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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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宗瑞의 삭풍과 송월이
작성자 sanghaip

김종서(金宗瑞)가 이미 멫백넨전에 요론 시조를 남겼끄마잉...

샥풍(북풍)은 나모 끝에 불고 송월은 눈속에 찬데
만리 변성에 일장검 집고 셔셔
긴 바람 큰 한소릐에 거칠 것이 없셰라

매섭게 몰아치는 북풍은 앙상한 나무 가지를 흔들며 스치고, 밝은 달은 눈 덮인 산과 들을 차갑게 비추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의 성루(城樓)에서 긴 칼을 힘차게 짚고 서서
길게 휘파람 불며 큰 소리로 한 번 외쳐 보니 눈 앞에 감히 대적할 것이 없구나.

몰아치는 북풍은 앙상한 나뭇가지를 스치고, 밝은 달은 눈으로 덮인 산과 들을 비춰 싸늘하기 이를 데 없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 성루에서 긴 칼을 힘있게 짚고 서서
길게 휘파람 불며 큰 소리로 호통을 치니, (천지가 진동하는 듯한 소리에 감히) 대적하는 것이 없구나.

김종서(金宗瑞)

2018-01-15 15:53:34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1   bibliatell [ 2018-01-15 17:00:47 ] 

김종서는 반역하다 철퇴 맞고 죽은 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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