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린 철부지 때 싸움좀 하고 돌아다녔지. 어느날 어떤 못된 놈한테 선빵으로 아구창을 날렸는데 조준을 잘못해서 코를 갈긴거야. 코피가 터졌지. 많이들 경험했겠지만 어렸을 땐 보통 코피가 터지면 지는거거든.
이겼다고 돌아섰는데 아 글세 이놈이 어느새 길가에 있는 돌을 집어들고 내 뒤통수를 냅다 갈기는거 아닌가? 병원으로 실려가서 꽤맨 자국이 지금도 남아있지.
한국내 미국대사로 부임하려다 최근 임명취소된 빅터차란 분이 트럼프에게 말한 이 코피전략이란 표현이 화제다. 부칸나라 애들은 코피 터졌다고 물러나거나 질 애들이 아니라는 거지.결국 코피전략이라는 것은 부칸에 제한적 타격을 가한다는 전략이라는건데, 한 방에 사망으로 가면 모를까 코피정도 터트려 가지곤 끄떡도 없는 것은 물론 돌로 뒤통수라도 얻어 맞으면 내꼴 난다는 거거든.
그럴바에야 차라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금처럼 규제와 제재 압박, 이런 것들로 서서히 조여들어가 두 손을 들게 하자고 들이대다 짤렸지.