옥타브가 높아 가죠. 그래서 아저씨랑 톡크바리 할 때는 우에댓기나 그져'알았다. 알았따. 댓길이다'는 정도의 추임새를 자주 넣어주면 어느 정도 안정적이 사운드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있따함다. 그리고 할 말은 많고 시간이 촉박할 경우에도 아저씨 음역의 디엔에이가 자연 발생하게 되고 상대는 더 이해 못하게 미궁 속으로 빠져 들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저씨랑 비즈 관련 톡크바리 해야 할 눈물겨운 일이 발생하면, 1.) 충분한 시간을 가진다. 2.) '알았따'는 추임새을 자주 사용할 준비한다. 이정도의 간단한 준비물만 갖추어도 2옥타브 이상으로 치닫는 사이키데릭 DNA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함다. --- 듣자 듣자하니 속 천불납니까? 그러나 말이죠, 갱산도 아저씨들 화끈한 만큼 뒷 끝없어 성격하난 일품이죠.

1   alexander [ 2017-12-14 21:54:39 ] 

특히 맥도날드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 노인네들이 진을 치고 앉아서
큰소리로 떠드는걸 볼수가 있는데, 빅맥 한개 먹고 앉아서 시간
보내는건 좋지만 좀 조용조용 말을 합시다.

로그인 해주세요!
전자신문
주간운세
시민권 취득 예상문제
운전면허 예상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